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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에 올라가는 다양하고 비슷한 생선들. 그런데 간혹 저렴한 생선을 비싼 생선으로 잘못 알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제사 음식에 사용되는 생선들을 구별하는 방법과 각각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1. 참돔 vs 황돔 바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참돔은 대표적인 흰살 생선으로, 고급 요리 재료로 손꼽힌다. 제사상에 올라가는 ‘참돔’은 등 부분에 파란 반점이 있다. 하지만 ‘황돔’은 반점이 없고 몸 전체가 노란 빛을 띠고 있다. 신선한 참돔은 눌러 보았을 때, 살이 단단하고 눈알 색이 선명하다. 참돔은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참돔의 비타민 B3(니아신)은 혈관을 확장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므로 혈관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또한, 참돔에 풍부한 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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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구축코’라는 증상은 코 성형 이후, 콧속에 들어간 보형물에 대한 이물 반응 및 감염 등으로부터 생긴 염증 때문에 코 길이가 짧아지고, 코끝이 점점 위쪽으로 들리는 증상이다. 코가 위로 들리는 증상으로 인해서 정면에서 볼 때 콧구멍이 유독 눈에 띄는 특징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아무래도 눈에 띄기 때문에 구축코 증상을 앓는 환자의 경우, 자존감이 낮아지는 사례가 매우 많고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에 시달리기도 한다. 때문에, 가능한 빠르게 구축코 재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생겨버린 구축 증상은 코의 기능적인 부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코가 막히는 증상에서부터 시작해 호흡하는 것 자체가 불편해질 정도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떤 원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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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날씨에 야외에서 활동하다 보면 자외선에 자극을 받아 얼굴이 빨개지고는 한다. 이렇게 환경적인 이유로 얼굴이 빨개지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등의 심리적 이유로 인해서도 얼굴이 후끈거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렇게 일시적으로 나타난 홍조는 열이 식거나 감정이 가라앉으면 증상 또한 수 분 내로 가라앉는다. 하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홍조가 발생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면홍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안면홍조는 피부 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발생하는 만성 혈관질환으로, 다른 피부질환들과 달리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질환을 방치하게 되면 모세혈관이 늘어난 상태가 지속되어 지루성피부염 같은 2차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보통 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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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축제∙콘서트와 같은 행사, 스포츠 등을 즐기기 위해 야외로 나서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유독 짧게 느껴지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바쁜 요즘이지만, 갑작스러운 활동량 증가에 따른 부상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당뇨 환자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당뇨 환자 중 신경합병증이 진행된 환자들은 작은 상처에도 당뇨발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그렇다면 작은 상처가 당뇨 환자를 위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상처에 주의해야 하는 당뇨 환자는 맨발 걷기가 금물일까. 당뇨발에 관한 궁금증에 대해 알아봤다. 1. 크고 작은 손상이 발생하기 쉬운 가을철, 당뇨 환자는 상처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요? 올여름은 정말 뜨겁고 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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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갑자기 몸이 아프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병원과 약국이 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는 침착하게 모바일 앱 ‘이젠(E-Gen)’ 또는 보건복지 콜센터 129번 등을 활용하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1. 추석 당일, 급하게 병원에 가야 한다면?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9.28~10.3) 동안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하여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응급환자를 위하여 응급실 운영기관 510여 개소는 명절 기간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하며,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29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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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 과로 혹은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전체적으로 피곤한 직장인들에게 가만히 있어도 주변이 도는 것과 같은 어지럼증은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다. 특히 장년기, 노년기에 접어 들게 되면 어지럼증 발생 빈도가 10% 이상 높아진다. 하지만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라 해도 어지럼증은 뇌졸중의 초기 증상이기도 하므로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꼭 초기에 전문가를 통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어지럼증은 증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주위 시야가 빙빙 도는 ‘회전성 어지러움’과 주위가 흔들리고 중심을 잡기 힘든 ‘현훈성 어지러움’이다. 1. ‘회전성 어지럼증’의 원인 질환 회전성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는 이성증과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이 있다. 이석증은 귓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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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덧 5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수험생들은 공부 막판 스퍼트에 열심이다. 이맘때가 되면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최고치에 이르고 스트레스와 피로도 누적되어 컨디션 난조를 겪는 경우가 많다. 피곤해도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수험생들이 잠을 깨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카페인이다. 실제 질병관리청 조사 통계에 따르면 고카페인 음료를 1주일 3회 이상 섭취하는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카페인은 일시적인 각성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과다 섭취 시 가슴 두근거림, 속쓰림 등 다양한 부작용이 있어 큰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적절치 않다. 장기적으로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통해 각종 영양소를 체외로 배출시켜 오히려 더 심한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수험생이 공부에 집중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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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동과 청소년 연령층에서 과체중 및 비만 유병률이 지속 증가하면서 소아 비만이 새로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세 이상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2018년 11.6%에서 2021년 16.2%로 급증했다. 특히 최근 한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선 2018,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국내 소아·청소년의 허리둘레가 71cm에서 72.9cm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개인의 건강 문제가 아니며, 특히 소아 비만은 심리적 문제로 이어지기도 하고, 다양한 질병을 야기하는 만큼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1. 서구화된 식습관이 소아 비만 유병률 높여 소아 비만 진단 기준은 성인과 다르다. 성인은 BMI 지수를 기준으로 진단하지만 성장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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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아침, 저녁으로 하루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차이 나는 시기로,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며 탈모를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대기 중 습도까지 떨어져 모발의 상태도 부실해져,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많이 빠지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남녀 모두 다양한 부위에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해가 짧아지며 줄어든 일조량 때문에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우리 몸속 효소에 의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되면서 모발의 성장을 막을 수도 있는데요. 남성과 여성에게 모두 영향을 주는 호르몬으로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탈모가 심해지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는데요. 탈모로 자신감과 자존감이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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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은 유독 꺼려하는 이들이 많은 검사법 중 하나다. 다른 검사에 비해 사전에 준비할 것이 많다는 점, 그리고 검사 중∙후 찾아오는 불편함이 대장내시경을 피하는 대표적인 이유다. 장정결제 복용 후 오심, 구토 등의 부작용을 겪은 경험이 있어 검사를 꺼리거나 수면으로 검사를 받을 때 헛소리 등 이상 행동을 할까 두려워서 검사를 피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대장내시경을 미루다 보면 대장암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크고 작은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아울러, 세간에는 대장내시경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가 많으며, 최근에는 대장내시경 검사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여럿 개발되었다. 대장내시경 검사의 오해와 편견,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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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코가 불그스름해 스트레스인 사람들이 있다. 흔히 '딸기코'라고 부르지만 정식적인 의학 명칭은 '주사(酒齄)'이다.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발생하는데 피부가 변형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진료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딸기코란 무엇이며, 발생 원인과 치료법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1. 딸기코라고 불리는 주사는 어떤 질환인가요? 딸기코, 혹은 주사비는 코가 빨개지는 것을 주증상으로 하며, 주사(Rosacea)라는 질환의 일종입니다. 주사는 주로 얼굴 중앙부인 코, 뺨을 중심으로 이마, 턱 등의 홍반과 혈관 확장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2. 술을 마시면 보통 코가 빨개지는데, 음주가 딸기코 발생과 연관이 있을까요? 주사는 열과 다양한 자극에 대한 혈관 조절기능의 이상이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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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호흡기질환은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유독 심해지고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다. 특히 비슷한 듯 다른 기관지확장증,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스스로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제대로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 질환을 한눈에 보기 쉽게 표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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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을’에 비유되는 갱년기. 성호르몬감소로 인해 여러 신체·정신적 증상을 겪으면서 왠지 모를 쓸쓸함과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 갱년기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매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남성생식기관의 기타장애(N50)환자는 2020년(1만34명)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 1만1645명을 기록했으며 폐경 및 폐경전후장애(N95)환자는 2020년 67만8447명에서 지난해 70만2878명으로 늘었다. 남녀 모두 30대부터 성호르몬이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남성은 서서히 진행되는 반면 여성은 폐경에 접어드는 50대 전후에 급격히 감소한다. 남성은 보통 40대 후반~50대 초반에 갱년기증상을 겪지만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반면 여성은 40대 중후반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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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푸른 하늘, 바야흐로 가을이다. 최대한 손이 덜 가면서도 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회복하고 싶다면 남은 밑반찬을 적극 활용해보자. 특히 콩자반이나 연근조림은 먹다가 버리기 일쑤인데 이를 카레재료로 활용하면 최소한 1인가구의 여러 끼를 책임질 또 다른 메인요리가 탄생한다. ‘검은콩연근카레’가 그것. 검은콩은 양질의 단백질은 물론 지질, 비타민B1·B2·E 등의 영양소와 안토시아닌,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안토시아닌은 항암작용, 위장보호, 염증억제, 항산화작용, 궤양예방 등의 효과가 있으며 이소플라본은 암세포증식을 억제하고 노화원인물질을 제거한다. 특히 검은콩은 다른 콩보다 노화방지성분이 4배 많으며 성인병을 예방한다. 모발성장을 돕는 시스테인을 함유, 탈모방지효과도 있다. 또 연근은 비타민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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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곳곳에 국화향이 가득하다.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는 예로부터 매화·난초·대나무와 함께 사군자로 불리며 선비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았다. 가을 서리를 맞으면서도 굳건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모습에서 시련에도 고고한 기품과 절개를 지키는 군자의 모습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국화차는 특유의 은은한 향과 효능으로도 사랑받았다. 국화는 크기에 따라 대국·중국·소국, 개화형태에 따라 스탠더드국화·스프레이국화·야생화 등으로 나뉜다. 산국(山菊), 감국(甘菊), 구절초, 뇌향국화, 갯국화 등 종류가 530여 종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하지만 독성 등으로 모두 식용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차로는 주로 가을들녘에 피는 노란색 홑꽃잎국화인 감국을 말려 마신다. 국화차는 카페인이 없어 예민한 사람도 마시기 좋다. 비타민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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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면역력 저하로 독감에 걸리기 쉽다. 특히 올해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독감유행주의보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독감은 일반 감기보다 증상이 훨씬 심하다. 고령이나 기저질환자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환절기 독감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호흡기질환이다. 발열·두통·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으로 먼저 나타난 후 콧물·기침·인후통 등의 호흡기증상이 발생하곤 한다. 기침할 때마다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안구통이 심해 눈물이 흐르는 경우도 있다. 독감진단을 받으면 약물치료와 대증치료(증상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한다. 해열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자연적으로 나아지길 기다리는 것이 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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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은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불치병으로 인식되는 주요주제 중 하나이다. 하지만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서 꾸준히 치료받으면 생존율이 90%에 이를 만큼 예후가 좋은 암이기도 하다. 1. 대부분 건강검진 시 우연히 발견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특정유전자 이상(필라델피아염색체의 출현)으로 혈액세포가 과다증식하고 백혈구와 혈소판 수가 늘어나면서 천천히 진행되는 혈액암이다. 대부분 건강검진에서 백혈구수치 증가로 우연히 발견되며 약 60%가 무증상이다. 단 진행정도에 따라 ▲피로감 ▲어지럼증 ▲두통 ▲체중감소 ▲발열 ▲야간발한 ▲체중감소 ▲비장비대로 인한 좌측 상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환경적 요인에 대한 언급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증명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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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길거리간식인 탕후루가 큰 인기를 끌면서 탕후루가게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탕후루는 과일에 설탕을 굳혀 만든 음식으로 당분이 지나치게 많고 특히 겉면이 매우 딱딱해 치아손상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탕후루처럼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으면 턱관절과 턱근육에 큰 힘이 사용되며 턱관절질환으로 발전, 턱관절이나 얼굴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입을 벌리거나 씹기조차 힘들어진다. 또 이가 깨질 위험도 있다. 치아파절의 원인은 대부분 오랜 씹기활동을 통해 이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아를 오래 사용한 성인일수록 이가 깨지기 쉽다. 어려서부터 딱딱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성인이 됐을 때 치아파절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 탕후루를 너무 자주 먹으면 혈당과 비만에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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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잠을 자야 할까? 잠은 인간에게 어떤 생존과 번식의 이득을 주는 것일까? 잠을 자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일까? 인간을 비롯해 동물에 대한 수면기능은 아직도 잘 밝혀지지 않았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먼저 진화과정을 살펴보자. 생명체에서 진화의 목적은 생존과 번식이다.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기능을 가진 생명체는 더 이상 후손을 남길 수 없다. 모든 생명체는 수면 또는 수면과 유사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진화학적 측면에서 수면기능은 우리의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는 것임에 틀림없다. 생명체의 수면형태가 처음 나타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단순한 생물체에서부터 수면과 관련된 행동이 관측된다. 예를 들어 해파리, 꼬마선충, 초파리에서도 포유류에서는 수면과 비슷한 정지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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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양육하는 보호자라면 새벽에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번 추석연휴는 무려 6일에 달해 아이의 응급상황을 걱정하는 보호자가 많다. 소아응급상황은 ‘질환’과 ‘상해’의 2가지로 구분된다. 질환으로는 발열, 복통 등 소화기증상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고 상해로는 외상, 교통사고, 화상 등이 있다. 이중 무조건 응급실에 가야 하는 상황은 ▲3개월 미만 영아에서 38도 이상의 발열 ▲열성경련 5분 이상 지속 ▲갑자기 쌕쌕거리며 숨쉬기 힘들어하고 호흡이 가쁜 경우 ▲얼굴이나 입술이 푸르게 보이는 경우 ▲계속 졸려 하고 처지거나 실신하는 경우 등이다. 1. 38도 이하, 해열진통제로 해결 가능 발열은 대부분 바이러스와 세균이 원인이다. 열이 38도 이하라면 해열제를 복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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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와 함께 제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 우리나라에서도 치매 극복을 위해 이날을 ‘치매 극복의 날’로 지정했다. 급속한 인구고령화로 치매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약 93만5086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와 관련한 주요 궁금증을 짚어봤다. 1. 치매는 질병이 아니다?(O) 치매는 기억력을 비롯, 지적능력의 감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으로 병명이 아닌 증상을 말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며 크게 ▲알츠하이머형치매 ▲혈관성치매 ▲루이소체치매로 나뉜다. 알츠하이머형치매는 우리나라 치매의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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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이 2020년부터 하락세에 접어든 후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9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레드서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자체별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국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2022년 47.1%로 성인 2명 중 1명은 조기증상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7년 46.5%로 처음 집계된 후 2019년에는 56.9%까지 올랐으나 2020년부터 인지도가 하락해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심뇌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꼽는 주요 사망원인질환이다. 그중에서도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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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걱정거리 '탈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24만 2,960명으로, 2017년 대비 약 12.9% 증가했다. 이처럼 탈모를 앓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여전히 탈모에 대한 잘못된 지식이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탈모약의 경우 오해와 편견이 가장 많은 약제 중 하나다. 탈모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1. 탈모약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대표적인 탈모약은 피나스테라이드, 그리고 두타스테라이드입니다. 논문 통계에 의하면 두 약물 모두 남성 탈모 억제에 좋은 효과를 보이며, 큰 차이는 없으나 미세하게 두타스테라이드가 피나스테라이드 보다 정수리 전두부 탈모에 효과가 좀 더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남성 기능 저하 부작용에 대해서는 두 가지 약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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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때가 되면 식욕이 부쩍 증가하고 초콜릿, 과자처럼 단 음식이 당긴다는 여성이 많다. 그냥 기분 탓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여성들은 생리를 앞두고 뇌 시상하부 영역의 인슐린에 대한 민감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1. 생리를 앞두고 식욕 왕성해지는 이유, ‘인슐린’ 때문 독일 튀빙겐대 의과대학(Medicine of Eberhard Karls University of Tubingen) 연구팀이 가임기 여성 15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의 공동 수석 저자인 내분비학과 마틴 헤니(Martin Heni) 교수는 “뇌는 대사 변화에 기여하여 생리 주기 동안 식습관을 변화시킨다”며, “연구 결과는 생리 전에 여성이 식욕과 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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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다가오며 등산이나 성묘,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버섯’ 채취에 주의가 당부된다. 곤충이나 벌레가 먹으면 안전하다, 끓여 먹으면 괜찮다 등 세간에는 독버섯을 구분하는 방법들이 알려져 있는데, 이는 대부분 잘못된 정보들이다. 우리나라 버섯 2,170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단 493종. 나머지 1,677종은 독버섯이거나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분명하지 않은 버섯이다. 심지어, 모양이 비슷한 경우도 많아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일반인이 구별하기도 쉽지 않다. 1. 우리나라 버섯 중 식용은 단 22.7%...독버섯 주의보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버섯 발생이 늘어나는 가을마다 무분별한 야생버섯 채취와 독버섯 섭취로 중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독버섯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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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멤버 사나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연습생 시절 살을 빼기 위해 하루에 방울토마토 8개만 먹고살았던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루 한두끼를 바나나, 토마토, 고구마 등 한 가지 음식으로 대신하는 체중 감량 방법인 원푸드 다이어트를 한 것인데, 이론상으로는 체중 감량의 효과가 있을지언정 건강에는 악영향을 미쳐 전문가들은 추천하지 않는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건강에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알아본다. 1. 기초대사량 낮아져 오히려 요요현상 불러 원푸드 다이어트는 특정한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으며 칼로리를 제한하는 체중 감량 방법이다. 활동량이 정상 범위인 체중 60kg의 성인은 하루 1,800~2,100Kcal가 필요하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섭취 칼로리가 1,000~1,200Kcal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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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수술은 영구적 남성 피임 수술을 말합니다. 고환에서 정자를 이동시키는 2개의 정관을 폐쇄시켜 정액 내 정자가 없게 만듦으로써 임신을 방지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정관수술 시 재개통, 실패 등의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확실한 차단을 위해서 이중차단을 실시하고, 절개 부위는 열처리까지 하기 때문에 정관수술이 실패할 가능성이 극히 적습니다. 여성의 피임수술에 비해 훨씬 방법도 간단하고 몸이 받는 부담감이나 부작용 발생도 적어 최근 남성분들이 많이 고려하는 수술입니다. 정관수술 후 다시 임신을 원할 때 정관복원술을 실시할 수도 있으나 임신 가능성이 많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정관수술은 신중하게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은 주로 국소마취, 수면마취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음낭 중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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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마라톤의 계절이다. 42.195Km를 ‘잘’ 달리기 위한 최고의 준비는 근육 운동이다. 근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달리기를 시작하면 부상의 위험만 높아진다. 흔히 마라톤은 관절 뼈로 뛴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마라톤의 'ㅁ'도 모르는 소리다. 마라톤은 관절 뼈가 아닌 근육으로 뛴다. 근력이 적절하고 착지 방법만 잘해도 충격이 무릎으로 오지 않고 발목 아래에서 해결된다. 즉, 마라톤은 무릎 관절을 위협하지 않는다. 다만 잘못된 자세로 뛰면 무릎 관절을 다칠 수 있다. 근력을 강화하여 관절을 보호하면 이러한 부상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라톤을 준비할 때 근육 운동에 더욱 신경 쓰는 이유다. 그렇다면 오래 달리고, 잘 달리기 위해서는 어떤 근육을 단련해야 할까? 1. 단거리는 속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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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하지정맥류를 치료하기 위해 대부분 절개를 가해 문제가 되는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됐습니다. 해당 수술은 통증도 크고 환자가 가져야 하는 회복시간이 길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큰 마음을 먹고 선택해야 했던 하지정맥류 치료.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비교적 회복도 빨라지고 통증도 적어져 수술 이후 일상생활로의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인 ‘발거술’을 치료법으로 선택하는 빈도가 크지 않습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문제가 되는 혈관을 레이저나 고주파수술로도 해결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아직까지도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데 발거술이 사용되는 이유는 뭘까요? 간혹 고주파나 레이저로 해결이 어려운 케이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정맥 발거술은 근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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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에는 음식물 조리 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추석 당일·오후 시간대에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 추석 당일∙오후에 화재 집중…음식 조리 시 주의해야 소방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음식물 조리 중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2018~2022) 추석 연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224건으로, 이 가운데 431건(35.2%)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건 중 1건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셈이다. 추석 연휴기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431건의 세부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251건으로 절반 이상(58%)을 차지했으며, 부주의 화재 중에서도 음식물 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