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있소

심장 초음파 검사 본인부담금 가격 비용 본문

트렌딕, 앎을 선도하다

심장 초음파 검사 본인부담금 가격 비용

αβγ 2023. 11. 9. 00:54

오는 9월부터 심장 초음파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대상인 경우 검사비용이 절반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7월 23일 2021년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위원장 : 강도태 2차관)를 열어 이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1. 심장 초음파 검사 시…4대 중증질환 환자 등 건강보험 적용

 

그동안 심장 초음파 검사 시 4대 중증질환 환자 등[4대 중증질환 의심자(1회) 및 확진자, 결핵질환 및 신생아 중환자실 환자]에게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대부분 산정특례 기간(심장 관련 특정 시술이나 수술을 받거나 약제를 처방받은 후 30일 또는 60일 이내)으로 한정 적용돼 산정특례 기간 종료 후에는 환자가 검사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고 의료기관별로 가격도 달라 부담이 큰 분야였다는 설명이다.

 

그간 심장 초음파 검사의 비급여 부담이 컸던 사례

 

2. 심장질환 의심 등…연 1회 건강보험 필수급여 적용

 

하지만 오는 9월부터는 심장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대폭 확대돼 진료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심장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1회) 및 경과관찰(①좌심실 구혈률 40% 미만인 심부전 환자, ②국소 벽운동 장애를 동반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③중등도 이상의 판막기능이상 환자, ④선천성 심질환자에게 경과관찰이 필요한 경우, ⑤개심술 후 경과관찰이 필요한 경우)이 필요한 경우(연 1회) 건강보험 필수급여를 적용하며, 이 횟수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선별급여(본인부담률 80%)를 적용한다.

 

(1) 19세 미만…횟수 제한 없이 필수급여 인정

 

다만, 19세 미만의 아동에 대해 △선천성 심장 이상은 검사 필요성이 높고, △아동의 경우 자가 증상호소가 어려워 횟수 제한 시 치료 적기를 놓칠 위험성이 크며, △오남용 우려가 적은 점[아동의 경우 검사 시 진정(수면제)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큰 점 등]등을 고려해 횟수 제한 없이 필수급여로 인정하기로 했다.

 

(2) 무증상, 저위험군 수술 전 심장 초음파 검사 ‘비급여’ 적용

 

수술 전 초음파 검사의 경우에는 고령의 조절되지 않은 당뇨 환자와 같이 수술 전에 심장 기능 모니터링이 필요한 고위험군[유럽심장학회/유럽마취과학회(ESC/ESA) 지침에 따른 고위험 환자 또는 미국마취과학회 신체상태분류(ASA-PS) 3 이상의 환자]을 시행한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또 무증상, 저위험군에 시행하는 수술전 심장 초음파 검사는 비급여를 적용한다.

 

3. 심장 초음파 검사 시행주체 ‘의사’

 

이번 심장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급여기준(고시)에는 검사의사의 영상 획득, 판독소견서 작성 의무와 같은 원칙을 제시하는 등 심장 초음파 검사의 시행주체가 의사라는 점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다만, 심장 초음파 검사의 보조인력 및 보조범위[의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의료기사(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및 의료인(간호사) 등 인력과 그 업무보조의 범위 등] 관련 내용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분과협의체가 지난 7월 20일부터 논의를 시작한 점을 고려해 결과가 도출되면 보고받고 필요시 사후조치하기로 했다.

 

4. 경흉부(일반) 초음파 검사…부담 경감

 

이번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심장 초음파 검사로 인한 의료비 부담이 큰 폭으로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이 시행하는 경흉부(일반) 초음파 검사의 경우에는, 상급종합병원 기준으로 보험적용 이전 비급여 관행가 평균이 약 24만 원이었다. 하지만 보험적용 이후 본인부담금이 입원시 2만9,720원, 외래 8만9,100원으로 낮아진다.

 

경흉부(전문) 초음파 검사의 경우에는 상급종합병원 기준으로 보험적용 이전 비급여 관행가 평균이 29만 원을 넘었다. 하지만 보험적용 이후 본인부담금이 입원 시 4만3,340원, 외래 13만 원으로 낮아진다.

 

급여확대 이후 환자 본인부담금 변화(상급종합병원 기준, 2021)

 

복지부는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장 질환의 진단 및 치료방법 결정을 위하여 필수적으로 시행되는 의료 행위이다”며,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의료비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5. 심장 초음파 검사 종류 및 대상 질환 종류

 

한편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장의 크기와 기능, 심장벽의 두께, 심장 판막, 허혈성 심질환 등 심장의 형태적인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이다.

 

대상이 되는 심장질환의 종류는 관상동맥질환, 심장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근심낭염 등으로 광범위하다.

 

진단 및 평가과정에서 심장초음파 검사와 관련되는 심장질환

 

-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급성·만성 관상동맥질환 (Coronary artery disease)

- 심장 구조물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심부전 (Heart Failure)

- 정상 맥박에서 벗어나 빈맥·서맥 등이 지속되는 부정맥 (Heart arrhythmia)

- 최근 백신접종과 관련해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심근·심낭염 (myocarditis, pericarditis)

* 각종 심장판막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등 산정특례 중 심장질환 상병은 총 99개

 

심장 초음파 검사의 종류로는 환자의 흉부에 초음파 탐촉자(Probe)를 대고 영상을 보며 검사하는 △경흉부 초음파, 운동이나 약물 주입을 통해 심장에 부하를 주고 심장 기능을 측정하는 △부하 초음파, 식도 내로 탐촉자를 삽입하여 검사하는 △경식도 초음파, 대퇴정맥에 유도관을 삽입하여 탐촉자를 심장 안에 위치시킨 후 검사하는 △심장내 초음파 등이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