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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판막질환 증상, 원인, 자가진단 검사, 치료방법

αβγ 2023. 10. 3. 00:27

9월 29일은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장질환 하면 많은 사람이 심근경색과 협심증을 떠올리지만 인구고령화로 급격히 늘고 있는 또 하나의 심장질환이 바로 판막질환이다.

 

심장에는 4개의 판막(승모판막, 대동맥판막, 삼첨판막, 폐동맥판막)이 존재한다. 이들은 심장과 혈관 사이에서 열리고 닫히는 구조로 돼 있어 일종의 자동문 역할을 하며 혈액이 정상적인 방향으로 순환하게 한다. 하지만 세월에 따라 오래 열리고 닫히다 보면 노후화돼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발생하는 것이 바로 심장판막질환이다.

 

 

심장판막질환은 판막이 좁아져 혈액이 지나가기 힘들어지는 판막협착증과 판막이 닫힐 때 잘 맞물리지 않아 틈새로 혈액이 되돌아오는 판막폐쇄부전증으로 나뉜다. 이 중 성인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판막질환은 승모판막질환과 대동맥판막질환. 승모판막협착증은 말 그대로 승모판막이 좁아진 경우, 승모판막폐쇄부전증은 승모판막이 잘 닫히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마찬가지로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대동맥판막협착증, 잘 닫히지 않는다면 대동맥판막폐쇄부전증이라고 한다.

 

심장판막질환의 증상은 발생위치와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운동 시 호흡곤란, 피로감, 두근거림, 흉통 등이다. 또 발등과 발목이 퉁퉁 붓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평소 활발한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병이 더 진행되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거나 똑바로 누워 있어도 호흡곤란을 느끼게 된다.

 

심장판막질환이 의심돼 병원을 방문하면 먼저 심잡음 청진을 시행한다. 협착증의 경우 좁아진 판막 사이로 혈액이 흘러갈 때 혈류속도가 빨라지면서 심잡음이 나타나며 역류증은 판막이 닫힐 때 빠르게 역류하는 소리가 난다. 하지만 간혹 진단이 늦어지는 사례가 있어 심장초음파를 통해 확진한다.

 

심장판막질환 치료는 중등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시술이나 수술시기를 놓치면 심장 회복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 심부전, 부정맥,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경도에서 중등도는 정기적으로 관찰하면서 약을 처방하지만 약으로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심장초음파에서 중증이 확인되면 시술이나 수술 등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일상에서의 관리도 중요하다. 증상이 경미한 환자라면 걷기, 빠르기 걷기, 가볍게 뛰기 같은 유산소운동이 좋다. 자전거타기나 수영은 다리 근력까지 키울 수 있어 향후 병이 진행해 수술이나 시술받을 때 도움이 된다. 다만 심한 단계의 판막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무리한 운동은 하지 말아야 하며 심장판막질환의 진행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당뇨병,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심장판막수술환자는 후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수술 후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과 항응고요법 등 수술과 관련된 여러 사항을 주치의와 상의하고 이후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심장상태를 평가해야 한다.

 

TIP. 이런 증상 있다면 심장판막질환 의심!

 

※ 5개 중 2개 이상 해당한다면 심장내과 진료 권장

 

1) 숨이 가쁘고 잘 쉬어지지 않는다

2) 가슴에 지끈거리는 통증을 느낀다

3)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4) 자주 피로를 느낀다

5) 발등과 발목이 퉁퉁 부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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