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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레저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 코로나 바이러스

αβγ 2020. 7. 3. 00:56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및 레저 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그리고 그 여파는 올 한 해 내내 이어지고 그후까지도 계속될 수 있다. 코로나19의 장기적인 영향으로 인해 여행과 레저의 미래는 어떠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인가? 여행 수단에는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 것인가? 여행의 목적지는 어떻게 바뀌겠는가? 이와 같은 예외적인 상황 속에서도 어떠한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할 수는 있는가?

 

일단 올해와 내년까지 코로나19가 끼친 부정적 영향은 관광 산업이 발달한 도시대규모 회의가 개최되는 지역들에서 보다 심각할 것이다. 비즈니스의 손실은 관광 산업의 기업과 인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다른 산업에 역시 이차적 영향을 가하며 설상가상으로는 삼차적 파장까지 일으킬 수 있다. 관광객 감소와 콘퍼런스 유치 감소는 그 파장이 생각보다 커서 관광 도시 내지 지역과 밀접한 지역의 주택 시장 역시 그 부정적 여파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국제선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나 업무의 특성상 직접 해외로 출장을 다녀와야만 하는 기업들의 경우는 더욱이 문제가 된다. 해외 여행이 다시 정상화되기까지는 수개월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크루즈선은 앞으로 금융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크루즈선의 위험성은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출발한 대형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호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건이 발발함으로 인해 더욱 두드러졌다. 역사적으로 보면 가지각색의 질병유행할 때마다 유람선은 그 질병이 확산하는 과정 속에서 꼭 빠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크루즈는 일반적으로 가장 고급스러운 형태의 여행 수단이며 운행하는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비싸다. 그러나 유람선 내부의 승객들은 다닥다닥 붙은 숙소에서 묵으며, 그러한 밀접한 공간 때문에 팬데믹 형태의 감염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 이것이 바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에 집단 감염이 일어난 이유이다. 아마 올해와 내년, 그리고 잠정적으로 수년 동안 크루즈를 이용하고자 하는 크루즈 수요는 급격히 감소할 것이다. 이와 같은 크루즈 수요의 감소는 단지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었기 때문만은 아니고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 내지 우려사회적 거리 두기의 확산으로 인해 인구 전체를 통틀어 보았을 때의 총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부터서는 업무 방식을 조정하면서 여행과 이동의 빈도가 감소할 것이다. 그리고 만일 이와 같은 변화가 단순 개개인만의 움직임이 아닌 국민 전체의 움직임으로 나타난다면 여행 수요가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재택근무와 원격근무가 증가할 것이며 면대면 회의가 아닌 원격회의와 원격 콘퍼런스가 늘어날 것이다. 그에 따라 출장길의 스트레스와 왕복으로 여행하는 시간 모두가 줄어들 것이다.

 

* 참고문헌

-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코로나 이후의 세계》, 미디어숲,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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