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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 캐나다 그린수소 프로젝트 풍력발전 부지

αβγ 2023. 9. 5. 02:32

SK에코플랜트가 현재 진행 중인 ‘뉴지오호닉(Nujio’qonik)‘ 1단계 사업을 넘어 3단계 사업까지 필요한 풍력발전 부지 확보에 성공했다.

 

 

2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뉴지오호닉 프로젝트의 주관사인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캐나다 주 정부로부터 풍력발전을 위한 국유지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는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타 대륙으로 운송하는 초대형 상용 그린수소 사업이다.

 

이번에 부지 사용 승인을 받은 토지 면적은 총 1077.91㎢로, 이는 서울 전체 면적(605.24㎢)의 약 1.8배에 이른다. 이로써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는 향후 3단계 확장까지 필요한 풍력부지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

 

가능한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4GW, 원자력발전소 3~4기 분량에 육박한다. 올해 초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의 생산과 대륙 간 이동을 위한 핵심 자산 중 하나인 스티븐빌 항구 인수도 마쳤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월드에너지GH₂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중 1단계 사업 지분 20%를 보유 중이다.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를 비롯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를 공급, 설치할 예정이다. 그린수소를 그린암모니아로 전환하기 위한 플랜트 EPC는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맡는다.

 

사전 절차인 개념설계(Pre-FEED:Pre Front End Engineering Design)는 지난달 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단계별로 전기 생산을 위한 육상풍력발전 약 1GW,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와 고분자전해질수전해기(PEMEC) 등 총 600MW가 구축된다. 3단계 풀 가동 시 산술적으로 연간 그린수소 약 18만t, 그린암모니아 약 108만t 생산이 가능하다. 그린수소 생산은 2025년, 그린암모니아 생산은 2026년이 목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2025년 그린수소 상용화의 주역으로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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