올바른 사전피임약 복용법

올바른 사전피임약 복용법을 알아보자. 사전피임약은 가장 효과적인 여성 피임방법 중의 하나로, 피임 확률이 약 99%에 달한다. 단, 이는 복용법에 따라 제대로 복용했을 때의 이야기다. 사전피임약은 복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피임 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복용법을 제대로 지키는 경우 1년간 100명의 여성에서 0.3명의 피임 실패율을 보이나, 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8.7명까지 피임 실패율이 올라간다. 그렇다면 사전피임약의 올바른 복용법은 무엇일까?

 

 

1. 올바른 사전피임약 복용법

 

 

사전피임약을 생리주기를 미루는 목적으로 복용한다면 생리 예정일 7~10일 정도 전부터 미루고 싶은 날짜 하루 전까지 매일 1정씩 복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마지막 복용일로부터 1~2일 이내에 생리를 시작하게 된다.

 

사전피임약을 피임 목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매일 하루 1정씩 21일간 일정한 시간에 복용한 후 7일간 휴약해야 한다. 7일간의 휴약기에 생리가 다시 시작하게 되는데, 약 복용을 중단한 시점에서 1~2일 정도 후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일주일간 복용을 쉰 후에는 생리가 끝나지 않았어도 다시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피임약은 최소 7일간 복용한 후에 피임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첫 복용 7일간은 콘돔 등의 차단피임법을 병행해야 한다.

 

 

2. 사전피임약을 하루 빼먹은 경우

 

피임약은 하루 어느 때나 복용해도 상관없지만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만일 복용을 잊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복용 시간으로부터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에 따라 아래와 같이 대처하면 된다.

 

- 12시간 이내에 알았다면, 알아차린 즉시 1정을 복용하고 다음부터 제시간에 복용

- 12시간 이후에 알았다면, 알아차린 즉시 1~2정을 복용하고 그 이후 시점부터 정해진 시간에 복용

 

원칙에 따라 복용을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그럴 때는 다른 방법으로 복용을 조절할 수 있으니 특수한 상황에는 꼭 약사와 상의하도록 하자.

 

 

3. 사전피임약을 먹으면 안 되는 경우

 

 

35세 이상이면서 흡연을 하는 여성은 경구피임약 섭취 시 호르몬에 의한 혈전증이 나타날 위험이 크므로, 경구피임약을 피해야 한다. 혈전증은 혈관 안에서 혈액이 굳어서 막히는 현상이다. 인체에 치명적인 혈전증이 우려되나 불가피하게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혈액 점도 검사를 통해 그 위험성을 진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경구피임약을 5년 이상 복용하면 몸 안의 마그네슘과 비타민 B군이 감소하기 때문에, 두 영양소를 함유하는 종합 비타민제 섭취를 권장한다.

 

 

4. 사전피임약 복용 후 생리 주기가 바뀌기도 하는가?

 

생리통 감소 및 생리주기를 위해 피임약 또는 호르몬 조절 요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에 따라 새로운 생리주기가 나타날 수 있다. 피임약 또는 호르몬 조절 장치를 중단하는 경우 난소가 본인의 정상주기를 찾는 중에 배란이 늦어지고 생리 기간 또한 조절될 수 있다.

 

단, 2달 이상 생리주기가 늦어지거나 불규칙한 경우에는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를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5. 사전피임약을 복용 중 부정출혈이 생긴 경우 임신 가능성이 있는가?

 

피임약 첫 복용 시 피임약으로 인하여 부정출혈이 보일 수도 있다. 출혈이 있더라도 피임효과에는 영향이 없기 때문에 피임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임신 가능성은 낮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피임약을 쉬었다가 다시 복용했을 경우에도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부정출혈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상 올바른 사전피임약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