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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이식 수술 원리, 부작용, 합병증, 수술 후 관리법 생활습관 본문
모발 이식 수술 원리, 부작용, 합병증, 수술 후 관리법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탈모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젊었을 때부터 탈모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탈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좀 더 눈에 띄는 효과를 보기 위해 모발 이식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모발 이식의 원리와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모발 이식 수술 원리
모발 이식 수술은 기본적으로 한 사람의 모발을 본래의 자리에서 필요한 곳으로 옮겨 재배치하는 수술입니다. 안드로겐성 탈모로 인한 모낭 위축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영역(주로 후두부)에서 모발을 얻게 됩니다.
공여부에서 모낭을 채취하는 방법에 따라 크게 절개법인 모낭 단위 이식(Follicular Unit Strip Surgery, FUSS) 방식과 기계를 이용하여 모낭 주변에 드릴처럼 구멍을 뚫어주는 미세펀치를 이용하는 비절개법(Follicular Unit Extraction, FUE)으로 나뉩니다. 이렇게 채취한 모낭들을 숙련된 모낭분리사들이 양안 현미경을 사용하여 횡절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섬세하게 분리합니다.
수술 전에 헤어라인, 전두부 또는 정수리에 모발이식이 필요한 부위를 미리 디자인하고, 이식 부위 두피에 심을 모발의 밀도와 두께를 고려하여 준비합니다. 두피에 슬릿이라는 작은 칼집을 내어 채취한 모낭을 이식하거나, 식모기라는 수술 기구를 이용하여 이식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모발 이식은 매우 대중적인 수술이 되었는데요. 꼭 탈모가 아니더라도 선천적으로 넓은 이마의 헤어라인 교정을 위한 모발이식을 많이 시행합니다. 최근 수술 방법이 많이 발전하면서 모발의 밀도 역시 효율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게 되어 미용상으로 매우 자연스럽고 보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모발 이식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모발 이식 수술에 대한 아이디어는 기원전 1,500년경 고대 이집트 의료 기록에서 발견된 바 있으며, 19세기에 독일인 대학 교수 웅거(Dom Unger)와 그의 제자 디펜바흐(Johann Friedrich Dieffenbach) 의해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1822년, 디펜바흐는 본인의 두피에 있는 6개의 모발을 자신의 팔에 이식하여 2개의 모발이 지속해 자라나는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이후 1983년에는 브라질 의사 카를로스 우에벨(Carlos Uebel)은 미니이식법을 이용해 머리카락 1,000모를 이식하기 시작했고, 1992년 오스트리아의 윌리엄 래스만(William Rassmann)은 한 세션에서 3,600모 이상을 이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로버트 리머(Rober Limmer)가 모낭 단위 이식 방식의 수술을 개발했고, 이는 미니이식법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면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모낭 단위 모발 이식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3. 최근 주목받는 모발 이식 방법
최근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이 탄닌산과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섞어 생체친화적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생분해성 접착제를 이용한 모발 이식 방식을 동물실험에서 성공하여 미국 학회지에 발표하였으나 아직 생체실험은 시행하지 못했으며, 연구 단계에 있습니다. 사용 가능하다면 모발 이식 후 생착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신 모발 이식 방법으로는 수술 흉터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비절개 모발이식, 그중에서도 짧은 머리가 아닌 긴 머리를 이식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빨리 긴 머리로 헤어스타일링이 가능해 수술받았다는 사실을 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긴 수술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으며, 한 수술에서 이식할 수 있는 모낭의 수가 많은 것은 아니기에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모발 이식 수술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한 점
모발 이식을 할 때는 모낭 단위 절편을 습윤하고 시원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요. 모낭이 건조해지면 손상을 입어 다시 자라나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식편의 개수와 테크닉에 따라 수술 시간은 수 시간에서 하루 종일 걸릴 수도 있을 만큼 변동적인데, 시간이 길어질수록 모낭이 건조해질 수 있는 위험은 있습니다.
모낭의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생리 식염수나 특수 모낭 보존액을 사용하기도 하며, 다른 장기를 보관하는 사례와 같이, 냉각된 고장성 용액에 이식편을 보존하는 경우도 있으나 생착률에 이득이 있는지는 아직 연구 중입니다.
수술은 수작업으로 한 모, 한 모 정성을 다해 이식하는데, 수술하는 의사 역시 사람입니다. 빠른 손놀림으로 모낭의 건조를 예방하며 생착률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서두르는 만큼 실수의 확률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철저하고 정확한 계획하에, 필요한 만큼의 적절한 양을 한 번의 수술로 끝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5. 모발 이식 수술 시 통증 걱정
모발이식 수술은 전신마취를 요하는 정도 정도의 수술은 아니라, 국소마취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시 모든 영역에 주사를 맞을 필요는 없고, 치과에서 치료받을 때처럼 간단한 신경차단술로도 마취가 가능한 수술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국소 마취마저 두려워하시는 분들은 얕은 수면 마취로도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6. 모발 이식을 받고도 생착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원인은?
이식모의 생착률이 감소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이식편의 성장이 불량하다면 의료진이 참여한 전 과정, 프로토콜, 수술 후 관리를 포함한 모든 과정을 재검토하고 평가합니다. 흔히 외상으로 인한 이식편의 손상, 이식편의 건조 정도, 감염으로 인한 염증, 혈종에 의한 혈액순환의 감소, 수술 후 흡연이나 과음으로 인해 생착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수술의 최종 결과는 12개월 후에 평가하는데, 12개월째 결과마저 좋지 않다면 추가 세션의 진행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때 모든 과정을 더욱 세심하게 모니터링합니다. 만약 추가 세션 결과마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미지의 요인이 있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7. 모발 이식 수술 부작용, 합병증, 수술 후 관리법 생활습관
모발이식 수술을 포함한 모든 수술은 부작용과 합병증의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수술을 받더라도 공통으로 가능한 부작용과 합병증은 출혈, 감염, 상처 벌어짐, 흉터, 혈종, 구역과 구토 등이 있습니다.
모발이식 수술 후 대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합병증은 안면 부종, 혈관미주신경실신, 두통, 감각 이상 등이 가능하며, 정말 드물게 휴지기 탈모나 급성 미만성 원형 탈모증 또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무서운 단어들을 들으면 수술을 두려워할 수 있으나, 대형병원에서 간단한 전신마취 수술을 받을 때도 의사는 '수술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음'이라고 설명하고 동의서를 받기도 합니다. 모두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켜야 할 중요한 생활 습관은 있습니다. 외상으로 골절상을 입는 경우 정형외과를 내원하면 흔히 받는 치료법 중 하나는 깁스인 석고 붕대이고, 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움직이지 않고 절대안정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발 이식 수술 이후 역시 이식된 모발들은 약 3일간 혈액의 공급을 원활하게 받지 못하는 상태이며, 모세혈관들이 자라 들어가는 시기이기에 절대안정이 필요합니다.
모든 수술이 그렇듯, 약 2주간은 안정을 취하고 1달 정도는 사우나, 수영 또는 격한 운동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모발 이식 수술 원리, 부작용, 합병증, 수술 후 관리법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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