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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고양이 발작 경련 & 기절 실신 원인, 증상, 대처법

αβγ 2023. 10. 10. 18:39

멍냥이가 갑자기 쓰러졌다? 발작이냐 실신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참 잘 놀다가 갑자기 쓰러진 강아지. 다리가 뻣뻣하고 머리와 등이 뒤로 휘어졌다면? 발작처럼 보이지만 기절일지도 모릅니다.

 

발작과 기절은 닮은 듯 다릅니다. 증상은 닮은 구석이 있으나 원인은 완전히 다릅니다. 발작과 기절의 차이를 아는 것은 원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신경학적 문제로 나타나는 발작

 

경련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뇌의 대뇌피질이 일시적으로 오작동해서 몸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때 발생합니다.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나눕니다.

 

1) 뇌 내 문제 : 뇌종양·뇌수두증·뇌수막염 등

2) 뇌 외 문제 : 저혈당·간질환·신장질환 등

 

※ 발작이 원인 없이 반복되면 ‘간질’이라고 합니다.

 

2. 발작 증상

 

(1) 발작 전 단계

 

- 불안해 보임

- 침 흘림

- 허공 응시

 

(2) 발작 단계(1~2분 동안 지속)

 

옆으로 쓰러져서

 

- 다리가 경직되다가 수영하듯 다리를 휘저음

- 껌을 씹듯 턱을 움직이며 침을 심하게 흘림

- 목을 길게 빼고 머리를 뒤로 젖힘

 

(3) 발작 후 단계(몇 분~몇 시간 동안 지속)

 

- 방향감각 상실로 제대로 서거나 걷지 못함

 

※ 고양이 발작은 부분발작이 흔합니다. 몸의 특정 부분만 잠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의식은 유지돼 보호자가 알아채기 힘듭니다.

 

3. 발작에 대처하는 보호자의 자세

 

1) 반려동물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웁니다.

2) 반려동물이 높은 곳에 있다면 떨어지지 않도록 반려동물을 안전한 장소로 옮깁니다.

3) 반려동물의 눈을 감긴 상태에서 눈알이 뒤로 밀릴 정도로 살짝 눌러줍니다. ->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발작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4. 이럴 땐 즉시 동물병원으로!

 

1)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될 때

2) 발작이 멈춘 뒤 회복할 새도 없이 또 발작할 때

3) 24시간 동안 2번 이상 발작할 때

 

5. 주로 심장문제로 나타나는 실신

 

기절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일시적으로 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의식을 잃는 상태입니다. 보통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해서 나타납니다. 심장병은 실신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6. 실신 증상(몇 초에서 몇 분 동안 나타남)

 

- 옆으로 풀썩 쓰러져서 죽은 듯 움직이지 않음

- 다리를 비롯해 몸이 경직된 상태로 쓰러지며 머리와 등이 뒤로 휘어져 발작으로 착각하기 쉬움

 

7. 발작과 실신의 결정적 차이

 

발작 - 발작 전에 발작을 예고하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임

실신 - 아무런 예고 없이 실신함

발작 - 발작이 끝나고 나서 회복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림

실신 - 실신 직후에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하게 활동함

 

8. 멍냥이가 쓰러졌다? ‘동영상’ 꼭 찍으세요!

 

반려동물을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았을 땐 대부분 이미 증상이 멈춘 상황입니다. 수의사는 보호자의 설명에 의존해서 반려동물이 발작했는지, 실신했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이 발작·실신 의심증상을 보일 때 동영상을 찍어서 수의사에게 보여주세요. 수의사가 발작인지, 실신인지 감별하고 어떤 검사를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데 아주 유리합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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