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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반증, 흉터 남을까?

αβγ 2023. 10. 12. 21:12

갑자기 다리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 부딪쳐서 멍든 피멍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자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반증은 사람들에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아토피나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5~6세 아이에게 많이 발병하며 최근 20세부터 50세까지의 광범위한 연령대에게 나타나고 있다.

 

 

자반증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혈소판의 감소, 혈액응고인자에 이상이 있는 경우, 그리고 혈관에 병변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데 면역세포가 스스로 공격해서 생기는 자가 면역성 질환으로 보고 있다. 그 외에 혈전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된 헤파린, 항응고제 등을 과하게 사용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이 질환은 다리에 주로 발생하며 피부의 부위마다 증상이 약간씩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피부가 얇은 곳에는 붉은빛을 띤 자주 색이며 피부가 두꺼운 곳에는 푸른색의 빛을 보인다. 주로 붉은색의 증상으로 시작하여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다갈색에서 황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화됨에 따라 피부에서 입안으로, 항문 주위로 병변이 전이될 수 있다. 초기 자반증은 시간이 지나면 흉터가 남지 않고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혈관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 자반증은 흉터가 평생 남을 수도 있다.

 

자반증은 인체의 전반적인 면역체계의 문제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한방치료를 통해 면역력 정상화를 유도하고 면역체계의 항진으로 나타나는 국소부위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해야 한다.

 

자반증은 지금까지 소염제 등을 이용하여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왔으나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단순히 호전시키는 방법이 아닌 면역력 회복이 중요한 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은 고칠 수 없는 질환이 아니며 체내의 면역계를 정상화 시키기만 해도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한약치료가 끝난 후에 환자 본인의 생활관리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자반증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관리

 

자반증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일상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면역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식사는 고기 위주의 식단이 아닌 채소 위주의 식사와 과일을 섭취해주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한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술과 담배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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