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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병 #1 - 정의 및 원인, 병태생리, 통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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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병 #1 - 정의 및 원인, 병태생리, 통계

αβγ 2020. 7. 28. 10:19

임신성 당뇨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전 알아두어야 할 사항 3가지가 있다. 우선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기간 중 처음 발생했거나 발견된 당대사장애로, 임신 전 당뇨병과 반드시 구별돼야 한다. 또한 임신부의 나이나 다태임신, 제2형 당뇨병의 가족력, 임신 전 비만, 거대아 출산력 등은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 요소이다. 마지막으로, 인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후반 기간에 호르몬의 변화와 체지방의 증가로 인하여 인슐린 저항성이 늘어나고 인슐린 분비가 상대적으로 충분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임신성 당뇨병의 정의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기간 가운데 처음 발생했거나 발견된 당대사장애이다. 대개는 임신 중후반 기간에 처음 발생하거나 발견된다. 임신 전 당뇨병이란 임신하기 이전에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임신한 경우이며 처음 산전에 방문할 때 발견되는 당뇨병은 임신성 당뇨병이 아니라 임신 전 당뇨병으로 규정한다.


임신 전에 당뇨병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그 여부를 몰랐다가 임신 중 정기검사를 통하여서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어서 극소수에 해당하는 임신 전 당뇨병 여성이 앞서 설명한 임신성 당뇨병과 감별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기간에 시작되어 분만과 함께 사라진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병의 발생 원인은 당뇨병의 발생 원인과 유사하기에 분만 후 점차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후반기에 당뇨병이 발생하기에 혈당조절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한 당뇨병 여성의 경우와 같이 기형아나 유산의 위험과는 관계가 없다. 하지만 임신 전 당뇨병인 경우에 있어서도 임신 전과 임신 초기에 혈당조절이 양호하다면 기형이나 유산의 위험은 감소한다.


임신성 당뇨병의 원인과 위험 인자


임신성 당뇨병의 원인과 위험 인자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있다. 고령 산모이거나 다태 임신, 임신 중 고혈압, 임신 전 비만, 다낭성난소증후군, 거대아(4kg 이상) 출산력, 다산 산과력, 포화지방이 많은 식사,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 장해 혹은 공복혈당 장애와 같은 당뇨병 이전 단계의 병력, 제2형 당뇨병의 가족력, 사산이나 기형아의 출산력, 이전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바로 그것이다.


임신성 당뇨병의 병태생리


임신 중기와 후기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정상적으로 증가하며 이는 인슐린 작용 효과가 감소함을 의미한다. 임신 후기에는 임신 전보다 인슐린 작용이 50~70% 감소하여 임신 전보다 인슐린 요구량이 2~3배 증가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임신 중 태반 내에서 생성되는 프로락틴, 프로게스테론, 코르티솔, 젖샘자극호르몬 등의 호르몬 농도 변화와 임신 중 체지방의 증가와 관계가 있다.


정상적으로는 임신 때 늘어나는 인슐린 요구량에 맞추어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기에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나빠지지 않으나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는 산모는 이와 같은 인슐린 분비의 증가가 충분치 않아 혈당이 상승한다.


임신성 당뇨병 통계


우선 임신성 당뇨병의 발생 빈도는 매해 1~2%씩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임신성 당뇨병 환자는 다음 임신 때 재발의 위험이 50% 정도이다.


1. 임신성 당뇨병의 유병률


임신성 당뇨병의 발생빈도는 나라나 민족 사이에 차이가 있고 세계적으로 대략 5~10%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한국의 임신성 당뇨병 유병률은 1990년대에 1.7~3.9%였지만 2007년에는 임신부의 4.1%였고 이후부터서는 매년 1~2%씩 꾸준하게 증가하여 2011년에는 10.5%로 보고되었다. 임신성 당뇨병의 유병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져 2011년 통계에 따르면 40~44세에 가장 높아 12.5%로 추산되었으며 30대는 물론이고 20대의 비교적 젊은 여성의 유병률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


첫째, 임신 중 적절하게 치료받지 못할 경우 발생 가능한 산과적 합병증으로는 양수과다증이나 수술적 분만 시의 합병증, 조산, 신우신염, 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 등이 있다. 둘째, 신생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는 4kg 이상의 거대아, 신생아 호흡곤란증, 적혈구과다증, 고빌리루빈혈증, 저칼슘혈증, 저혈당증, 출생 시 손상 등이 있다.


셋째, 정상 임신부의 주산기 사망률은 1.5%임에 비해 혈당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한 임신부에서의 주산기 사망률은 6.4%라 보고되었다. 최근에는 거의 모든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임신성 당뇨병의 선별검사가 시행되면서 혈당관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주산기 사망률은 정상 임신부와 차이가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넷째,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다음번에 임신할 때 임신성 당뇨병이 다시 발생할 위험이 높아 대략 50% 정도라고 추산되고 있다.


다섯째, 임신성 당뇨병 환자는 분만 이후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며 분만 이후 5년이 되면 대략 35%, 장기적으로는 20년 이내에 약 50% 정도에서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여섯째,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에 있어서도 향후 소아청소년기나 성인으로 넘어가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


참고문헌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정보포털


법적 한계에 대한 고지


본 정보는 건강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개별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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