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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거미줄 같은 실핏줄이 보여요, 원인과 예방법은?

αβγ 2023. 6. 18. 13:49

'다리에 거미줄 같은 실핏줄이 보여요, 원인과 예방법은?' 포스팅을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다리의 발목이나 종아리, 그리고 허벅지 피부에 가느다란 실핏줄이 거미줄 모양으로 울긋불긋하게 엉켜서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전신 어디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얼굴이나 다리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바로 ‘모세혈관확장증(telangiectasia)’일 수 있다.

 

모세혈관(capillary)은 가느다란 동맥을 뜻하는 세동맥과 마찬가지로 가느다란 정맥을 뜻하는 세정맥을 연결하는 0.1~ 1mm 미만의 아주 가는 혈관이다. 모세혈관은 세동맥과 세정맥 사이에 그물처럼 얽혀있으며, 산소와 이산화탄소, 영양분 그 외 노폐물 및 여러 가지 물질을 교환하는 기능을 한다. 모세혈관확장증은 모세혈관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늘어나 혈관이 확장된 상태를 말한다.

 

 

1. 하지정맥류와 발생 원인이 다른 다리 모세혈관확장증

 

 

다리에 나타나는 혈관질환은 혈관의 굵기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혈관의 굵기가 0.1~1mm 정도라면 모세혈관확장증, 1~2mm는 세정맥확장증, 2~4mm는 망상정맥류, 4~8mm는 분지정맥류, 5mm 이상은 정맥간 정맥류로 구분되며, 그 치료법 또한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모세혈관확장증, 세정맥확장증, 망상정맥류는 혈관이 울룩불룩 튀어나오는 분지정맥류나 정맥간 정맥류와 같은 일반적인 하지정맥류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발생 기전이 다르기 때문으로 모세혈관확장증, 세정맥확장증, 망상정맥류 등은 심부정맥의 압력이 높아 혈관이 확장된 상태이며, 분지정맥류나 정맥간 정맥류와 같은 하지정맥류는 정맥내의 판막 이상이 그 원인이다.

 

하지만 모세혈관확장증은 다른 하지정맥류와 동반돼 생기는 경우가 많고, 정맥류를 일으키는 혈관과 직접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보다는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기는 쉽다.

 

2.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다리 모세혈관확장증 원인

 

얼굴 또는 전신에 발생할 수 있는 모세혈관확장증은 선천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고, 간질환과 같은 병적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또, 피부질환이나, 스테로이드 제제의 남용, 알코올 과다 섭취 및 피부 노화로 인해서도 발생한다. 하지만 다리에 발생하는 모세혈관확장증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리 모세혈관확장증이 남성보다는 주로 30~5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임신이나 호르몬제 복용 등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임신 기간에는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크게 일어나 많은 임신여성이 모세혈관확장증을 경험한다.

 

그 외에 잦은 피임약 복용, 오래 서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생활습관, 사우나 등 높은 온도에서의 장시간 노출 등도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3. 방치하면 점점 커지는 다리 모세혈관확장증 증상

 

 

다리 모세혈관확장증이 생기면 주로 발목이나 종아리, 허벅지 등 피부 표면에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이 눈으로 확인된다. 초기에는 약간 붉은색의 실핏줄이 엉켜 있는 정도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그 부위가 넓어지고, 색깔도 점차 검푸르게 변하게 된다. 대부분은 눈으로 확인되는 증상 외에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는 약한 다리 통증이나, 피곤하고 무거운 느낌, 찌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다리 모세혈관확장증은 병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다리 통증이나 피로감 등을 느낀다면 다른 하지정맥류가 동반되어 있을 경우가 있어, 정확한 검사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리 모세혈관확장증 치료는 주로 혈관경화요법이나 레지저요법이 사용된다.

 

4. 다리 모세혈관확장증 예방하는 생활습관

 

- 다리 모세혈관확장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부정맥의 압력을 높이는 원인인 비만이나, 흡연, 혈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콜레스테롤 등을 잘 관리해야 한다.

- 다리를 꼬고 않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다리의 압력을 높이고 혈액 순환을 방해해 고치는 것이 좋다.

- 잦은 피임약과 호르몬제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가급적 다리에 꽉 끼는 청바지나 스키니진 등을 자주 입지 않고, 과도한 음주도 피해야 한다.

-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는 사우나 또는 찜질방에서 장시간 머무르는 것을 자제한다.

- 혈액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가벼운 스트레칭과 걷기 등의 운동이 도움 된다.

 

이상 '다리에 거미줄 같은 실핏줄이 보여요, 원인과 예방법은?'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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