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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맞은 부위가 부어오르는 부작용, 혈전정맥염

αβγ 2023. 10. 29. 12:51

주사를 맞은 부위가 땡땡하게 부어올랐다면? 혈관에 염증이 발생한 정맥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손상입은 혈관 내부에 핏덩이(혈전)가 생긴 경우이며, 혈전정맥염이라고 부르죠.

 

 

혈전정맥염은 발생 위치에 따라 구분합니다. 피부 아래라면 표재성 혈전 정맥염이라 부르고, 몸 깊은 내부에 위치하면 심부정맥 혈전증이라 하죠. 주사를 맞은 부위가 부어오른다면 표재성 혈전정맥염에 해당합니다.

 

표재성 혈전정맥염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주사 맞은 피부가 붉고 단단해지며 부어오르죠.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팔다리에서 발생하지만 주로 다리 부위에서 많이 일어나죠.

 

주사 같은 자극이 아니라면 혈액이 잘 응고될 상황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장시간 수술받거나, 비행기 시트에 오랫동안 앉아있는 경우 등이죠.

 

가족이 혈전 치료를 받았다면 유의해야 합니다. 암투병 중·임신 중인 경우와 출산 후 6주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도 위험 인자입니다.

 

폐색전증으로 이어지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정맥 내에서 발생한 핏덩이가 이동하다 폐혈관 흐름을 막은 경우죠. 갑자기 숨이 차면서 가슴이 아프고 식은땀이 난다면 속히 응급 진료센터를 찾으세요.

 

초음파와 혈액 검사로 정맥염 여부를 판단합니다. 치료는 통증과 염증 조절에 포인트를 줍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먹고 온찜질로 통증을 조절하죠. 압박스타킹 착용과 다리를 높여 휴식하며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치료법도 유용합니다.

 

심부정맥으로 진행된 상태라면 핏덩이를 녹이는 치료가 필요하죠. 복부 정맥에 필터를 넣어 핏덩어리가 폐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막아 둡니다. 물론 필터는 일정시간 후에는 제거하죠. 정맥이 늘어났다면 제거하는 수술도 필요합니다.

 

일상 속에선 혈액순환에 신경 써야 합니다. 비행기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1시간마다 1회씩 일어서거나 걸음을 걸어 혈액순환을 도와주세요.

 

평소 산책을 자주 하고, 스키니 바지보다 헐렁한 바지를 착용하며 증상이 심하면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세요. 꾸준한 수분 섭취는 핏덩이가 뭉치는 현상을 막아주니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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