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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두드러기 종류, 증상, 원인, 진단 검사, 치료방법, 예방법 본문
두드러기는 전체 인구의 20% 정도가 평생에서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는 흔한 피부과 질환이다. 가려움을 동반한 일시적인 피부부종(팽진)과 주변의 붉은 기운(홍반)이 특징이다. 두드러기의 일시적 증상을 가벼이 여겨 적절한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되며, 이러한 만성두드러기는 삶의 질을 위협한다. 올바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두드러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1. 두드러기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과 증상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두드러기는 원인이나 발병 기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으나, 의학적으로는 발병 후 시점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발병 후 6주까지를 급성두드러기, 6주 이후를 만성두드러기로 분류하는데요. 만성두드러기는 다시 원인에 따라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자발성 두드러기,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유발성 두드러기로 구분합니다.
사실 두드러기의 원인은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일부에서만 원인을 밝힐 수 있습니다. 특히 급성두드러기는 약물이나 음식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만성두드러기는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드러기는 작게는 수 mm에서 크게는 10cm 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팽진과 그 주변을 둘러싸는 붉은 발적 증상을 보입니다. 전신 어디에나 생길 수 있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올라온 부위는 통상적으로 3~4시간 이내에 자연스레 가라앉고 새로운 부위에 다시 증상이 발생하는 양상을 반복합니다. 두드러기혈관염이나 구진두드러기와 같은 특수한 형태의 두드러기는 24시간 이상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2. 지속적인 가려움은 두드러기의 만성화의 신호일까요?
가려움증이 두드러기의 대표 증상은 맞지만, 피부가 가렵다고 무조건 두드러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 두드러기의 증상이 심할수록 가려움증도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피부묘기증의 경우에는 가려워서 긁게 되면 긁은 부위를 따라 새로운 병변이 올라오므로 점점 더 악화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가려워도 긁거나 방치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두드러기와 만성두드러기는 증상의 질적인 차이는 없지만 급성의 경우 좀 더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신 만성두드러기는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존재합니다.
3. 환절기 때 유독 두드러기가 더 심해지는 듯한데요. 두드러기 발병에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까요?
환절기 특히 봄이나 가을은 날씨가 좋아서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때입니다. 그만큼 새로운 항원에 대한 노출이 잦아지면서 두드러기 발병 빈도가 높습니다.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의 농도가 올라가는 시기이므로 이러한 항원들에 대해 감작이 되어 있는 환자들은 환절기에 두드러기가 더 호발하게 됩니다.
4. 두드러기 진단을 위한 검사 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기본적으로 병력 청취와 진찰이 가장 중요합니다. 음식물이나 약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복용력과 증상 발생 여부와의 관련성 파악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음식물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만성두드러기에서는 원인 감별을 위해 갑상선 검사, 간 기능 검사, 간염항원검사 등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물리적 요인이 두드러기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유발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묘기증이라면 팔에 압력을 가한 후 5~10분 후에 팽진이 나타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고요. 한랭 두드러기라면 얼음이나 찬물을 5분간 팔에 얹은 후 5~10분 후에 팽진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5. 두드러기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세요.
급성두드러기의 경우 일시적이므로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만성두드러기는 원인을 찾기 어렵고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만성두드러기로 진행되지 않도록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만성두드러기 환자는 증상이 오랜 기간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고 가려움으로 인해 수면장애, 불안, 우울 등으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드러기 치료의 기본 원칙은 원인과 악화 요인을 파악하여 회피하고, 증상에 맞추어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여 증상이 소실될 때까지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때 증상이 생긴 다음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생기기 전에 예방적으로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차치료로 사용되는 약물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인데,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2가지 종류 이상의 항히스타민제를 혼합하거나 약의 용량을 증량하여 복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도 잘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라면 면역억제제나 생물학적 제제 등의 치료 옵션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꿀TIP. 두드러기 예방 위한 생활습관
1) 두드러기 유발 원인과 악화인자 파악하고 최대한 피할 것(음식, 계절, 장소 등).
2) 두드러기 발생 시 가렵다고 직접 긁기보다는 차갑게 하거나 가볍게 두드려서 가려움을 가라앉힐 것.
3) 증상 조절을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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