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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증상 & 치료방법 총정리!

αβγ 2021. 9. 15. 10:04

오늘은 백혈병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지난 번에 다루었던 백혈병 초기증상, 원인, 생존율과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이란 무엇이고 조혈모세포 기증 방법 및 부작용은 무엇인지, 그리고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11가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은 이 글 아래에 해당 글의 링크를 첨부해 두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백혈병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비정상적인 백혈구의 과잉 증식으로 인해 조혈기능의 장애가 발생하여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생성이 억제되고, 이로 인해 빈혈, 출혈 및 감염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질병의 진행 속도에 따라 백혈병은 급성 백혈병과 만성 백혈병으로 나뉘는데, 급성은 빠르게 암세포가 증식해 짧은 기간 내에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도 많지만 만성은 길게는 수년까지도 특별한 증상이나 치료 없이 지낼 수 있다. 흔히, 급성 백혈병과 만성 백혈병을 진행 기간의 차이만 보이는 같은 질병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 가지 질병은 발병 기전부터 경과, 예후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별개의 질환으로 이해해야 한다.

 

또한, 세포 기원에 따라 골수성과 림프구성으로 나뉘는데 소아에서는 림프구성 백혈병이 흔하고 성인에서는 골수성 백혈병의 빈도가 좀 더 높은 편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골수성백혈병은 전체 암 발생의 1%, 림프구성백혈병은 0.3%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발생 건수는 골수성백혈병은 4.1건, 림프구성백혈병은 1.3건이었다. 나이별 발생 빈도는 골수성백혈병은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였고 림프구성백혈병은 10세 미만이 가장 높았다.

 

 

♬ CONTENTS

 

  1. 백혈병 증상
  2. 백혈병 치료방법
  3. 백혈병 투병의 10대 원칙

 

1. 백혈병 증상

 

 

대부분 골수기능의 감소로 인한 빈혈, 백혈구 수 증가 또는 감소, 혈소판 수의 감소로 인해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빈혈로 인해 쉽게 피로를 느끼며 어지럼증, 호흡곤란, 심계항진 등의 증상이 있다. 혈소판 수가 감소하면서 쉽게 멍이 들거나 코피가 나거나, 점막출혈, 잇몸출혈, 소화관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백혈구 수가 감소하면 면역기능이 저하돼 감염으로 인해 발열, 구내염, 폐렴 등의 장기의 세균감염이, 백혈구 수가 증가하면 림프절이 붓거나 간 또는 비장이 커지며 때로는 뼈와 관절에 통증이 있다. 임상증상으로 의심이 되면 일반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세포의 수를 측정해 혈액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기본 혈액 검사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의심된다면 혈액 및 골수검사를 통해 백혈병세포를 관찰해 확진한다. 골수검사는 뼈에 바늘을 삽입해 뼈 내부의 골수에서 혈액을 채취하는 검사인데 골수 채취 부위는 주로 엉덩이 쪽에 있는 후방장골능선 혹은 전방장골능선에서 시행한다. 골수검사로 골수아세포가 늘었는 지 현미경으로 조사하는데, 그 수가 20% 이상이면 급성 백혈병으로 진단한다.

 

골수성과 림프구성을 구분하기 위해선 표면항원검사를 한다. 급성 백혈병은 백혈병 세포가 혈액을 통해 전신에 영향을 주므로, 일반적인 암과 다르게 병기를 나누지 않고 재발의 위험도를 평가해 위험군을 나눠 치료한다.

 

 

2. 백혈병 치료방법

 

 

백혈병의 치료방법은 급성과 만성, 골수성과 림프구성에 따라 다르다. 급성 백혈병은 항암화학요법, 조혈모세포 이식, 방사선 치료 등의 방법이 있다. 치료는 대부분 전신항암화학요법을 받게 되고 재발 위험도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의 강도와 횟수, 조혈모세포이식술 등의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일부 군에서는 표적치료제가 적용되기도 한다.

 

만성 백혈병의 치료는 급성 백혈병에 비해 간단하다. 필라델피아 염색체 돌연변이와 관련돼 있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는 이 돌연변이 염색체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서 대부분은 이식 없이도 완치가 되며 이 환자들의 기대여명은 일반인과 비슷한 정도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경우도 최근 신약(이브루티닙, 베네토클락스)이 개발되면서 예전에 비해 치료 옵션이 늘어나게 됐다. 1차 화학 면역요법 주사 항암제 치료를 진행하고, 재발하면 2차 치료제인 경구용 항암제인 이브루티닙, 베네토클락스를 복용해볼 수 있고, 다시 재발하면 조혈모세포 이식을 고려한다.

 

 

3. 백혈병 투병의 10대 원칙

 

 

(1) 백혈병은 불치병이 아니다

 

백혈병은 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나 만성골수성백혈병과 같은 경우 1세대 표적항암제부터 4세대, 조혈모세포이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현재 80~90% 정도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는 자기 수명만큼 살 수 있다고 하고 급성(골수성) 백혈병도 사실 예후가 아주 안 좋은 경우에는 치료성적이 떨어지지만 예후가 중간이나 좋은 경우에는 보통 50%에서 70~80% 치료가 되며 소아백혈병 환아들도 성적이 좋은 편이다. 70~90%까지 완치된다.

 

(2) 백혈병의 종류와 염색체 유형을 알아둔다

 

백혈병은 급성골수성, 급성림프모구성, 만성골수성, 만성림프모구성 등 4가지 종류가 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최근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염색체검사를 한다. 그 분석 결과가 나오면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일반적으로 항암치료를 보통 받고 이식도 해야 된다.

 

그런데 8번 염색체와 21번 염색체가 바뀐 경우 항암치료만으로도 7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염색체의 유형에 따라서 좋은 예후, 중간 예후, 안 좋은 예후로 나뉜다. 대강 앞으로 치료 성적이 어떤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포인트다.

 

(3)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이 모두 가능한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한다

 

 

환자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함암치료만으로 완치가 가능한 백혈병 유형이 있다. 그런 경우 BMT라는 하는 조형모세포이식을 할 수 있는 시설이나 인력이 있는 정부 인증을 받는 그 병원이 아니어도 사실은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혹시라도 재발할 수 있어 결국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으려면 병원을 또 옮겨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에 가급적 조혈모세포이식을 할 수 있는 병원으로 하는 게 좋다.

 

(4) 병원이나 의료진과의 신뢰관계가 깨지기 전엔 가급적 병원을 옮기지 않는다

 

의사도 바꾸지 않는 게 좋다. 어떤 사람은 치료 성적이 좋은 유형이지만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고 치료예후가 안 좋은데도 결과가 좋은 경우도 있다. 또 병원을 옮겼다가 혹시나 환자가 사망을 한다든지 아니면 백혈병이 재발하게 되면 괜히 옮겼다는 식의 후회가 뒤따를 수 있다. 전원 시 신중히 판단하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성급하게 치료병원이나 의사를 선택하는 것도 안 좋고,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결정한 병원을 믿자.

 

(5) 자녀 출산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한다

 

 

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이식 시에 약의 부작용으로 불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사전에 난자와 정자를 보관하는 방법이 있고 표적항암제를 복용하는 경우 더더군다나 담당 의료진하고 상담을 하면 같이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과 같은 경우 글리벡 같은 표적항암제를 복용하다가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하면 여성도 복용을 중단하고 남성도 복용을 일정 기간 중단한다. 출산하거나 아이를 갖고 난 뒤에도 다시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의료진의 역할이 중요하다. 임의대로 환자 홀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6) 경제적인 이유로 백혈병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다양한 복지제도를 이용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통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하고 있다. 백혈병은 거의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다만 비급여가 있는 경우 재난적의료비지원제도를 통해 3000만원까지 비급여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복지기관에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액이지만 돈이 없어서 치료 못받는 건 옛날 이야기이다. 돈이 없어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자.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혈병치료비는 고액이다. 환자와 보호자한테는 광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아직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그러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불치병이냐, 나을 수 있냐'이며 두 번째는 치료비 걱정이다. 투병을 앞두고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이다. 예전처럼 흔히 억대의 치료비가 들어가 집 한 채를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환우회에 전화하면 세심하게 상담해준다.

 

(7) 직접 헌혈자와 헌혈증서를 구하러 다닐 필요 없으며, 헌혈증서는 백혈병환우회에 도움을 요청한다

 

 

코로나19 때문에 혈액이 부족해서 간혹 지정헌혈로 헌혈자를 구하는 경우는 최근에 다시 생기고 있어서 좀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환우회가 지난 2006년도 백혈병 환자가 조혈모세포이식 받을 때 혈소판 헌혈하는 사람 명단을 15명, 20명 제출하라는 것 때문에 그때부터 환자들이 혈소판 혈액을 구하지 않는다. 몇 년 전부터 계속 혈액이 부족하면서 동절기, 하절기, 특히 추석이나 설날 명절 때 헌혈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찌 됐든, 헌혈증서는 백혈병환우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인 듯싶다.

 

(8) 백혈병을 완치시키는 건강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현혹돼서 굉장히 많은 비용을 주고 건강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에 의지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더 큰 문제는 치료를 대체한다고 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건강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은 보조적인 수단일 뿐이다.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다.

 

항암치료는 매우 고통스럽다. 그 고통스러움에 대체할 수 있는 민간요법을 찾는 환자들도 간혹 있다. 산으로 들어가서 공기 좋은 곳에서 좋은 거 먹고 좋은 생각을 하면 치료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질문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하지만 백혈병은 그렇게 해서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치료가 다 끝나고 요양을 하는 시기에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9) 검증되지 않은 투병정보에 현혹되지 않는다

 

환자나 환자 가족들이 인터넷 같은 데에 투병정보나 투병경험 같은 걸 많이 올리는데 주관적이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동의되지 않고 의학적으로 맞지 않는 것을 너무 확신해서 투병간증을 하는 것이다. 인터넷상으로 누가 맞다 싸우기도 한다. 최근에는 가짜 뉴스 피해도 심각하다. 가짜 정보, 가짜 경험에 대한 우려도 많다. 개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건 좋으나 그것이 절대적이다, 맞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다.

 

(10) 가장 빠르고 정확한 도움은 백혈병환우회로부터

 

백혈병환우회의 슬로건은 '서로가 생명의 버팀목이 되어 함께'이다. 어려움이 있을 때는 환우회에 문의 또는 방문을 해보고, 방문이 어렵다면 백혈병환우회TV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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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백혈병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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