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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어짜는 짓누르는 듯한 극심한 가슴 통증, 협심증 증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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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어짜는 짓누르는 듯한 극심한 가슴 통증, 협심증 증상

αβγ 2023. 11. 8. 00:52

협심증은 심장혈관 즉,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생겨서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있는 동맥을 말합니다.

 

심장은 혈액을 전신으로 공급하는 펌프의 역할을 합니다. 심장 자신도 정상적인 박동을 유지하려면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심장 근육에 신선한 혈액을 공급받아야 됩니다.

 

관상동맥은 대개 왼쪽에 2개, 오른쪽에 1개 모두 3개의 굵은 혈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긴 모양이 머리에 쓰는 관처럼 생겼다 하여 관상동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1. 동맥경화증이란?

 

우리 몸의 여러 장기에 피를 공급해주는 통로인 동맥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과 같은 지질성분과 여러 가지 이물질들이 쌓여 혈관의 안쪽 내경이 좁아지고 혈관벽이 돌처럼 딱딱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비만, 고령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원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심장질환도 잘 생기지만, 뇌혈관의 동맥경화증이 원인인 뇌졸중(중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주로 다리혈관에 동맥경화증이 발병하는 말초동맥질환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협심증이란?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죽상경화반으로 매우 좁아져서 혈액을 잘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 즉 심장근육의 허혈 상태를 말합니다. 특징적으로 운동을 할 때에는 심한 가슴통증이 발병하고, 쉬고 있으면 통증이 완전히 없어집니다.

 

그런데 죽상경화반이 있다고 해서 모두 통증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혈관을 50% 이상 막고 있어야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70% 이상의 협착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없다고 말할 수 없으며, 협심증으로 진단 받은 경우에는 상당히 동맥경화증이 진행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3. 협심증의 증상

 

협심증은 가슴 한 가운데가 “쥐어짜는”, “뻐개지는”, “짓누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통증이 “따끔거리는”, “찌르는” 듯한 양상이면 협심증의 가능성이 낮습니다.

 

하지만 단지 통증의 양상만 가지고, 협심증의 유무를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고령의 환자이거나 특히 당뇨병이 오래된 경우에는 가슴 통증을 느끼는 신경의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가슴통증이 아예 없거나, 약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협심증은 심장이 빨리 뛰는 모든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무거운 것을 들고 계단을 올라간다든지, 빠르게 걷거나 뛰는 상황, 운동을 할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 가슴통증이 발생합니다. 가슴통증은 최소 1분 이상 10분 이내로 지속되며, 안정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관상동맥을 확장시키는 응급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4. 협심증의 약물치료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먹게 되는 약은 심장을 보호하고 관상동맥질환의 재발을 막기 위한 약입니다. 보통 혈전을 예방하는 항 혈소판 제재와 협심증 증상을 조절하는 약,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조절하기 위한 약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 협심증의 시술 및 수술치료

 

관상동맥질환에서 시술은 풍선확장술 및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합니다. 풍선확장술은 사타구니 또는 손목의 혈관을 통해 가는 도관을 삽입하고, 이 도관을 통해 좁아진 혈관 속으로 풍선을 위치시키고, 풍선의 압력을 높여 부풀려서 좁아진 혈관이 확장되게 하는 시술입니다.

 

관상동맥우회로술은 가슴을 절개하고, 좁아져 있거나 막힌 혈관부위의 뒤쪽으로 다른 혈관을 이어주는 방법입니다. 자동차들이 많을 때 막히지 않는 길을 우회해서 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6. 관상동맥질환의 예방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일차예방의 핵심입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비만, 고령의 위험인자 중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고령의 나이는 조절할 수 없는 위험인자 이지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은 적절한 약물을 사용과 함께 운동 및 식이요법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금연을 해야 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체중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 관련 전문진료센터: 심장혈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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