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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당뇨병 환자 혈당 관리 방법 6가지 본문
한철 내내 우리를 괴롭혔던 더위가 물러나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왔다. 하지만 당뇨병환자들은 갑작스러운 날씨변화가 반갑지만은 않다. 건조하고 변덕스러운 환절기에는 잘해오던 혈당관리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 당뇨병환자들의 건강한 가을나기 비법 6가지를 알아봤다.
1. 과식·과음 주의…평소 포만감 들 정도만 먹어야
다채로운 제철음식들로 식욕이 왕성해지는 가을에 음식을 참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당뇨병환자들은 여러 종류의 음식을 조금씩만 먹더라도 과식하기 쉬워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당도 높은 제철과일이나 열량 높은 음식, 지나친 음주 등은 혈당 및 체중조절을 어렵게 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일단 매일 일정한 시간에 3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단일불포화지방산·다가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포화지방산·트랜스지방산 섭취를 줄이며 기름진 육류보다 양질의 단백질(생선·콩류·견과류·닭·오리 등)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또 간질환부터 이상지질혈증, 비만한 당뇨병환자는 금주하되 혈당조절이 잘 되는 경우에만 1일 1~2잔 범위로 음주를 허용하고 있다.
2. 충분한 수분섭취 중요…당분 함유한 음료수는 주의
건조한 요즘 날씨에는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당뇨병환자에게 권장되는 하루 물 섭취량(㎖)은 체중(㎏)에 30을 곱한 값이다. 예컨대 체중이 60㎏라면 1800㎖(60×30) 정도가 적당하다. 수분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혈당조절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심한 고혈당이라면 소변량이 늘고 이차적으로 탈수가 진행돼 갈증이 생기기 때문에 수분을 섭취해야만 고혈당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당을 많이 함유한 음료수는 혈당상승과 소변량 증가로 탈수가 진행돼 다시 갈증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3. 고혈당 시 피부 건조·가려움↑…보습제, 수시로 발라야
가을의 건조함은 피부 가려움을 악화시킬 수 있어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야 한다. 고혈당이 심해지면 탈수증상으로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또 당뇨병성 신경합병증 초기증상으로 전신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어 평소 혈당조절과 정기적인 합병증검사가 필요하다. 여성은 진균성질염으로 음부 주위에 가려운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 혈당 조절과 함께 감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4. 감염에 취약…독감·폐렴구균백신 접종해야
당뇨병환자는 감염에 취약하기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당뇨병환자에게 권고되는 가을철 백신은 매년 10~12월 접종하는 인플루엔자백신과 폐렴구균(폐렴사슬알균)백신이다. 폐렴구균백신은 5년마다 접종을 권고하는데 최근에는 평생 한 번만 맞아도 효과가 지속되는 백신이 사용된다.
5. 몸 아프면 혈당검사 꼭…악화 시 즉시 병원 방문
감기·감염증·구토·설사 등으로 몸이 아픈 날에는 상대적으로 인슐린 필요량이 많아져 혈당이 올라가 심하면 탈수와 케톤산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감기 등으로 몸이 아플 때는 4시간마다 자가혈당검사를 시행하고 설사·구토가 있으면 더욱 자주 혈당검사를 해야 한다. 인슐린 주사나 경구혈당강하제는 평소대로 복용하고 고열과 오심, 구토 등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6. 운동 전후 혈당체크 필수…간식 꼭 지참해야
청량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안전한 운동을 위해 운동 전 혈당체크는 필수. 운동 전 혈당이 300mg/dL 이상이면 운동을 미루고 100mg/dL 이하이면 운동 중 저혈당 위험이 있어 간식을 먹은 후 운동한다. 운동은 식사 1~2시간 후가 적당하며 고혈당이 지속되면 운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탈수예방을 위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저혈당예방을 위해 간식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전후에는 발에 궤양 등 상처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만일 당뇨합병증으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으면 급격한 혈압상승으로 망막출혈이 생길 수 있기에 운동 시 수축기혈압이 170mmHg를 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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