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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하수 눈꺼풀처짐 증세 증상, 원인 이유, 진단법 기준, 치료법, 생활습관 본문
안검하수 눈꺼풀처짐 증세 증상, 원인 이유, 진단법 기준, 치료법,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방송인 남창희가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서 공개한 웹 예능 '바퀴 달린 입3'에 게스트로 출연해 안검하수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남창희는 아직 수술 실밥을 풀지 못했다고 말하며, 안검하수를 고백했다. 안검하수는 눈꺼풀이 처지거나 졸려 보이는 등의 눈매를 말한다.
최근 안검하수가 다른 질환 발병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안검하수가 백내장 발병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비만, 고혈압, 당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안검하수 증상이 있을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해 알아본다.
1. 안검하수가 있을 경우 백내장 위험 1.5배 증가
안검하수는 증상에 따라 중심 시력에 영향을 주고, 심할 경우 상측부 시야 장애를 동반한다. 안검하수와 백내장과 같은 눈 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가설은 계속 존재했다. 그러나 이를 입증한 연구는 그동안 없었다. 최근 이를 입증한 국내 첫 연구가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백지선·나경선 교수 연구팀은 국내 노인 대상으로 안검하수와 백내장의 상관관계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총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40세 이상 성인 중 백내장과 안검하수 질환을 가진 총 1만 387명(평균연령 62.5세)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총 1만 387명 중 46%(4,782명)는 백내장을, 15.8%(1,419명)는 안검하수였다. 46% 백내장 군은 백내장이 없는 대조군에 비해 안검하수가 더 많았다. 15.8%의 안검하수 군은 안검하수가 없는 대조군에 비해 백내장 동반 위험도가 1.5배, 핵 백내장의 경우 1.3배 높았다. 백지선 교수는 "본 연구는 대표적 퇴행성 질환인 백내장과 안검하수가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백내장 수술 계획 시 고령층 환자에게 안검상태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2.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졸린 눈 안검하수 환자수 통계 현황, 증세 증상, 진단법 기준
눈은 얼굴을 볼 때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부위이다. 또렷하고 시원스러운 눈매는 밝은 느낌과 호감을 주지만, 눈꺼풀이 처지거나 졸려 보이고 답답해 보이는 눈매는 어둡고 피곤해 보이는 등 어두운 인상을 준다.
안검하수(눈꺼풀처짐)는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져 눈동자를 더 많이 덮게 되어 증상에 따라 중심 시력에 영향을 준다. 동양인에게 흔한 질환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안검하수 환자는 2017년 2만 9,933명에서 2021년 3만 9,198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안검하수가 있으면 눈꺼풀을 위로 들어올리기 위해 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생겨 이마에 주름이 생기기 쉽다. 처진 눈꺼풀이 시선을 가려 시력 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시력저하나 난시, 약시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안검하수는 양 눈썹을 엄지로 세게 눌러 눈썹을 고정한 뒤 최대한 아래를 보게 한 상태에서 다시 최대한 위를 보게 해 눈꺼풀의 이동 거리를 측정해 진단한다. 이동 거리가 14mm 이하면 안검하수로 진단한다.
3. 안검하수 생기는 이유, 발병 원인 & 안검하수 완화에 좋은 생활습관, 치료법
안검하수의 가장 흔한 두 가지 원인은 영유아에서 일어나는 선천적 눈꺼풀처짐과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기능이 저하되고 피부가 처짐으로써 발생하는 노년성 눈꺼풀처짐이다.
대부분의 안검하수는 수술적 치료를 하지만 다른 질환에 의한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눈꺼풀처짐이 호전되기도 한다. 수술적 치료가 아닌 약물적 치료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안검하수가 심하지 않거나 불편감을 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미용 목적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소아에서 시력검사를 통해 눈꺼풀처짐이 시력 저하를 일으킨다고 판단되면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 제때 수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처진 쪽의 시력 발달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게 된다.
노화로 인해 눈꺼풀올림근이 약화되었다면, 평소 생활습관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눈꺼풀 주위의 근육을 활성화하면 안검하수를 완화할 수 있다. 핵심은 이마 근육을 쓰지 않고 눈을 뜨게 하는 안윤근, 눈을 깜빡이게 하는 뮬러근, 눈꺼풀올림근을 사용하는 것이다. 먼저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위를 본다. 그다음 손으로 이마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확인하며 천천히 고개를 올려 정면을 본다. 그 상태에서 5초를 유지한 다음 5초 동안 쉰다. 무턱대고 눈을 부릅뜨는 습관만 고친다면, 안검하수 개선에 도움된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애용하는 콘택트렌즈도 안검하수를 유발한다. 렌즈를 끼기 위해 눈꺼풀을 벌리는 행동은 주변 근육에 악영향을 끼친다. 게다가 직접 상처를 입히기도 하기 때문에, 콘택트렌즈 끼는 것을 자제한다면 눈꺼풀올림근에 손상을 덜 입힐 수 있다. 또, 평소 눈 비비는 습관도 좋지 않다. 눈꺼풀에 지속적으로 물리적 자극이 주어지는 것은 눈꺼풀 근육을 약하게 만들 뿐 아니라 얇은 눈꺼풀 피부를 늘어지게 한다. 한번 늘어진 피부는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눈 비비는 습관 자체를 없애는 것이 좋으며, 화장을 지울 때 역시 눈꺼풀 주위를 세게 문지르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이 안검하수 발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올바른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4. 고혈압, 당뇨, 비만과 안검하수의 관계
백내장뿐 아니라 안검하수가 다른 질환의 발병 위험을 예측한 질환은 또 있다. 안검하수의 대표적인 후천적 원인으로 노화를 꼽는다. 나이 들면 으레 생기는 노화 현상이 안검하수라고 생각하지만, 노화 외에도 안검하수가 고혈압, 당뇨병, 성별, 비만과 관련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우경인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팀은 국제 학술지 눈(EYE)에 안검하수의 대규모 유병률과 원인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안과 검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2만 2,832명 중 눈 수술이나 갑상선 질환, 뇌혈관 질환 등의 외부 요인이 없었던 1만 7,286명(평균연령 55.1세)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의 13.5%에서 안검하수를 확인했으며, 이런 현상은 나이의 증가에 비례했다. 40대에 5.4%였던 유병률은 50대에 곱절 이상인 11.6%로 증가했다. 60대에서는 19.8%, 70대 이상은 10명 중 3명꼴(32.8%)로 안검하수가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안검하수 발병 원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나이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연구팀은 비만도(BMI, ㎏/㎡)를 비교 조사한 결과, 안검하수 그룹(24.3)이 그렇지 않은 그룹(23.9)보다 비만(25 이상)에 좀 더 가까웠다.
또 고혈압(40.1% vs 23.6%)과 당뇨병(16.6% vs 8.7%) 유병률도 안검하수 그룹에서 훨씬 더 높았다. 이 밖에 눈과 관련한 질환도 안검하수를 부추기는 요소로 지목됐다. 안검하수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원시(30.8% vs 17.7%), 사시(2.2% vs 0.9%), 백내장(62.7% vs 33.78%)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인을 종합해 보면, 나이가 한 살씩 늘어갈 때마다 안검하수 발병 위험도는 1.05배씩 높아지는 셈이다. 여기에 고혈압이 있는 경우는 1.18배, 당뇨병이 있으면 1.32배까지 그 위험도가 증가했다. 비만과 사시 환자도 각각 1.05배, 2.06배로 위험도가 올라갔다.
성별로는 여성의 상대적 위험도가 남성의 0.69배로 낮았다. 안검하수의 후천적 원인은 주로 퇴행성이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특히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안검하수 발병에 유의해야 한다.
이상 안검하수 눈꺼풀처짐 증세 증상, 원인 이유, 진단법 기준, 치료법,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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