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막염 발생 원인, 종류, 재발, 진단방법, 치료법

포도막염 발생 원인, 종류, 재발, 진단방법,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도막은 눈을 포도 껍질처럼 둘러싼 막으로, 눈에 영양을 공급하는 조직입니다. 이러한 포도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포도막염'이라 합니다.

 

포도막염이 생기면 눈에 뻐근한 통증이 생기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며 충혈이 생기곤 합니다. 또,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까지 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포도막염의 발생 원인부터 치료까지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염증의 위치에 따른 포도막염 종류 3가지

 

 

염증이 눈앞 쪽에 생기면 '앞 포도막염', 중간 부위에 생기면 '중간 포도막염', 뒤쪽에 생기면 '뒤 포도막염'이라 합니다.

 

앞 포도막염이 생기면 충혈과 통증이 주로 발생하는데요. 비교적 양성의 경과를 보이기에, 잘 치료하면 실명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중간 포도막염은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는 아닙니다. 충혈은 심하지 않고, 약간의 비문증으로 시작해서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뒤 포도막염도 잘 발생하지 않는데요. 뒤 포도막염 단독으로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고, 뒤 포도막염이 발생하면 앞 포도막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뒤 포도막염에 걸리면 시야가 흐려지는 것을 넘어서 시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2. 포도막염 발생 원인

 

포도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전신질환이 있어도 포도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도막염이 처음 발병한 경우에는 전신홍반성루푸스, 베체트병,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성 전신질환이 동반됐는지 보기 위해 피검사를 진행해 자가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러한 전신질환이 동반됐을 경우에는 안과 치료뿐만 아니라 해당 전신질환을 함께 치료합니다. 전신질환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에는 안과적 치료만 진행하는데요. 이때의 치료 목표는 염증을 줄이는 것입니다.

 

3. 포도막염 재발

 

 

포도막염이 지속되면 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차적인 안압 상승에 의해서 시신경 손상(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정체 혼탁(백내장), 홍채 뒤 동공유착, 망막혈관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차적인 합병증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염증을 조절하며, 안압 상승 소견이 있을 경우 안압을 조절하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즉, 포도막염은 완치를 위한 치료라기보다는 재발 시 합병증을 막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포도막염은 재발이 잘 되는 질환입니다. 포도막염이 완전히 나은 후에도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주 재발한다고 해서 재발을 막는 특별한 치료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재발할 때마다 위의 방식으로 치료받아야 합니다.

 

4. 포도막염 진단방법

 

포도막염 발생 여부는 안과 기본 검진인 세극등현미경 검사와 산동 검사를 통해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눈에 약물을 넣어 동공을 확대시키는 산동을 진행하면, 안구의 뒤편까지 볼 수 있어, 뒤 포도막염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포도막염 치료법

 

 

점안 스테로이드 안약과 먹는 스테로이드 약으로 염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생겼을 때는 눈에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는 '구후주사 치료'라는 방법도 사용합니다. 이마저도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때는 면역억제제 등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잘 재발한다는 포도막염의 특성을 고려하면, 완치를 위한 치료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증상의 조절과 합병증의 예방이라는 측면에서 치료받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상 포도막염 발생 원인, 종류, 재발, 진단방법,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