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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움직일 때 소리 나는 방아쇠수지증후군 증상 & 치료방법

αβγ 2023. 10. 4. 02:29

손은 피로가 쌓이기 쉬운 부위 중 하나다. 일상 속 가장 많이 쓰이는 관절 중 하나로, 컴퓨터∙스마트폰을 할 때, 운동할 때 등 일상 속 다양한 움직임에 사용되기 때문. 누적된 피로는 질환을 부르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손목터널증후군, 손목건초염이다. 그리고, 손을 많이 사용하면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손가락을 굽히는 데 사용하는 굴곡건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생겼다는 신호다.

 

 

1. 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총의 방아쇠를 당겼을 때 ‘달칵’ 소리가 나는 것과 유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손가락 힘줄을 잡고 있는 인대에 염증이 생기고 두꺼워지면서 손가락을 펴거나 구부릴 때 딱딱 걸리는 듯한 느낌과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2.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할 수 있나요?

 

손가락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고,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것을 비롯해서, 아침에 손가락이 뻑뻑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때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면 도움 될까요?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엄지손가락과 3~4번째 손가락에 주로 발생합니다. 만약 엄지손가락을 고정시키려면 손톱이 있는 엄지손가락 부위에 테이핑을 길게 해서 손목과 이어주는 것이 좋고, 3~4번째 손가락의 경우 각각 손가락 앞과 뒤에 테이핑을 길게 해 주고 두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도록 가로로 고정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테이핑의 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통증이 심해지면 바로 병원을 내원하여 검진을 받고 치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 방아쇠수지증후군, 치료가 필수일까요?

 

주로 과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을 쓰지않고 휴식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오히려 관절 강직이 더 심해지거나 관절염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재활 운동, 약물, 시술, 수술 등 다양합니다. 증상의 정도에 맞춰서 단계적으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시행합니다.

 

5.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는 스테로이드 포함하는 약제를 사용한 주사요법, 인대강화주사(증식치료, 프롤로 치료), 체외충격파, 수술적 치료 등이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 및 지속 효과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6. 주사치료를 해도 호전이 안됩니다.

 

여러 번의 주사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수술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수술 결과가 매우 좋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이 재발한다면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반복되는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는 힘줄을 약화시킬 수 있어 많이 맞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7.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방아쇠수지증후군 수술은 약물과 주사 같은 비수술 치료로 차도가 없거나 방아쇠 수지가 심한 경우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힘줄이 지나가는 터널의 지붕 역할을 하는 활차를 절개하는 것인데요. 1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입니다. 수술을 하고 2~3일간 따끔거림이 있을 수 있지만, 손가락 움직임의 제한은 크게 없으며 실밥을 제거할 때까지 상처가 젖는 것만 주의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수술 여부를 떠나 해당 손가락의 손바닥의 손금 주변 위치를 누르는 등 아픈 환부의 자극을 피하고, 반대 손으로 그 손가락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손가락을 스스로 구부리고 펴는 활동은 오히려 자극을 주게 되니 움직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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