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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 나이, 신체 나이에 정비례할까?

αβγ 2023. 10. 13. 00:12

나이가 어릴수록 혈관도 건강할까? 답은 '아니다'. 어렸을 때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지면 신체 나이보다 훨씬 빠르게 혈관 노화가 진행된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다.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등 매우 자극적이고 지방이 많은 식사를 자주 하는 청소년이나 청년의 경우 이러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신체 나이보다 훨씬 더 빨리 혈관이 노화될 수 있다.

 

 

혈관(blood vessel)은 심장과 인체 각 장기와 조직 사이에서 혈액을 순환시키는 통로로 동맥, 모세혈관, 정맥을 총칭한다. 혈관 관리만 잘해도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다. 생활습관병으로 알려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은 혈관과 관련된 질병으로 혈관 노화가 질병의 주요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혈관의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은 올바른 생활습관에 달려 있다. 혈관에 좋고 나쁜 습관이 성장기의 건강뿐 아니라 성인이 됐을 때의 건강, 나아가 장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다수 의학 전문가들은 혈관건강을 좌우하는 생활습관으로 음식과 운동, 그리고 수면을 꼽는다.

 

우선 아주 어렸을 때부터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에 너무 자주 노출될 경우, 혈관 노화를 촉진시켜 30대 이후 각종 만성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삼겹살 등 기름진 육류, 달걀노른자, 새우, 버터 등이 대표적이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너무 자주 먹으면 불필요한 지방이나 유해 콜레스테롤이 몸속에 쌓이거나 혈관 내벽에 플라크(혈관 내벽에 붙어 형성되는 찌꺼기)가 생성되며 혈관노화를 촉진시킨다.

 

운동 부족도 문제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그만큼 지방이 축적돼 혈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혈관질환에 치명적인 소아비만 또는 내장지방이 쌓이는 상태를 지속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

 

혈관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엽산이 풍부한 브로콜리가 대표적이다. 엽산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관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체조 등 유산소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혈관건강에 매우 좋다. 최소한 주 3회에 하루 30분 이상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관 내막에 본격적으로 손상이 일어나는 것은 대개 성인이 된 이후이지만, 실제 혈관 노화는 10세 이전부터 시작될 수 있다. 혈관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습관을 기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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