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바 다이어트, 건강에 유익할까?

오늘은 에너지 바 다이어트가 건강에 유익한지 아닌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지난 번에 다루었던 바나나 다이어트 방법 6가지와 점핑잭 다이어트 칼로리 및 효과 그리고 내장지방 빼는 음식 9가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은 이 글 아래에 해당 글의 링크를 첨부해 두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에너지 바는 원래 일상생활에서 신체적인 활동범위가 넓은 사람들이나 운동하는 사람들의 영양보충 식품으로 만들어졌다.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에너지와 영양소를 보충함으로써 필요한 칼로리를 얻고 허기를 채우는 것이 그 목적이다.

 

 

에너지 바는 그 이름이 말해주듯이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에너지 요소의 적절한 배합을 통해 영양소를 응축해서 공급한다. 주 성분으로는 곡물 등을 주 원료로 한 복합 탄수화물, 그리고 단백질과 지방 혹은 비타민과 무기질 같은 영양소도 함께 공급한다. 또한 식이섬유소가 함유되어 있어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적당한 영양소의 배합과 함께 입맛 까다로운 현대인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원료를 사용해 취향별로 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출시되어 있다. 통곡물의 씹히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딱딱한 제품에서부터 아침에 즐겨 먹게 되는 빵이나 간식용으로 먹는 쿠키처럼 부드럽게 씹히는 제품들까지 다양하다. 우유나 주스와 같이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과다 섭취하는 일은 피하도록 한다. 보통 끼니 때 먹는 식사의 칼로리보다 낮다고 하더라도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간에서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변환시켜 저장하므로 오히려 체중이 늘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에너지 바 다이어트가 건강에 유익한지 아닌지에 관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CONTENTS

 

1. 에너지 바 종류 7가지
2. 에너지 바 시장 현황
3. 에너지 바 다이어트에 대한 우려 3가지

 

1. 에너지 바 종류 7가지

 

 

에너지 바는 부족한 열량을 채우기 위해 고안된 가공식품으로,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단백질 바(Protein bar), 열량을 채우는 데 중점을 둔 칼로리 바, 시리얼이나 오트밀과 같은 곡물로 만든 시리얼 바, 스낵바(Snack bar), 그래놀라 바, 브렉퍼스트 바(Breakfast bar), 초콜릿 바 등이 있다.

 

에너지 바는 한 끼 식사를 대신해서 먹거나 마라톤 같은 장시간 운동 혹은 격한 운동 후 열량이나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먹기도 한다. 재난, 재해, 사건, 사고 등에 민감한 요즘에는 비상용으로 구비해 놓는 경우도 종종 있다.

 

 

2. 에너지 바 시장 현황

 

 

더 심플하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간편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많아지고 있고, 그중 간편식의 끝판왕인 에너지 바 시장 규모도 부쩍 커졌다. 초코바가 주를 이루던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닥터유 에너지바는 2019년 출시 10주년을 맞아 누적판매량 1억 7천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8년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시리얼바 시장의 규모는 약 493억원으로 지난해(410억원)에 비해 20% 가까이 커졌다.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오리온, 매일유업 등 대형 식품제조사들이 잇따라 제품을 출시한 2018년에는 20% 이상 더욱 확대돼 총 시장규모는 550억원에 이르렀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2015년 세계 곡물가공식품 시장 규모를 보면 전체 436억달러 시장(약 49조원)에서 기존의 콜드 시리얼 시장이 53.3%, 핫시리얼이 10.5%인데 시리얼바 시장은 36.2%인 158억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시리얼을 뭉쳐서 만드는 것이 시리얼바인데 이 시리얼 바는 심지어 우유나 물도 필요없다는 점에서 더 간편하다.

 

 

3. 에너지 바 다이어트에 대한 우려 3가지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바를 종종 운동 하기 전 식사로 즐겨 찾지만 에너지바 중 대다수는 옥수수 시럽, 설탕과 포화 지방이 잔뜩 함유되어 있다. 식사 대체재라고 하는 이 에너지바 한 조각이 350칼로리까지 되기도 한다. 당분 함량이 높아 진짜로 에너지바로 식사를 때우려고 하다가는 살이 찌는 수가 있다.

 

(1) 과자와 다를 바 없는 그래놀라 바

 

적은 양의 그래놀라에는 많은 양의 트랜스지방과 설탕이 함유되어 심장병에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그래놀라 한 그릇으로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된다는 점도 문제점이다.

 

미국의 공익과학센터의 선임 영양학자 제인 헐리는 "그래놀라 바는 건강식품이 아니며, 건강식품으로 가장한 과자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땅콩버터 네이처벨리 그래놀라바(46g짜리 패키지 1개)는 230칼로리에 지방 11g, 소금 150mg, 설탕 11g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230cal, 지방 12g, 소금 35mg, 설탕 22g의 초콜릿바 킷캣(Kit Kat, 45g짜리)과 별로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이다.

 

 

(2) 다량의 설탕을 보유한 시리얼 바

 

시리얼 바는 곡물과 견과류가 함께 들어 있어 영양소 측면에서도 부족할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시리얼바도 단점은 있다. 대부분 제품이 많은 양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돼 있는 경우도 많지만 이러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단은 이것 외에도 충분히 많다.

 

 

(3) 영양분과 비타민이 부족한 단백질 바

 

대부분의 단백질 바는 분명히 단백질이 많아 보디 빌더의 식단에서 중요한 스테이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단백질 바는 모든 음식에서 발견되는 많은 영양분과 비타민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단백질 바를 단백질의 주요 원천으로 삼는 것은 조심해야 할 일이다.

 

대부분의 제조 업체에서 단백질 바가 건강에 좋다고 광고하지만 영양학 전문가 조셉 메르콜라 박사에 따르면 단백질 바에는 스니커즈 바나 초콜릿 바보다 탄수화물이 약간 적게 들어 있으며 도넛에 함유된 것보다 많은 설탕이 들어 있다.

 

에너지 바든 단백질 바든 영양은 개별 제품에 따라 크게 다르다. 하루에 1~2개의 제품을 먹는 것은 나쁘지 않겠지만, 전체 식사를 이런 에너지바로 교체하는 것은 크게 권장되지 않는다. 가장 건강에 좋은 스낵바조차도 균형 잡힌 식사의 영양가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 차라리 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식재료를 선택하는 편이 현명한 선택일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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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에너지 바 다이어트가 건강에 유익한지 아닌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