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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 초미세먼지 공기 정화 식물 품종 종류 모음

αβγ 2023. 11. 1. 18:05

23일 서울과 경기 등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수준을 보였다. 겨울의 끝무렵,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반려식물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여기에서의 반려식물은 ‘가정과 회사 등 실내외에서 쉽게 기를 수 있고, 식용을 주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인간과 짝이 되어 교감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고자 기르는 식물’이다.

 

대표적인 식물이 바로 공기정화 식물. 공기정화 효과, 집에서 손 쉽게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을 안내한다.

 

 

1. 미세먼지 제거하는 공기정화 식물

 

농촌진흥청은 공기 정화능력이 있다고 알려진 식물 4종(산호수ㆍ벵갈고무나무ㆍ관음죽ㆍ스킨답서스)을 대상으로 실내에서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실험한 결과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에서 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4시간 정도 지나 농도를 측정한 결과 2.5㎛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70% 줄었고, 같은 조건에 벵갈고무나무는 미세먼지가 67% 감소했다. 최근에는 4년간의 연구 끝에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등 초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뛰어난 공기정화 식물 5종을 발표하기도 했다.

 

산호수
뱅갈고무나무
관음죽
스킨답서스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건국대 생물공학과 김형주 교수 연구진도 스킨답서스와 사철나무 같은 공기정화 식물이 잎이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제거한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2. 미세먼지 없애는 효과 높이는 방법

 

공기정화 식물은 햇빛이 적어도 잘 자랄 수 있는 것이 많다. 따라서 집에서 키우기가 어렵지 않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잎이 넓고 많은 종일수록 공기정화 효과가 크다.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화분 1개로는 부족하다. 20㎡의 거실에 화분 3~5개를 두면 20%가량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 이들 식물은 벤젠이나 암모니아 등 유해 성분을 잎을 통해 빨아들이고, 뿌리에서 제거한다.

 

공기 청정 기능을 높이려면 수시로 잎을 닦아주는 게 중요하다. 화분에 모래나 자갈을 덮으면 미세먼지 제거율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3.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일산화탄소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주방에 두면 효과가 높아진다. 산호수는 음이온과 습도 발생량이 좋다. 공부방에 두면 집중력 향상과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아레카야자는 줄기와 잎자루가 황색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로 선정할 만큼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다. 거실이나 침실에 두면 좋다. 스투키는 낮 동안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산소를 내보내고, 밤에는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똑똑한 식물이다. 음이온 발생량도 높다.

 

아레카야자
스투키

 

테이블야자는 크기가 작아 테이블에 두고 키울 수 있다. 공부방이나 화장실에 두면 정화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마리모도 실내 공기 청정에 좋은 식물로 꼽힌다. 1년에 평균 5~10mm 자라고, 잘 키우면 100년까지도 살 수 있다. 파키라는 영어로는 ‘머니 트리’라고 한다. 멕시코소철은 타원형 잎에 광택물질이 있어 먼지가 잘 들러붙고 기공으로 먼지를 빨아들인다. 새집 증후군의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도 뛰어나다.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하는 율마는 특유의 향을 지녀 기분을 좋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한다. 빛을 받으면 노란색에서 금색으로 변한다.

 

테이블야자

 

박쥐란은 잎 생김새가 박쥐와 닮았다. 공중에 매달아 키우는 식물로 인기가 높다. 스파티필룸은 실내에서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관엽식물. 전자파 차단, 심신 안정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스파티필룸

 

공기 중 수분과 먼지 속에 있는 미립자를 자양분으로 삼아 자라는 틸란드시아와 보스턴고사리, 아이비, 관음죽, 알로카시아, 팔손이나무, 넉줄고사리도 공기정화에 좋은 대표 식물이다.

 

틸란드시아
보스턴고사리
아이비

 

산세베리아는 다른 식물보다 30배 이상 음이온이 나온다. 밤에도 광합성 작용을 한다. 파키라는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미세먼지 줄이는데 효과적인 식물 TOP 5’1위에 올랐다.

 

산세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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