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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약 스타틴 & 궤양성 대장염 환자 대장암 예방 본문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고지혈증약 스타틴이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대장암으로 발전하거나 사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스타틴 치료는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환자의 원인에 관계없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임상역학·생물통계학부의 쑨장웨이 교수 연구팀은 염증성 장 질환 환자 1만546명을 대상으로 스타틴 복용이 대장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스타틴을 복용하는 그룹과 복용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눠 5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평균 5.6년의 추적기간을 거쳐 스타틴군에서 70명, 비스타틴군에서 90명이 대장암으로 진단됐다. 스타틴의 효과는 복용 2년 후부터 나타났고 복용 기간이 길수록 효과는 더욱더 커졌다. 대장암으로 사망한 사람도 스타틴 그룹이 20명으로 대조군의 37명보다 훨씬 적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자도 스타틴 그룹이 529명으로 대조군의 719명보다 적었다.
연구에 따르면 약 200명의 염증성 장 질환자가 치료 시작 후 10년 이내에 한 건의 대장암 발병이나 암으로 인해 스타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 효과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만 통계적으로 유효했다.
추적관찰 10년 동안 원인에 관계없이 치료받은 환자의 수는 20명으로 줄었다. 이는 스타틴이 심혈관 질환과 같은 보다 일반적인 질환으로부터도 보호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틴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 모두에서 사망률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스타틴이 염증성 장 질환자의 대장암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제가 될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공한 것으로 봤다.
연구팀은 "인과관계가 있는지, 병리학적 과정의 어느 시점에 스타틴을 투여해야 하는지, 합리적인 복용량은 얼마인지, 치료 기간은 얼마나 지속되어야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영국 의학 전문지 ‘란셋’의 온라인 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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