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통증 내지 흉통의 원인 5가지

흉통 내지 가슴 통증이란?

흉통 내지 가슴 통증(Chest pain)이란 가슴 부위에 느껴지는 통증이나 불편한 증상을 통칭하는 단어이다. 가슴 통증의 증상과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가볍고 일시적인 질환에서부터 박리성 대동맥류나 심근경색증과 같이 신속한 치료가 뒤따르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심각한 병까지 존재한다. 보통 성인들의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가슴의 근육이나 인대의 늘어남 때문이며 그 다음은 심리적인 원인에 기인한 것이다. 가슴 부위 피부와 근육, 근육막, 늑골, 그리고 늑막네서 발생하는 통증은 대개 가벼우며 일시적인 병이 많다. 불안증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문제 역시 가슴 통증을 유발하나 심각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는 원인이다. 그러나 폐와 심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기관이기에 해당 부위의 질병 때문에 발생하는 가슴 통증은 무척이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라 불리는 심장의 혈관에 발생한 문제나 대동맥 박리라 불리는 대동맥이라는 커다란 혈관에 손상이 생기는 문제 등은 매우 위험하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만일 가슴이 답답하고 불편하다면 증상을 차근차근 살펴서 대처하는 것이 좋다.

흉통 내지 가슴 통증의 원인 5가지

1. 심장 및 혈관과 관련한 원인

협심증이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심장 동맥벽에 노폐물이 쌓임으로써 혈관이 좁아진 상태이며 심장으로의 혈액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흉부 불편감이나 흉통 내지 가슴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협심증 단계에서는 흉통 내지 가슴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다. 앞가슴으로부터 왼쪽 가슴 방향으로 발생하고 묵직한 양상의 통증을 야기한다. 운동을 하는 경우 흉통 내지 가슴 통증이 생겼다가 쉬면 호전되는 경우 또한 존재한다.

심근 경색증이란 혈전이라는 노폐물이 쌓임으로써 심장 동맥이 막힌 상태이며 막힌 부위 주변에 위치한 심장 근육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여 심장 근육이 죽는 병이다. 심근 경색증이 발생하면 흉통 내지 가슴 통증이 생기는 것뿐 아니라 40%는 곧바로 사망하며 10%는 병원에서 치료하다가 사망하고 오직 50%만 생존할 수 있다. 묵직한 통증이나 안절부절못함, 식은땀 등을 동반하고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듯한 가슴 통증이 시작되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며 가슴 통증이 목과 왼쪽 팔로 마치 동시에 퍼지듯 아플 때에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강하게 의심된다.

대동맥박리란 심장에서부터 우리 몸으로 혈액을 운반해 주는 가장 커다란 혈관인 대동맥 혈관의 내부가 파열됨으로 인해 대동맥 혈관벽이 찢어짐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이며 극심한 흉통 내지 가슴 통증을 유발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이다.

심장막염이란 심장을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하며 숨을 깊게 들이마시거나 기침을 하는 경우 발생하는 때가 많고 때로는 묵직한 통증을 유발하여 협심증과 혼동되기도 한다. 그러나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면 완화할 수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감염에 의해 발생한 경우 열이 날 수도 있다.

2. 호흡기계 원인

폐색전증은 폐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에 혈전이 생김으로 인해 폐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을 때 발생하고 호흡곤란 및 흉통 내지 가슴 통증을 유발한다. 흉막염(Pleurisy)란 폐를 둘러싼 막의 염증을 의미하며 숨을 들이마시거나 기침을 하는 경우 통증이 더 심해지고 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3. 소화기계 원인

위식도역류병 또는 역류식도염으로 인해 흉통 내지 가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강산성인 위산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식도 점막에 염증을 야기하거나 식도 근육의 경련을 일으키는 병이다. 명치부터 앞가슴 부위에 마치 타는 듯한 양상의 통증이 그 특징이다. 복부 비만이나 과식, 혹은 야식 등이 있는 경우 잘 발생하고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4. 근골격계 원인

흉통 내지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근골격계 질환이다. 가슴을 구성하는 근육이나 근육막이 늘어나면 숨을 깊이 쉬거나 몸을 움질일 때, 또는 가슴을 누를 때 통증을 느낀다. 흉부의 근골계 질환은 골프 연습을 과하게 하거나 갑자기 움직이다가 삐끗하거나 가슴을 부딪히는 경우 가슴 근육이 손상을 받는 염좌나 갈비연골염(costochondritis) 등이 가장 흔하다.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교통 사고를 당하는 경우 등의 커다란 충격으로 인해 갈비뼈에 금이 가거나 갈비뼈가 부러져서 아픈 경우 또한 존재한다.

5. 기타 원인

가슴이 답답하다고 느낄 때에는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끼고 있거나 스트레스에 기인하여 느끼는 흉통 내지 가슴 통증인 경우가 많다. 만약 갑자기 심한 흉통 내지 가슴 통증이 발생하였는데 이전에도 갑자기 불안하거나 놀라거나 크게 동요된 사건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아무런 이유도 없이 어지럽고 심장이 뛰며 숨이 멎을 것만 같은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으면 공황장애라는 심리적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대상포진과 같은 피부병이나 흉부의 신경계 이상 또한 흉통 내지 가슴 통증을 야기할 수 있으나 흉통 내지 가슴 통증의 원인을 밝혀 낼 수 없는 경우 역시 20% 내외나 된다. 경험이 있는 의사가 환자의 증상을 살펴보고 필요한 검사를 해본다고 할지라도 그 원인을 진단할 수 없는 경우이다. 다행히도 그와 같은 경우 대개 수일에서 수주가 지나고 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문헌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