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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관절 통증 & 급성 석회화 병변, 제거 수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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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관절 통증 & 급성 석회화 병변, 제거 수술

αβγ 2023. 10. 27. 15:43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려던 박선희 씨(27)는 갑작스러운 오른손 중지 통증으로 들고 있던 머그컵을 놓쳐 컵이 깨져버렸다. 박씨는 손가락 관절 주변이 쿡쿡 쑤시는 압통을 느껴 병원으로 달려갔고 방사선 검사 결과 2×8㎜ 크기의 급성 석회화 병변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후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며 6개월간 보존적 치료를 받았지만 증세가 좋아지지 않았으며, 석회 덩어리를 수술로 제거한 후 정상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손가락과 손목에 석회 침착이 일어나면 심각한 통증, 압통, 부종 등으로 운동장애를 포함한 정상생활이 어려워지는데, 일정 기간 치료를 해도 낫지 않으면 수술로 말끔히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강호정 교수팀은 2005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시행한 11건의 수부(손가락과 손목) 석회화 환자의 수술결과를 추적 관찰한 결과, 모든 환자가 수술 후 관찰 기간 동안 증상이 경감됐고 방사선 검사상 석회 병변 재발이 없었다고 보고했다. 석회화 건염은 주로 어깨, 팔꿈치 부위에서 발견되고 흔치 않게 수부에도 발생하며 종종 감염이나 견열 골절, 관절 주위 염증으로 잘못 진단돼 부적절한 치료가 행해지는 경우가 있었다.

 

수부 석회성 건염은 통상 다른 부위와 비슷하게 진통소염제 복용, 국소 마취제, 스테로이드 주사, 석회물질의 천자와 같은 치료와 활동 제한 등 보존적 치료를 병행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왔지만 이번 논문에 소개된 11명의 환자들은 이런 치료활동을 6개월 이상 시행해도 증상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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