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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진단용 공복상태 혈당 검사 & 자가 혈당 검사 주의사항

αβγ 2023. 11. 9. 20:41

 

1. 진단용 검사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45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당뇨병 선별검사를 위한 혈당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정상이면 매 3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하며, 45세 이전이라도 당뇨병 발생의 위험인자(비만, 임신성 당뇨병, 고혈압, 이전검사에서 당뇨병 전단계로 나온 경우)가 있으면 매년 혈당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1) 공복상태 혈당 검사 (fasting glucose)

 

[정상치] 70~99 ㎎/ℓ

 

8시간 이상 공복 후 측정한 혈당이 126 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이 됩니다. 당뇨병의 증상이 없다면 한번 더 측정한 후 두 번의 결과를 보고 판정을 내리는 것이 정확합니다. 공복혈당이 100-125 mg/dl 사이로 나온다면 이것도 정상이 아니고 공복혈당장애(impaired fasting glucose)로 분류합니다. 이는 당뇨병 전단계 또는 당뇨병이 생길 위험도가 높은 상태인데 그 위험도는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사람이 1년이 지나면 약 10%에서 당뇨병이 생긴다고 합니다.

 

(2) 75g 경구 당부하 검사

 

포도당 75g을 녹인 용액을 마시고 2시간 후 측정한 혈당이 200 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이 됩니다. 포도당을 마신 후에는 가만히 앉아 있다가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맥혈로 혈당검사를 하는 경우의 당뇨병 진단기준

- 공복(최소한 8시간 이상 금식 후) 정맥 혈당이 126 mg/dl 이상인 경우, HbA1c≥6.5%

- 갈증, 소변량의 증가 또는 체중감소 등의 당뇨병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혈당(식사 여부를 안 따지고 하루 중 아무 때나 측정한 혈당)이 200 mg/dl를 넘는 경우

- 병원에서 경구 당부하검사(공복 시에 75g의 포도당을 마시는 것)를 하여 2시간 혈당이 200 mg/dl를 넘는 경우

 

2. 진단 후 정기 검사

 

(1) 매번 실시하는 검사: 공복상태 혈당 검사

 

(2) 2-3개월마다 실시하는 검사: 당화 혈색소 검사 (HbA1c)

 

[참고치] 4.0-6.0%

 

 

당뇨환자 혈당치의 장기간 조절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로서 최근 2-3개월 동안의 혈중 평균 혈당 농도를 반영합니다. 공복상태 혈당과는 달리 식사와 관계없이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최근 수개월 동안 혈당 조절이 잘되고 있는지를 알아 보는 지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7% 미만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 검사는 당뇨병 치료 중인 환자의 혈당 조절 상태를 판정하는 것이므로 이 검사만으로는 당뇨병이라 판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의 진단은 다른 검사 결과들과 종합해 내려집니다.

 

이 밖에 신부전에서도 높은 수치를 나타냅니다. 또, 당뇨병이나 신부전 등의 병이 없는데도 높은 값이 나오는 경우는 이상 헤모글로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낮은 수치를 나타낼 때는 적혈구의 수명이 짧아지는 용혈성 빈혈이나 인슐린종 등이 의심됩니다.

 

(3) 매년 실시해야 하는 검사

 

[간기능 검사] AST, ALT, GGT, Total bilirubin

 

당뇨병환자의 약 50%에서 지방간이 동반됩니다. 지방간은 특히 비만한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환자에서 흔합니다. 지방간은 적극적인 체중조절 및 운동요법을 통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으므로 매년 간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당뇨병을 잘 조절하면 지방간은 저절로 좋아집니다.

 

[지질 검사] Total cholesterol, LDL-cholesterol, HDL-cholesterol, Triglyceride

 

당뇨병에서는 지질대사 이상의 빈도가 높아 동맥경화증의 발생을 가속화시킵니다. 혈액 지질검사는 공복시 채혈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는데, 이상이 발견되면 식사요법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요법을 통하여 교정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신장기능 검사] BUN, creatinine, Cystatin C, Urinalysis, 마이크로알부민뇨검사 (Urine microalbumin)

 

당뇨병성 신증의 초기 검사로서 단백뇨에 대한 검사를 합니다. 신증은 당뇨병 환자의 전반적인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이며, 단백뇨가 있는 인슐린 비의존형 환자는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 또한 증가 합니다. 따라서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혈액검사와 소변 검사를 실시하여 신장기능을 평가하여야 합니다.

 

3. 자가 혈당 검사

 

환자에 따라 매일, 1주에 1∼2회 또는 일정 시간에 측정하되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측정합니다.

 

- 저혈당 증상이 있을 때 즉시 검사합니다.

- 몸이 심하게 아플 때: 하루에 4회 이상 측정합니다.

- 고혈당의 증상이 있거나 운동량의 변화가 있을 때 검사합니다.

 

(1) 정확한 자가 혈당 검사를 하기 위해 주의할 점

 

- 채혈 전 손가락을 충분히 문지릅니다.

- 채혈 부위는 손가락의 양쪽 가장자리를 찌르는 것이 좋습니다.

- 가능한 한번에 충분한 양의 피 한 방울을 스트립에 떨어뜨립니다.

- 검사 결과가 너무 낮게 나오면 다시 반복하여 시행해 봅니다.

- 정기적으로 측정기계와 스트립의 상태를 점검 하고 병원에서 시행한 혈당 검사와 가정에서의 혈당 수준을 비교해 봅니다(10∼15% 정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2) 검사 결과는 어떻게 해야 하나

 

- 결과에 따라 저/고혈당이 있을 때는 적절한 대처를 합니다.

- 검사 결과를 노트에 기록합니다.

- 병원 방문시 기록내용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 치료에 도움이 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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