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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생기는 당뇨병, 치매 (ft. 혈당 관리의 중요성) 본문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때로는 치매를 '제3형 당뇨병' 또는 '뇌에 생기는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혈당 수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혈당 스파이크를 잘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에서 치매 발병률이 훨씬 높은 사실이 밝혀졌다.
1. ‘제3형 당뇨병’ 치매, 급격한 혈당 변화 인지 기능에 영향 미쳐
혈당 변화는 뇌 기능에 영향을 준다. 혈당이 높으면 뇌의 혈관이 손상돼 혈관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그래서 당뇨 환자는 혈당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혈관성 치매 위험은 2배, 알츠하이머 위험은 1.6배 더 높다.
인슐린 저항성도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혈당이 높으면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더 많이 생산한다. 이에 몸속 인슐린 분해효소는 인슐린을 분해하는 데만 집중한다. 그럼 인슐린 분해효소의 또 다른 기능인 베타 아밀로이드 분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독성 단백질로, 축적되면서 뇌신경세포를 파괴해 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높인다.
저혈당도 치매에 영향을 미친다.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에너지가 뇌까지 도달하지 못해 뇌 손상의 위험이 크다. 미국 내분비학회 공식 학술지 임상내분비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2형 당뇨병 환자가 중증 저혈당으로 한 번이라도 치료받으면 치매와 사망 위험도가 각각 50%, 29% 올라간다. 저혈당은 혈중 포도당 농도가 낮아진 상태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분류한 저혈당 단계 중 가장 위험한 수준인 중증 저혈당은 환자 스스로가 대처하기 힘든 저혈당 쇼크 상태로 심하면 의식 소실과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
2. 평소 혈당 관리가 치매 예방의 핵심
치매는 완치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공복혈당 관리가 중요한데, 대한당뇨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공복혈당 수치에 변동성이 크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공복혈당은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당 농도로 100mg/dL 미만이 정상이다. 연구에서는 공복혈당 변동성 크기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병과의 연광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의 치매 발생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건 당뇨병 자체가 아니라 혈당 관리였다. 즉, 당뇨병 자체가 치매로 악화할 위험보다는 평소 혈당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치매 예방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평소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뇌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뇌 기능 개선 및 치매 예방에 도움 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전체 치매 18%, 알츠하이머 15%, 혈관성 치매 22%씩 감소했다. 특히 2년간 꾸준히 운동하면 발병 위험은 더 낮아져 전체 27%, 알츠하이머 26%, 혈관성 치매 38%까지도 감소했다. 꾸준히 운동하여 평소 혈당을 잘 관리하면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도 낮추고, 치매 발생 위험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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