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에 좋은 음식 오가피 효능 & 오가피차 끓이는 방법

약재시장을 둘러보면 뾰족뾰족 가시가 나 있는 나뭇가지를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로 가시오가피인데요. 다양한 오가피 종류 중에서도 가시오가피가 가장 약성이 좋아 한약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죠.

 

오가피는 5개의 잎이 갈라져서 나온다고 하여 ‘오갈’이라고 불리었는데, 이후 껍질을 약재로 사용하면서 끝에 ‘피(皮’)자가 붙었고 지금에 이르러 오가피로 불린다는 설이 있습니다.

 

 

차로 끓여 먹거나, 술과 궁합이 좋아 약주로도 많이 활용되는 오가피! 오가피의 효능과 오가피 먹는 법 궁금하셨죠? 오늘은 집에서 오가피를 활용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까지 함께 알려드릴게요.

 

 

1. 한방에서 본 오가피의 효능

 

동의보감에선 오가피를 ‘뼈와 힘줄을 튼튼하게 하고 뼈의 통증과 허약함을 낫게 한다’고 말합니다. 가시오가피를 달여 낸 물을 마시면 관절의 통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어 관절염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등과 다리, 허리에 힘이 없고 아플 때 도움을 줍니다.

 

간과 신장에도 작용하여 신체 기능의 활력을 불어 넣는 효과도 있죠. 이밖에도 신경쇠약증, 빈혈증, 당뇨, 해열, 신경통, 요통, 혈액순환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는데요. 인삼과 마찬가지로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여 ‘제2의 인삼’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답니다.

 

어르신들 중엔 오가피를 상시 집에 두고 차나 약주로 많이 드시는데요. 오가피는 관절염에 좋은 음식이기 때문에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한약과 약침에도 이 오가피가 중요한 한약재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2. 여름엔 시원한 오가피차로 즐겨보세요

 

 

오가피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체질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엔 오가피차를 끓여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음료수 대신 마시는 것도 좋지요.

 

5~6L 정도 되는 물에 오가피 100g을 넣고 강한 불에 10분 끓여준 다음, 불을 낮추어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 더 끓여주면 오가피차 완성! 바로 냉장고에 넣지 마시고 상온에서 한 김 식혔다가 넣어주세요.

 

단, 평소 소화가 잘 안되거나 장이 안 좋으신 분들은 차갑게 드시지 마시고 따뜻한 차로 즐기는 걸 권합니다. 또 아무리 독성이 없어 부작용이 적은 오가피차라도 많은 양을 장기간 음용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하루에 1~2잔 정도 적당량을 섭취해주세요.

 

3. 오가피를 활용한 오늘의 반찬! <오가피 버섯장조림>

 

오가피는 차나 약주뿐 아니라 건강한 식재료와 조합하여 맛있는 요리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오가피를 반찬으로 어떻게 해먹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오가피 요리해 먹는 법,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오가피 요리는 바로 오가피 버섯 장조림! 면역 기능을 높이는 버섯은 오가피와 궁합이 좋은데요. 어떻게 만들면 되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재료

 

오가피 15g, 새송이버섯 500g, 다시마 1장, 생강 1톨,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간장 1/2컵, 통마늘 12알, 맛술 2큰술, 청주 2큰술, 설탕 4큰술

 

요리 방법

 

1) 오가피와 다시마를 넣고 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먼저 건져냅니다.

2) 오가피 물에 생강, 간장, 맛술, 청주, 설탕을 넣고 끓여주세요.

3)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버섯과 마늘, 홍고추를 넣고 5분간 더 끓입니다.

4) 마지막으로 청양고추로 매운 맛을 살짝 내준 뒤, 오가피를 건져낸 후 불을 꺼주면 완성!

 

오가피의 은은한 향과 함께 달큰한 간장, 쫄깃한 버섯,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더해져 밥 한 공기를 뚝딱 할 수 있답니다.

 

 

관절염에 좋은 음식인 오가피! 오늘은 관절염에 좋은 오가피의 효능과 먹는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떻게 음식으로 먹어야 할지, 반찬으로는 영 생소해서 잘 못 드셨다면, 오늘 알려드린 오가피 버섯장조림으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관절 건강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 개인의 건강 상태나 특성, 체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의료 기관에 내원하시어 상담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