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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질환 종류 10가지

αβγ 2023. 2. 11. 13:07

귀 질환 종류 10가지를 알아보자. 귀는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균형 감각을 조절하며 신체가 올바르게 서 있을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인 귀에 질환이 생겼다면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듣는 것이 불편한 증상 외에도, 어지럼증 등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가져다줄 수 있기에 빠른 진단과 치료, 그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방치하면 안 되는 귀질환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1. 전정신경염

 

 

달팽이관에 인접해 위치한 전정 기관은 평형 기능을 담당한다. 전정신경염이란 주로 전정 기관의 한쪽 기능이 떨어지면서 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유병률은 10만명당 3.5명 정도다.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전정신경의 감염이나 전정신경으로 혈액 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상 발생 수일에서 수 주 전에 상기도 감염(감기)의 병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몸이 피곤할 때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2. 미로염

 

미로염은 청각 기관의 내이에 발생하는 염증이다. 급성 중이염이나 만성 중이염의 염증이 악화되었을 경우나, 중이진주종이 골성내이를 압박 혹은 파괴하는 경우 세균이 내부로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킨다.

 

중이염에서 내이의 극히 일부가 서서히 침해될 경우에는 아무런 증세가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현기증, 귀울림, 구토증, 난청 등의 증세가 생기고 심하면 완전히 청력을 잃게 된다.

 

 

3. 외이도염

 

외이도염은 쉽게 말해서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세균, 곰팡이에 감염되면서 염증이 생긴다. 외이도염은 발병 기간과 상태에 따라 급성, 만성, 악성 등으로 구분된다. 외이도염은 대부분 여름에 많이 발병하며 잦은 수영으로 귓속에 물이 들어가고 완전히 마르지 않았을 경우, 이어폰의 장시간 사용으로 습기가 찼을 때 생길 수 있다.

 

4. 중이염

 

 

중이염이란 중이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을 뜻한다. 크게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구분한다.

 

급성 중이염은 3주 이내의 급성 염증을 동반한 것으로 통증, 발열 등이 있다. 만성 중이염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고막 천공이나 유착 등 고막 변형을 일으키고, 이관을 통한 감염이 반복되면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하게 된다.

 

5. 이관개방증

 

가수 아이유가 앓는 질병으로 알려진 이관개방증은 평상시 닫혀 있어야 할 이관이 비정상적으로 열리는 질환이다. 이관은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 때 고막 내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 열려야 하는데, 이관개방증을 앓게 되면 평상시에도 항시 이관이 열리게 된다.

 

이 경우 공기가 비인강과 중이강 사이를 들락거리면서 자신의 호흡음이 들리게 되고, 이관이 계속 열린 상태라 고막의 진동이 과잉으로 일어나며 귀가 먹먹한 이충만감 증상 등이 나타난다.

 

 

6. 이석증

 

귀에는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반고리관을 포함한 전정 기관이 존재한다. 전정 기관에는 작고 많은 젖산 칼슘 결정체가 있는데 이러한 돌들이 빠져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 짧고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면 이석증일 수 있다.

 

이석증은 특정 방향으로 머리를 움직일 때 심한 어지러움이 짧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게 특징으로 구토나 메스꺼움, 두통, 두근거림,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7. 소음성 난청

 

 

돌발성 난청과 다른 소음성 난청은 젊은 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귀질환이다. 초기에는 증상을 자각하지 못한 채 단순히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넘겨버리기 쉬운데, 한 번 생기면 완치가 어렵고 나이가 들수록 청력 저하가 심각해지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8. 이명

 

현대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병인 이명은 외부로부터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귀 또는 머릿속에서 소리가 울리는 증상이다. 본인만 듣거나 인식하는 자각 이명과 다른 사람도 들을 수 있는 타각 이명으로 나뉜다. 소리가 들리는 것에 자꾸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명이 생기는 원인을 찾아서 빨리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9.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은 양쪽 귀에 증상이 나타나는 소음성 난청과는 달리 주로 한쪽 귀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원인은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겨울철과 환절기 때 감기에 걸린 후 돌발성 난청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아 감기 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론 감기와 연관 없는 돌발성 난청도 있지만 이는 면역력 약화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임상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10. 메니에르병

 

반복적인 어지럼증이 발생하고 난청, 이명, 이충만감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메니에르병은 1861년에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Meniere)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다. 아직까지 병리와 생리 기전이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내림프 수종(endolymphatic hydrops)이 주된 병리 현상으로 알려졌다.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많으며 연령별로는 50대 이후에 환자가 증가한다.

 

 

이상 귀 질환 종류 10가지를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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