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 생효소 효능 효과 & 해독주스 단점

 

1. 생 효소에 주목해야

 

주스는 동식물 성분을 가릴 것 없이 이른바 즙의 형태로 이뤄진 음료 혹은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일상 생활에서 흔히 언급되는 주스는 채소나 과일 등을 주성분으로 한 음료 혹은 음식을 뜻한다. 채소와 과일 혹은 이들을 혼합한 주스가 건강 식품으로 인기를 모으는 것은 필수 영양 성분과 생 효소가 듬뿍 들어있기 때문이다.

 

요즘 미국이나 한국을 가리지 않고 식단과 관련한 문제는 육류와 당분의 과다 섭취로 요약된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또 당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비만을 비롯해 각종 성인병 등이 야기된다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주스의 형태로라도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먹어주면 육류나 당분 과다에 따른 부작용을 최대한 상쇄시켜줄 수 있다.

 

영양학적 측면에서 채소 혹은 과일 혼합 주스의 또 다른 장점은 이른바 생 효소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해독 주스의 경우 일부 채소를 삶거나 끓인 뒤 생 과일과 혼합해 갈아 마시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 효소의 흡수를 최대한 늘리려면 채소나 과일을 깨끗이 씻어 날로 갈아 마시는 게 좋다.

 

생 효소는 소화를 도울 뿐만이 아니라 대사 속도를 촉진시켜 몸 속에 남아 있는 노폐물을 최대한 빨리 또 많이 없애 준다. '해독'이라는 수식어가 큰 거부감 없이 통용될 수 있는 것도 이 같은 노폐물 대사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보건 학계에서는 제법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사람들이 육류를 먹은 뒤 든든하게 느끼는 것은 육류는 소화에 그만큼 많은 시간이 걸리는 탓이기도 하다. 소화되는 시간이 길다는 것은 잔류 노폐물이 생길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따라서 생 효소가 다량 함유된 채소 혹은 과일 주스 등은 보통 사람들보다 육류를 평균적으로 더 많이 먹는 사람들이 마시는 게 좋다.

 

2. 주스 편식 식단은 곤란

 

해독 주스 열풍이 상당수 전문가들의 우려를 사는 것은 그 부작용 때문이다. 해독 주스의 재료는 우리가 시장이나 슈퍼마켓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채소와 과일이 중심을 이룬다. 셀러리 토마토 양배추 당근 등이 대표적이다. 과일로는 사과와 바나나 등이 흔히 이용된다.

 

이들 채소나 과일은 약간은 과하다 싶게 먹어도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하루 세끼 식사가 주스 혹은 해독 주스에 주로 의존해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크게 보면 섭취 칼로리가 너무 낮아질 수 있고 또 단백질 등의 섭취가 극히 적어 모발이나 피부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산성이 강한 주스를 장기간 마실 경우 위염 등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독 주스든 일반 주스든 식사를 한 뒤 한 컵 정도 마시면 좋다는 게 영양학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다른 식사를 전혀 하지 않고 주스에만 의존하는 이른바 주스 다이어트를 할 생각이라면 길어도 1주일을 넘기지 않는 게 현명하다. 너무 길어지면 '요요 현상' 즉 급격하게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찾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 살도 빼지 못하고 오히려 건강에 해를 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