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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추석 연휴 여행 떠나는 20만의 사람들
정부가 가족 간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귀성길의 자제를 촉구하자 고향 대신에 관광지를 찾는 이른바 추캉스(추석+바캉스)족이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기준 추석 연휴 동안 강원도 지역 내 호텔의 예약률이 94.9%라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도 연휴 5일 동안 19만 8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것이라 보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제주도 내의 5성급 호텔은 70%, 휴양리조트 48% 그리고 골프장 79.8%의 예약률을 보였다.
제주행 항공편 수요도 늘었다. 어느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행 항공권 예약률이 70~80% 정도 된다. 지난 추석 때보다는 예약률이 떨어진 편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때와 비교하면 많이 높아졌다."
어느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연휴 동안 하루 4만~5만명 정도 들를 전망인데 코로나19 확산 전 주말 연휴 관광객 수준"이라고 한다.
제주도민은 정작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제주도의 한 공연업체 직원 강모(28)씨는 "서울에서 일하는 아버지도 이번 추석엔 본가인 제주로 안 내려오시겠다고 한다. 정작 제주도민은 안 가는데 관광객이 밀려오는 상황"이라 말했다.
고향이 제주도인 직장인 전모(26)씨는 김포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왕복 항공권을 20만원 주고 샀다. 전씨는 "추석과 설 연휴 아니면 정말 내려가기가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끊긴 했는데 티켓 값이 너무 비싸 놀랐다. 코로나19로 항공권이 쌀 줄 알았는데 보통 명절 때와 차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추석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하였다. 오는 28일에서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를 이른바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전국적으로는 실내 50인 이상이나 실외 100인 이상의 행사나 모임을 금지한다. 전시회나 박람회, 결혼식을 비롯하여 추석 맞이 마을잔치와 지역축제 그리고 민속놀이 등도 이 인원을 넘는다면 진행할 수 없다.
제주도는 26일에서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여 방역수칙 의무화 행정 조치를 발동한다.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37.5도 이상의 발열이 난다면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게끔 했다. 강원도 역시 지난 21일에서부터 25일까지 연휴 전 특별방역주간으로 정했다. 주요 호텔과 콘도 그리고 유명 관광지 인근의 음식점이나 유흥시설에서 출입자 관리나 소독 등 방역 활동을 한다. 무인매표소나 안내판 등으로 인원 분산 또한 유도한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다음과 같이 조언하였다. "명절 귀성객이 줄었다고 해도 예전에 해외로 나갔던 여행객이 일부 국내 여행지로 몰리면서 밀집도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단지 휴게소에서 테이크 아웃을 하라고 요구할 게 아니라 임시 휴게소를 곳곳에 만들어 접촉을 낮추는 분산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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