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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단풍, 높고 푸른 하늘, 서늘한 날씨는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요소들이다. 그리고, 견주가 가을을 느끼는 또 하나의 방법이 있다. 바로 집에 흩날리는 털이다. 가을이 되면 반려견은 추위에 대비해 두꺼운 털을 내는 털갈이를 한다. 털갈이는 보통 2주 정도 지속되며, 길게는 3~4주에 걸쳐 털이 빠진다. 털갈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반려견이 지나간 자리에 수북하게 남아 있는 털을 보면 ‘혹시 탈모일까?’하는 걱정이 든다. 반려견 털과의 전쟁이 시작되는 가을, 올바른 털 관리방법과 탈모 확인법을 알아본다. 1. 주기적인 빗질, 견주∙반려견 모두에게 중요해 털갈이 시기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견주와 반려견 모두 힘들어진다. 견주는 흩날리는 털이 옷, 얼굴 등 곳곳에 붙어 고생스럽고, 특히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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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는데도 주변 사물이 빙글빙글 도는 듯 어지럽고 균형 잡기 힘들다" "약을 먹으면 괜찮다가 다시 어지럽다"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워서 약을 먹어도 낫지를 않거나 약을 먹으면 좀 나은 듯하다가 끊으면 또 어지럽고, 나중에는 내성이 생겨서 약을 먹어도 좋아지지 않는 상태로 진행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어지럼증의 숨겨진 원인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것만 알아도 어지럼증에 대처하고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어지럼증의 숨겨진 원인 3가지 (1) 미주신경의 이상 미주신경은 자율신경 중 하나로, 뇌에서 시작해서 몸속으로 뻗어 있습니다. 몸 속 장기와 조직 구석구석까지 이어져 있어서 뇌의 명령을 우리 몸 깊숙이 전달해 줄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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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로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당뇨병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불가능해 평생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인을 제외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병한다. 당뇨병을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생활습관으로는 운동 부족, 스트레스 그리고 수면 습관이 있다. 이 중 일명 '저녁형 인간'의 수면 습관을 지녔다면 당뇨병 발병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밤늦게 자고 아침 늦게 일어나는 '저녁형 인간'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보다 당뇨병 위험이 높다고 발표했다. 1. 저녁형 인간, 제2형 당뇨 걸릴 확률 72% 높아 사람은 본인이 선호하는 일주일 활동 시간에 따라 아침형, 중간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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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느낌이 완연해지면서 세대 불문 야외활동객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여름 내내 실내 위주로 생활했거나 평소 운동량이 많지 않은 편이라면 관절에 탈이 나기 쉽다. 가장 탈이 나기 쉬운 부위는 발목.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부상은 발목염좌이다. 발목 인대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발목이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꺾어지면서 발생한다. 이때 잠깐 아프고 말거나 걷는 데 큰 문제가 없으면 굳이 병원을 찾지 않는다. 물론 발목인대는 손상돼도 저절로 치유되는 능력이 있어 안정을 취하고 냉찜질, 압박, 고정 등의 처치와 발목을 심장위치보다 높게 올리는 등의 노력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데도 방치하면 발목 불안정증이나 발목관절염까지 유발할 수 있어 통증이 심하고 걷기 힘들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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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시즌이 돌아왔다. 국가건강검진 항목에는 신체계측, 시력 및 청력검사, 혈압측정, 흉부 X-ray 검사, 혈액검사, 요검사, 구강검사 등이 포함된다. 그런데 최근에는 MRI나 CT 등 비급여 항목들을 검진에 무료로 포함시켜 차별화를 두는 기관들도 많다. 건강검진에서 흉부 CT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발견하기 쉬워진 질환이 있다. 바로 폐암의 씨앗이라 불리는 ‘간유리음영 폐결절’이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간유리음영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1. 간유리음영 폐결절이란? 결절을 보기 위해서는 폐실질을 보게 되는데, 결절은 CT 검사 상 하얗게 보입니다. 간유리음영이라고 하는 것은 정상적인 폐 구조물의 음영이 비쳐 보일 정도로 약간만 음영이 증가한 결절을 말합니다. 단단하지 않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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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은 스포츠뉴스에서 흔히 듣는 부상 중 하나다. 그런데 햄스트링 부상은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에서도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햄스트링 부상은 다치면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재발률도 높기 때문에 애초에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햄스트링의 중요성과 부상을 예방하는 스트레칭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있는 가장 큰 근육인 대퇴이두박근, 반건양근, 반막근 등 세 가지 근육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햄스트링은 무릎 굽힘과 다리 뒤쪽의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햄스트링이 짧아지면 어떻게 될까. 1. 바지 핏 망가뜨리는 ‘햄스트링’ 햄스트링은 허벅지뿐만 아니라 엉덩이부터 발목까지 하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부위다. 정상 범위의 길이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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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떠올려 보자. 만약 ‘이 행동’을 한다면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일 수 있다. 건강을 해치는 식후 습관 4가지를 소개한다. 1. 커피 마시기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거리에는 식사 후 커피를 한 잔씩 들고 사무실로 복귀하는 직장인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식후에 커피를 마시면 무기질의 체내 이용률이 크게 떨어진다. 커피 속 탄닌과 카페인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 영국 영양학회지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햄버거를 먹은 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철분 흡수율이 3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인스턴트 커피 한 잔을 빵과 함께 마시면 철분 흡수율이 60~90%나 감소했다. 철분은 우리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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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식은 다른 시력교정술에 비해 안정성이 높고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일라식을 받기 전 병원에서 상담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이 있다. 스마일라식 인증 병원인지와 의료진의 수술 경험을 면밀히 확인해 보아야 한다. 스마일라식을 받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1. 스마일라식 인증 병원인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최근 스마일라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마일라식의 렌티큘 제거 기술이 가능한 타사 장비들이 개발되어 이를 비교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스마일라식에 사용하는 장비는 비쥬맥스(VisuMax)로,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특히 레이저 장비 자체의 승인뿐만 아니라, 스마일라식의 핵심인 렌티큘 제거 과정에 대한 기술력도 승인을 받았습니다. 타사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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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이나 운동 중 발목을 접질르는 '발목염좌'를 종종 겪곤 한다. 발목염좌는 비교적 흔한 손상이기도 하며, 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에 그쳤다면 이를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한번 접질른 발목을 내버려 두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 발목 인대 회복 전에 무리한 운동하면 ‘발목불안정증’ 생길 수 있어 발목불안정증은 발목 인대가 늘어났다가 회복되지 않아 발목뼈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상태를 말한다. 만성적인 증상으로 이어지면 인대가 발목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약간 자극에도 접질린다. 쉽게 발목 힘이 빠지고 조금 울퉁불퉁한 길만 걸어도 발목이 꺾여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발목 인대가 손상된 후 회복되기 전에 무리한 운동을 하면 발목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다. 발목불안정증은 발등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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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이 추석 연휴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수는 172.4명으로 전체 기간(147.7명)보다 16.8%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 연휴에 교통사고 발생 확률이 높은 이유는 귀성객들이 늘어나고, 차가 막히는 구간이 길어지면서 운전자의 피로감도 늘어나 졸음운전, 난폭운전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곧 다가올 추석 연휴에 교통사고를 우려하고, 조심해야 하는 이유인데요.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의 경중과 상관없이 나타나며, 심각한 후유증의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1. 교통사고 후유증, 크게 두 가지로 분류 교통사고 후유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사고로 인한 골절이나 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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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장염에 자주 걸려서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많은데요. 배탈에 설사까지 겹쳐서 기운 없는 아이를 보면 뭘 먹여야 할지, 아니면 아예 안 먹이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게 되죠. 혹시, 위장에 자극이 될까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되지만요. 아이가 설사를 한다고 해서 미음만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미음만 먹는 것은 영양불균형을 초래해서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평소에 잘 먹고 좋아하던 음식 중에서 부드러운 것을 골라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이 장염과 설사 증상 회복에 도움이 되고요. 물도 평소 마시던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를 할 때는 끓인 물을 먹여야 한다는 생각에 차를 우려 주는 부모님들도 있는데요. 모든 차가 ‘식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아이에게 식수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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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얼굴 윤곽을 변화시킨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피하지방 부피의 감소, 얼굴뼈의 흡수로 인한 감소, 피부 처짐, 중력에 의한 늘어짐 등으로 인한 것이며, 이로 인해 얼굴이 늙어 보이고 피곤해 보이기까지 한다. 또한 매우 중요한 원인으로는 ‘얼굴근육의 움직임’이 있다. 얼굴근육이 수축하여 길이가 짧아지면, 그 위에 위치한 피부는 근육의 수축 방향에 수직으로 접히게 되면서 주름이 생기게 된다. 특히 얼굴의 하안면부에 해당하는 입 주변의 경우, 입꼬리를 내리는 습관이나 턱 끝을 쭈글거리는 습관이 있으면 근육의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입꼬리 옆과 아래로 꺼짐이나 메리오넷 라인(불독살)이 급격하게 생기고, 심술보도 더욱 늘어지며 주름 또한 깊어지게 되어 입매가 처지게 된다. 이때 처진 입매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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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은 전신을 순환하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생명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밖에도 체온과 호르몬을 조절하고 몸에서 생긴 노폐물을 운반하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 안을 구성하는 성분을 살펴보면 크게 혈장과 혈구로 나눌 수 있다. 혈장은 혈액의 약 55%를 차지하는 액체성분이며 나머지를 혈구(백혈구·적혈구·혈소판)라고 부른다. 이번 시간에는 각각 혈구들의 종류와 역할을 알아보고 이들이 감소했을 때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보호자와 수의사가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각 혈구의 기능을 알아보자. 먼저 적혈구는 산소를 폐로부터 신체와 조직으로 운반하는 기능을 한다. 이때 적혈구 안에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과 산소를 결합해서 이동하게 된다. 두 번째로 백혈구는 감염원을 탐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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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남성은 서서, 여성은 앉아서 소변을 본다. 남녀별 하부요로 구조와 생리적 특성에 맞춰 효율적인 자세가 형성된 것이겠지만 지역적 문화와 생활습관의 영향도 있었다. 요강 등 이동식 변기의 등장과 밖에 있던 화장실이 실내로 옮겨지고 의복의 현대화와 속옷을 입기 시작하는 등 문명의 발전에 따라 소변보는 자세도 변화를 거듭해왔다. 역사적으로는 남성들이 앉아서 소변을 보는 지역이 많았다. 과거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성기를 남들에게 보이면 안 된다는 종교적 이유로 앉아서 소변을 봤다. 고대 이집트나 중세 아일랜드, 아메리카 인디언들도 남성의 경우 앉아서, 여성은 서서 소변을 봤다. 최근에는 서서 소변을 보면 주변으로 튀어 위생적으로 불결하고 앉아서 보는 것이 오히려 편안하며 남성건강에도 도움 된다는 주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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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13일은 ‘세계 패혈증의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보건과제인 패혈증의 조기발견과 치료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세계 패혈증 연맹이 제정했다. 실제 많은 사람이 뉴스를 통해 한 번쯤 들어는 봤어도 패혈증이 얼마나 치명적인 질환인지는 모른다. 패혈증은 세균,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전신염증반응으로 여러 장기가 빠르게 나빠져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질환이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50%까지 보고될 만큼 치사율이 높다. 우리나라는 9대 사망원인에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패혈증사망률은 2020년 처음 10대 사망원인에 포함된 이후 한 계단 더 상승해 인구 10만명당 12.5명으로 전체 9위에 올랐다. 패혈증은 상처로 세균이 침입한 경우부터 폐렴, 요로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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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유튜브에서 여유증 수술 부작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어릴 때 소아비만이 있어서 여유증이 생겼는데 수술을 받고 수술 부위가 마취한 것처럼 먹먹했다”라고 밝혔다. 남자인데 볼록하게 가슴이 나오는 여유증에 대해 알아본다. 1. 여유증은 왜 생기는 건가요? 여유증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만이나 체내 호르몬의 불균형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10대 때는 성장 과정에서 일시적인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여유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여유증이 심하진 않은데 가슴 근육운동 해도 되나요? 가슴 근육 운동보다는 줄넘기나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식단을 조절해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많은 분이 가슴 운동을 하면 가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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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은 바로 헤르페스입니다. 헤르페스는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대개 2형은 성 접촉을 매개로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환, 즉 성병으로 분류합니다. 주로 생식기 주변에 포진 형태로 증상이 발현되며, 성생활이 활발한 20~30대 젊은 나이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증상으로는 물집, 가피, 수포가 생길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화끈하고 작열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남성과 달리 여성은 생식기가 안으로 들어간 형태이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내원하여 질 내부와 자궁경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악화할 경우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같은 부위에 재발하는 특징이 있어, 특히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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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염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커지면 쉽게 발생하는 환절기 질환으로, 염증과 함께 목 통증,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편도염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면 주로 물을 충분히 마시고 휴식을 취하라는 등의 권고와 더불어 발열과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소염진통제를 처방해 준다. 하지만 때로는 증상에 따라 항생제를 처방한다. 언제, 어떤 경우에 항생제를 요하는 것일까. 1. 편도염이란? 편도는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오는 통로를 둥글게 감싸고 있는 기관으로, 외부 물질에 반응하여 점막을 방어하기 위해 항체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편도염은 이러한 구조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가장 흔한 편도염 원인균은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및 혐기성균 등이 있다. 바이러스도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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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게 '가장 피하고 싶은 병'을 물으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치매. 하지만, 모두의 바람과는 달리 치매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치매 환자수는 5년 사이 약 31.9% 증가했으며,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추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10.38%에 달한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인 지금, 치매는 더 이상이 외면할 수 없는 질환이 되었다. 1. 서서히 잊는 질환 알츠하이머병...'이 증상' 있으면 의심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전체 치매의 55~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이다.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억 장애를 포함한 인지기능 감퇴다. 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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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가벼운 운동은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운동을 하고 난 뒤나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피부 증상이 보인다면, 콜린성 두드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일명 열 두드러기로, 체내 체온이 정상 범위에서 조금만 올라가게 되더라도 몸에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본래 신체는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 땀을 통해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데, 땀이 잘 나지 않는 체질이거나 배출되어야 할 수분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할 경우 교감신경 교란이 올 수 있다. 이때 땀 대신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도 많이 발생하지만 대개 가을에서 겨울에 실내 온도와 실외 온도의 차이가 큰 환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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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어바웃미가 12일 모공 속 노폐물과 블랙헤드, 피부각질제거에 탁월한 ‘쌀 막걸리 클렌징 오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블랙헤드·피지·각질 등 오일성분에 잘 녹는 피부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하는 점이 특징이다. 진한 메이크업까지 제거할 수 있고 피부자극테스트도 완료해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핵심원료는 쌀겨(미강)다. 현미를 백미로 도정하는 과정에서 7%가량 생산되는 속겨(곡식의 겉겨가 벗겨진 뒤 나오는 고운 겨)로 쌀 영양분의 95%를 함유했다. 신제품에는 쌀겨추출물을 증류한 ‘쌀겨수’와 쌀겨를 정제해 만든 ‘쌀겨오일’이 함유됐다. 클린 뷰티 브랜드 정체성 강화 차원에서 업사이클링 소재인 ‘쌀 지게미 추출물’도 활용했다. 어바웃미 쌀 막걸리 라인 제품 중에서는 이번 제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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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사회화 교육이 필요하다. 낯선 것을 경계하는 영역동물의 습성상 사회화 교육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사회화 교육은 거창한 것이 아닐뿐더러 사회화가 잘 된 고양이일수록 성격이 유순할 가능성이 높다. 사회화 교육의 목표는 고양이가 새로운 사람·동물·환경·자극에 압도되거나 두려워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또 보호자와 고양이가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회화 교육의 적정 시기는 생후 3~12주 정도다. 생후 3~7주는 집중 사회화 시기라고 해 경험에 대한 수용성이 가장 높을 때라고 보면 된다. 2차 사회화 시기인 생후 12주까지도 사회화를 교육하기에 적정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아기 고양이의 경우 성묘에 비해 외부 자극에 대한 큰 거부감이 없고 호기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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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말과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 난청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난청환자는 2017년 54만8913명에서 2021년 74만2242명으로 35% 이상 증가했다. 특히 노인성난청환자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70세 이상 난청환자는 2018년 13만5675명에서 2022년 17만2494명으로 5년 새 3만명 이상 늘었다. 물론 노인성난청은 노인에게 흔한 질병이다. 노화로 인해 달팽이관의 기능이 감퇴하고 청각세포가 파괴되면서 이전보다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되는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나이 들어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것으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한다. 난청을 방치하면 인지기능이 계속 저하돼 치매 발생위험도 높아지기 때문.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연구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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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신체 부위의 둘레는 질환을 예측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기도 한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허리 둘레다. 허리 둘레는 복부비만 판단의 기준이 된다. 허리 둘레와 마찬가지로 가늘수록 건강에 좋은 신체 둘레가 있다. 바로 목 둘레다. 지난 7일 대한비만학회가 주관한 올해 ‘국제 비만·대사증후군 학술대회(ICOMES 2023)’에서는 목 둘레가 심혈관 대사 위험인자의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천대의대 가정의학과 이규래 교수팀은 201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에 등록된 4,410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들을 목 둘레 35cm를 기준으로 두 개 그룹으로 분류하여 평가한 결과, 목 둘레가 35cm 넘게 굵어질 경우 몸속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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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30도 안팎을 보이고 있다. 막바지 늦더위에 선풍기와 에어컨 등의 냉방기기 사용이 계속되면서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냉방병은 정식 질환명은 아니고, 냉방 때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들을 말한다. 냉방병에 걸리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냉방병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냉방병 증상 중 하나인 두통과 몸살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는 진통제에 대해 알아봤다. 1. 냉방병의 3가지 원인 냉방병이란 더운 여름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냉방이 지속될 경우 혈관이 빠르게 수축하고 혈액순환과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냉방병은 크게 3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1) 실내외 온도차 여름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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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을 할 때마다 유독 헛구역질을 하거나 임산부도 아닌데 습관적으로 헛구역질을 할 때 '혹시 죽을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반복되는 헛구역질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은 고통을 준다. 헛구역질은 몸을 지키기 위한 인체 스스로의 방어 작용으로, 주로 비장과 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역질이 발생하는 다양한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다. 1. 최근들어 헛구역질을 많이 하는데, 누워 있으면 괜찮습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헛구역질을 하는 원인은 대개 위장장애인 경우가 많으나 사실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간장, 담낭, 췌장 등의 간·담도계 질환, 뇌종양, 메니에르병 등이 있을 때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심리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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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땀을 흘림으로써 체온을 조절하고, 또 몸 안에 있는 독소를 녹여서 배출하는데 이때 물 성분은 땀구멍으로, 기름 성분은 털구멍으로 배출한다.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본부는 ‘폐’인데, 본부가 어지러우면 지부도 어지럽듯이 폐 기능이 약하면 지부 격에 해당하는 피부도 기능이 약해진다. 그리고, 피부가 독소 배출이라는 제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지 못할 때 여드름이 생긴다. 즉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기름기가 털구멍을 통해 녹아 나가야 하는데 이게 막혀서 봉지에 든 기름처럼 봉긋하게 솟아오르는 것이 여드름이다. 그런데 한방에서는 여드름을 한 가지로 보지 않고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그 원인이 다르다고 본다. 이는 인체 부위가 오장육부와 경락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방에서 보는 ‘여드름’의 다양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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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거나 앉아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허리를 꼿꼿하게 편 자세 대신 힘을 빼고 구부정한 자세를 택한다. 그런데, 이러한 자세가 습관이 되면 여러 근육들이 구부정한 상태로 굳어지면서 문제가 생긴다. 대표적인 것이 어깨가 안으로 말리는 ‘라운드 숄더(Round Shoulder)’다. 1. 옷태 망치고 질환 부르는 ‘라운드 숄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하다 보면 자세가 구부정해지면서, 어깨가 말린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소흉근’이 짧아진다. 소흉근은 대흉근 밑에 있는 가슴근육으로, 견갑골을 내전하고 쇄골을 아래로 내리는 역할을 한다. 어깨가 말린 자세를 자주, 오래 지속하여 이 소흉근이 짧아지면 견갑골이 앞으로 기울어지고, 하부 승모근이라는 등근육이 약해지면서 어깨와 등이 굽는다. 라운드 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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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노화가 진행되면 얼굴이나 목 주위로 노화의 흔적이 드러난다. 특히 목 부위는 얼굴만큼 탄력 저하가 쉽게 나타나며, 나이 들수록 잘 보이지 않던 목주름이 선명하게 드러나 얼굴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고민거리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러한 목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자 ‘목거상술’ 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많다. ‘목거상술’이란 목주름이 있을 때 받는 성형수술이며, 늘어진 목 근육과 목 피부를 동시에 당겨주는 방법이다. 가로나 세로 목주름과 선천적 목주름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젊은 나이의 환자들도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다. 1. 목거상술, 어떤 효과가 있을까? 단순히 목주름 개선 효과만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목거상술의 경우 목주름 제거 효과와 더불어 목 주변 지방과 턱 밑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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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연장술(골 연장술)'은 일명 '키 크는 수술'로 알려져 있다. 말 그대로 뼈의 길이를 늘이는 수술이다. 선·후천적으로 팔다리 기형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이지만 최근에는 미용 목적으로 발전했다. 키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일종의 성형수술인 셈이다. 그러나 '키 크고 싶다는 욕망'으로 사지연장술을 무작정 선택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 사지연장술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강남챔피언정형외과 안종호 원장을 찾았다. 안 원장은 사지연장술의 원리와 기대 효과, 부작용과 오해 등 사지연장술에 대한 궁금증을 허심탄회하게 설명했다. 1. 종아리 연장하면 평균 5~6cm 커져 사지연장술은 뼈가 부러지면 새로운 뼈가 생기는 원리를 이용한 수술이다. 인위적으로 종아리나 허벅지 뼈를 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