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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병 #2 - 진단 및 검사, 치료

αβγ 2020. 7. 28. 11:30

임신성 당뇨병 진단 및 검사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 시기는 임신 24~28주 사이에 시행하고 검사는 크게 1단계 접근법과 2단계 접근법(만일 선별검사가 양성일 경우 진단검사)이 있다. 임신 중 혈당조절 정도는 자가혈당측정이나 당화혈색소, 혹은 케톤뇨 등을 측정하여 평가한다. 분만 이후 4~12주에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를 시행함으로써 당뇨병의 지속 여부에 대하여 확인한다.


1.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


1단계 접근법은 다음과 같다. 임신 24~28주 사이 최소 8시간의 금식이나 밤새 공복 이후 아침에 75g의 당을 마신 후 혈당을 측정하여 다음과 같은 수치 기준 가운데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공복 혈장혈당의 수치가 92mg/dL 이상이거나 포도당부하 1시간 후 혈장혈당의 수치가 180mg/dL이상이거나 포도당부하 2시간 후 혈장혈당의 수치가 153mg/dL 이상인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2단계 접근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1단계의 선별검사를 통해 임신 24~28주 사이 검사 시간이나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50g의 당을 마시고 1시간 이후 혈장 포도당 농도의 수치가 만약 140mg/dL(만일 고위험 산모의 경우에는 130mg/dL) 이상일 때 양성으로 판정하여 100g 경구포도당부하검사를 시행한다. 그 다음 2단계의 진단검사를 통해 최소 8시간의 금식이나 밤새 공복 이후 아침에 100g의 당을 마신 후 혈당을 측정하여 다음과 같은 기준 가운데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공복 혈장혈당의 수치가 95mg/dL 이상이거나 포도당부하 1시간 후 혈장혈당의 수치가 180mg/dL 이상이거나 포도당부하 2시간 후 혈장혈당의 수치가 155mg/dL 이상이거나 포도당부하 3시간 후 혈장혈당의 수치가 140mg/dL 이상인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2. 진단 후 임신 중 검사


우선 자가혈당측정은 보통 하루 4회에서 7회(공복, 매 식후 1시간 또는 2시간 이후, 취침 전) 시행하고, 혈당조절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고 있는 경우 혈당측정 빈도를 줄일 수 있다. 식후혈당은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양이 혈당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공복혈당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높은 경우 새벽 2시에서 3시경에 혈당측정을 해보아야 하는 경우 또한 있다.


또한 케톤검사는 임신 중 식사의 총열량과 탄수화물 양이 충분한지에 관해 평가하기 위한 방법으로 유용하며 몸이 아플 때나 오심, 구토로 평소에 비해 음식을 적게 먹었을 때 검사해 보고 양성인 경우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당화혈색소검사는 최근 2개월에서 3개월 정도의 혈당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3. 분만 이후 검사


임신성 당뇨병의 경우 분만 이후에는 대부분 혈당이 즉각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임신 전에 진단되지 않은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일 수 있기 때문에 분만 이후 4주에서 12주에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를 시행하고 비임신 때의 일반적인 혈당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당뇨병의 지속이나 당뇨병 전단계 여부에 대해 확인한다.


또한 이때 검사가 정상이라 할지라도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경우 훗날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이 매우 증가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임신성 당뇨병 치료


철저한 혈당조절은 주산기합병증과 산과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목표 혈당에 도달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인슐린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일차적으로 인슐린 치료를 추천하나 인슐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또는 환자가 인슐린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 메트포르민(metformin)나 글리부라이드(glyburide)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혈당은 분만 이후 정상화된다.


1. 치료 목표


공복혈당의 수치가 95mg/dL 이하이고, 식후 1시간 혈당의 수치가 140mg/dL 이하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의 수치가 120mg/dL 이하이게끔 한다. 만일 저혈당 없이 치료 목표에 도달하기가 어렵다면 치료 목표를 완화함으로써 환자 상황에 맞게끔 개별화하도록 한다. 자가혈 당측정은 임신 중 당뇨병을 관리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공복 또는 직전 혈당에 비해 식후 혈당 조절에 더 비중을 둔다.


임신 중에는 적혈구 교체율이 증가하기에 당화혈색소가 비임신 시에 비해 낮아진다. 그러므로 임신 중 당화혈색소 목표는 임신 1분기 6%에서 6.5% 미만을, 임신 2분기에서 3분기에는 6.0% 미만을 목표로 하되, 만일 저혈당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 7% 미만으로 완화할 수 있다.


2. 약물 치료


우선 인슐린을 통한 약물치료가 있다. 인슐린은 태반을 거의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만일 필요할 경우 인슐린이 첫 번째 치료로서 권장된다. 인슐린 치료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혈당조절 목표를 달성 불가능한 경우 시작한다. 사용할 수 있는 기저인슐린은 휴먼인슐린인 NPH인슐린, 인슐린유사체 가운데에서는 인슐린디터미어(detemir)이다. 인슐린글라진(glargine)은 임신 중 사용에 관한 충분한 임상 연구가 아직은 부족하다. 사용할 수 있는 속효성인슐린은 휴먼인슐린인 레귤러인슐린, 인슐린유사체 가운데에서는 인슐린리스프로(lispro)와 인슐린 아스파트(aspart)이다. 대개 다회인슐린주사요법이나 지속피하주사요법이 주로 사용된다. 


그 다음으로는 경구혈당강하제를 통한 약물치료가 있다. 메트포르민(metformin)과 글리부라이드(glyburide)의 경우 유효성 및 단기 안전성이 입증되어 있지만 약제 일부가 태반을 통과하며 장기 안전성은 아직 입증되어 있지 않다. 인슐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나 환자가 인슐린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 메트포르민(metformin)이나 글리부라이드(glyburide)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3. 분만 후 약물치료 지속 여부


임신 중기와 후기에 증가했던 인슐린 저항성은 분만 이후 정상화되기 때문에 분만 이후에는 약물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혈당이 정상화된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병은 그전에 진단되지 않은 제1형 당뇨병 또는 제2형 당뇨병일 수 있기 때문에 분만 이후 4주에서 12주에 75g 경구당부하검사를 시행하고 비임신 때의 혈당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당뇨병의 지속이나 당뇨병 전단계 여부에 대해 확인한다. 정상 내당능을 가진 경우에 있어서도 당뇨병 발생 위험인자를 동반하고 있는지 아닌지 그 유무에 따라 매 1년에서 3년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권장하며 다음 임신을 계획하기 전에 임신 전 상담을 해야 한다.


참고문헌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정보포털


법적 한계에 대한 고지


본 정보는 건강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개별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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