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남편, 요트 구입 위해 미국 출국

강경화 남편, 요트 구입 위해 미국 출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이 온 국민의 세계 여행의 자제를 권고하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속에서 요트 구입을 위하여 미국 여행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강경화 장관의 남편 이일병 전 연세대 교수는 어제 10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하여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일병 전 교수는 출국 전 자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요트 구입과 항해 여행이라는 여행의 목적을 적으면서 요트를 구입하여 카리브해까지 항해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일병 전 교수는 KBS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가 걱정되기는 하나, 하루이틀 내에 사라질 상황이 아닌데 오직 집만을 지킬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자유여행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일병 전 교수의 출국에 대하여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가 지난달 9월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하면서 긴급하고 중요한 방문이 아니라면 여행을 자제할 것을 전 국민에게 권고하였는데 정작 외교부 장관의 남편이 이를 어겼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