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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두피 관리법 & 기름지고 가려운 머리, 비듬 원인 (ft. 건선/통증) 본문
얼굴 피부는 자외선 차단에 안티에이징 크림까지 바르며 신경 쓰는데, 의외로 관리에 소홀한 부위가 있다. 바로 ‘두피’다. 머리카락 속에 숨겨져 있어 간과하기 쉽지만, 매일 머리를 감았는데도 두피가 가렵고 기름기가 자주 낀다면 두피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두피에 생길 수 있는 문제와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1. 두피가 기름지고 너무 가려워요.
두피에 피지량이 많고 모낭염을 동반한 지루 피부염이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먼저 두피를 긁는 습관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샴푸는 향료와 보습력이 강한 제품보다는 순한 성분의 샴푸를 찾아 사용해 보세요. 향료가 피부 자극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이므로 무향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두피와 모발에 자극이 가해지지 않게 세정하고, 시원한 바람으로 잘 말려주어야 합니다. 뜨거운 물, 뜨거운 바람은 자극을 유발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두피에 나는 뾰루지, 즉 모낭염과 비듬에는 ‘징크 피리치온’ 성분이 효과가 있습니다. 이 성분이 함유된 샴푸를 사용해 보고,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보길 바랍니다.
2. 머리를 매일 감는데 비듬이 많이 생겨요. 비듬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두피 맨 아래에서는 새로운 세포가 자라고 최상층의 세포는 죽어서 떨어지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떨어지는 세포들은 작아서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존재하던 모발 안의 균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져 피지선을 자극하거나, 어떠한 이유로 피지선이 활성화되면 죽은 두피 세포들이 서로 엉겨 붙게 되는데, 이를 비듬이라 부릅니다. 비듬을 없애려면 활성화된 피지선을 억제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많아진 균의 수를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피부과를 방문해 원인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3. 언뜻 보기에 비듬과 두피 건선은 비슷한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비듬과 건선의 경우, 증상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우나 몇 가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먼저 비듬은 주로 두피와 이마, 눈썹, 턱 등에 나타나며 흰색 또는 노란색의 비늘 형태를 띱니다. 두피가 유분과 산도의 균형을 잃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려움증과 타액이 많이 분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비듬은 두피에만 국한되는 경우가 많고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건선은 피부의 세포 생산이 과도하게 증가해 피부 표면에 생긴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흔히 은빛이나 돌 빛을 띠는 비늘이 두피에 발생하며, 빨간 염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단, 이러한 차이점은 일반적인 경우에 해당하며, 실제로는 증상이 유사하거나 혼재되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머리를 긁으면 두피가 아파요.
두피 통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특정 부위에서만 통증이 발생한다면 몇 가지 원인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긴장성 두피 통증입니다. 근육이나 인대의 긴장으로 인한 통증으로, 스트레스 및 긴장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루성 두피염입니다. 두피에 기름이 많아져 염증이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특정 부위에서 통증이나 가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신경 통증입니다. 피하 신경이 원인인 신경 통증이 두피에 발생하면 특정 부위에 압력을 가했을 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외부 요인으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거나 피부 손상이 있어도 두피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5. 두피 샴푸나 팩과 같은 두피케어 제품이 탈모나 두피염 등에 효과가 있나요?
두피는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각질이 많다면 제거하고 충분한 보습과 영양을 충전해 두피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두피에 영양을 주면서 피지로 인해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해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피케어 제품은 말 그대로 두피의 각질을 제거하거나 영양성분이 흡수되도록 돕지만, 효과는 제품에 따라 두피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피케어 제품만을 믿기보다는 관리 차원에서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머리를 감을 때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군 후 두피 속까지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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