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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울 때는 웃음이 나고 슬플 때는 눈물이 나는 것처럼 사람들은 상황마다 다양한 감정변화를 보인다. 하지만 감정변화가 비정상적이고 극단적으로 일어난다면 ‘양극성장애’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1. 우울장애 진단받기 쉬워…전문의 통해 잘 감별해야 일명 조울증으로 불리는 양극성장애는 비정상적 흥분상태인 조증삽화와 우울상태인 우울증삽화가 번갈아 나타나는 질환이다. 환자는 기분이 들떴다가 가라앉는 양극단을 오가는데 특징적으로 조증 또는 경조증삽화를 보인다.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들뜨거나 에너지가 증가하고 자지 않아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으며 말과 생각이 빨라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양극성장애환자는 대체로 우울상태일 때 병원을 방문하는 경향이 있어 초기에는 양극성장애가 아닌 우울장애 진단을 받기 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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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은 머리 뼈 안에 생긴 모든 종양을 말한다. 양성과 악성 두 종류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이 두 가지 모두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양성뇌종양환자는 2017년 3만7815명에서 2021년 5만1842명으로 5년 새 약 37%나 늘었으며 악성뇌종양 또한 같은 기간 1만186명에서 1만1945명으로 약 7% 증가했다. 하지만 절망은 이르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현재는 종양의 위치와 성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뇌종양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 더욱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 처음부터 여러 진료과가 머리를 맞대는 다학제적 접근이 이뤄지면서 뇌종양환자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암은 하나의 치료방법만으로는 완치하기 어렵고 대부분 수술, 방사선·항암치료 등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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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장질환은 고양이 사망원인 2위에 달할 정도로 고양이에게는 위험하고도 흔한 질병이다. 모든 연령대의 고양이에게 발병할 수 있지만 특히 13살 이상 노령묘의 80%가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다. 노령묘가 취약한 이유는 만성신장질환이 오랜 기간에 걸쳐 신장기능이 떨어지는 병이기 때문이다. 고양이들은 왜 신장기능이 빨리 떨어질까. 고양이들은 애초에 사막에서 활동하는 동물이었다. 물이 부족한 환경에 살아야 했기에 사냥물의 혈액이 주요 수분공급원이었는데 이때 신장은 수분을 최대한 재흡수하기 위해 열심히 작동했다. 그 영향으로 현재 고양이들도 신장이 지나치게 일을 하고 있다. 더불어 고양이는 사람이나 강아지보다 신장의 기능적 단위인 네프론이 훨씬 적다. 이 때문에 만성신장질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고양이 만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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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식후 바로 눕거나 평소보다 과식했을 때 위산이 넘어와 식도가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심지어 식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위에서 쓴물이 올라와 괴로울 때도 있다. 이는 역류성식도염의 대표증상들이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나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다시 올라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10% 이상 증가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21년 총 환자수는 486만여명을 기록했다. 역류성식도염은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 비만,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문제는 건강관리를 위해 실천한 식단이나 운동도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잘못된 ‘저탄고지 식단’과 ‘격렬한 고강도 운동’은 역류성식도염의 원인 중 하나이다. 1. 속 타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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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 내내 우리를 괴롭혔던 더위가 물러나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왔다. 하지만 당뇨병환자들은 갑작스러운 날씨변화가 반갑지만은 않다. 건조하고 변덕스러운 환절기에는 잘해오던 혈당관리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 당뇨병환자들의 건강한 가을나기 비법 6가지를 알아봤다. 1. 과식·과음 주의…평소 포만감 들 정도만 먹어야 다채로운 제철음식들로 식욕이 왕성해지는 가을에 음식을 참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당뇨병환자들은 여러 종류의 음식을 조금씩만 먹더라도 과식하기 쉬워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당도 높은 제철과일이나 열량 높은 음식, 지나친 음주 등은 혈당 및 체중조절을 어렵게 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일단 매일 일정한 시간에 3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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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재천(人命在天). 사람의 수명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뜻으로 죽고 사는 문제를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는 말이다. 202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 심장질환, 3위 폐렴, 4위 뇌혈관질환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사전에 진단되면 치료를 통해 돌연사 위험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질환이 있다. 대표적으로 심장질환인 ‘비후성 심근병증’과 뇌혈관질환인 ‘뇌동맥류’이다. 1. 비후성 심근병증, 유전 영향↑…심장초음파로 질환 유무 확인 비후성 심근병증은 유전적으로 불필요한 심장근육이 지나치게 두꺼워져 정상적인 심장구조와 기능을 방해하는 선천성 심장병이다. 심장에 피가 뿜어져 나가는 공간과 출구가 지나치게 좁아져 혈액이 제대로 뿜어져 나가지 못하거나 혈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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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싼 잇몸이나 잇몸뼈 등 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주로 치아 표면에 쌓인 음식물 찌꺼기를 제때 관리하지 않아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면서 일어난다. 또 ▲흡연 ▲전신질환 ▲스트레스 ▲유전 ▲영양상태 등도 염증 반응에 영향을 줘 치주질환의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지속적인 염증은 치주조직의 파괴를 가져오는 치주염으로 발전해 결국 치아를 뽑아야 하기도 한다. 당뇨병의 혈중고혈당 상태(고혈당증)는 단백질과 지방의 당화 및 산화를 유발하고 최종당화산물(AGEs)을 축적해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당뇨병이 치주염의 염증반응을 촉진하고 잇몸뼈를 흡수시켜 잇몸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 반대로 치주염이 당뇨병과 합병증을 악화시키는 위험인자로 작용한다는 보고도 있다. 치주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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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인구고령화로 무릎퇴행성관절염환자가 늘면서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정확한 인식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은 무릎퇴행성관절염으로 연골이 전부 닳아 통증이 심하고 다리까지 변형된 말기 환자에게 손상된 관절부위를 깎아내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으며 최근에는 의료로봇을 활용한 로봇인공관절수술이 의료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수술 후 아프지는 않을지, 회복은 잘 될지 등 여전히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물음표를 품고 있는 대중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무릎인공관절수술 효과와 실제 수술 만족도를 알 수 있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힘찬병원은 최근 무릎인공관절수술 15만례 돌파(2023년 8월 31일 기준 8개 지점 수술건수 총합)를 맞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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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을 통해 디스크질환의 정의, 진단, 내과적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디스크질환의 외과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반드시 수술해야 할 때 디스크는 사람에게도 익숙한 질환이다 보니 보호자가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수술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보호자가 흔하다. 하지만 디스크 치료에 있어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 있다. 반려동물 디스크는 어떤 기준으로 수술을 결정하는지 알아보자. 과거에는 MRI검사를 통해 척수압박 정도에 따라 수술을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절대적인 수치보다 증상과 치료경과를 보고 수술을 결정할 때가 많아졌다. - 어리고 활동적인 반려동물이 여러 군데 석회화된 디스크를 가지고 있고 재발했을 때 - 신경증상이 진행되고 있고 개선되지 않거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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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진단에 전자현미경이 쓰인다는 것은 보통 사람뿐 아니라 의료계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도 매우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병리학적 진단을 위해 병리과에서 행해지는 검사항목 중에는 전자현미경검사가 있다. 전자현미경이란 주로 학문적 연구에 사용되는 기계이지만 전자현미경검사는 병리과에서 시행되는 콩팥질환의 병리조직학적인 검사에 기본적으로 광학현미경검사와 함께 사용되고 있으며 최종적인 콩팥생검의 병리 진단을 완성하는 데 없어선 안될 필수검사이다. 통상적으로 병리학적인 진단은 암 진단을 비롯한 많은 주요 질환의 진단에 있어 최종적이며 가장 신뢰할 만한 진단으로 인정되고 있으다. 아무리 특정한 진단이 강하게 의심된다 하더라도 조직검사를 통한 병리학적인 진단은 필수적이다. 콩팥질환 중 특히 사구체질환은 질환의 확진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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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보다 유독 위가 약한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내시경을 해 봐도 별다른 것이 없다. 또 식욕도 없고 소화도 잘 안 된다. 속은 항상 더부룩하고 식욕이 없어서 출출함도 모른다. 이럴 때는 출(朮)이 좋다. 오늘은 백출(白朮)과 창출(蒼朮)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다. 백출과 창출은 모두 국화과 삽주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예전에는 삽주뿌리의 신근(新根, 백출)과 구근(久根, 창출)의 차이에 따라서 백출과 창출을 구분하기도 했지만 최근 부터 기원식물을 달리하고 있다. 백출은 국화과 삽주(Atractylodes japonica Koidz.) 또는 큰꽃삽주(Atractylodes macrocephala Koidz.)의 뿌리줄기를 말한다. 반면 창출은 국화과 남창출(A. 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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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얌전하던 귤이가 차만 타면 낑낑거려요. 운전석에 못 오게 막으면 불안해하고 (아이) 엄마 귤이 토해! 차에서 소변을 눈 적도 있어요. 멀미하는 것 같은데 어쩌면 좋죠?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멀미해요. 특히 어린 나이에 멀미할 가능성이 높고 성장하며 점차 줄어들어요! 1. 원인 전정기관의 자극과 시각정보의 차이나 차에 대한 불편한 기억 탓일 수 있어요. 2. 증상 - 강아지가 유독 낑낑거린다. - 안절부절못하고 불안해한다. - 무기력해 활동량이 줄어든다. - 침을 흘린다. - 구토할 뿐 아니라 소변이나 대변을 볼 수 있다. 3. 어떻게 해야 할까? (1) 차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줘요 1) 시동을 켜지 않고 차 안에서 놀아줘요. 2) 차에 익숙해졌다면 시동을 켜고 놀아줘요. 3) 시동을 켠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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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철 옷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직 오후에는 덥긴 해도 아침과 밤에는 조금씩 선선해지면서 일교차가 나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환절기가 코앞이다. 환절기에는 사람도 고양이도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필자 또한 미리 예방하고자 하는 차원으로 고양이 감기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고양이 감기는 주로 어린 고양이가 걸리며 상부호흡기인 코와 목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면 발생한다. 감기에 걸린 고양이가 배출한 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전염되는 것이다. 이러한 전염성 때문에 다묘가정의 고양이는 감기에 취약할 수 있다. 고양이 감기를 일으키는 병원체는 꽤 다양하다. 그중 허피스바이러스와 칼리시바이러스가 대표적인 바이러스라고 할 수 있다. 두 바이러스는 재채기나 콧물 외에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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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일본 매독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매독을 진단받은 환자수가 벌써 1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더 빠른 속도다. 국내 매독 환자수 역시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8월에 발간한 성매개 감염병 감시 월간 소식지에 따르면 국내 매독 누적 환자는 전년 같은 기간(2~7월) 대비 11.1% 증가했다. 최근 더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성병, '매독'에 대해 알아봤다. 1. 일본에서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매독'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매독은 나선상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Treponema pallidum)이 피부를 통해 혈액에 침투하여 발생합니다. 주로 상처를 통해서 감염되며 국소증상에서 점점 퍼져 전신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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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하면 다리에 튀어나온 울퉁불퉁한 혈관을 떠올리게 된다. 실제로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의 ‘하지정맥류 질환 대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의 85%는 하지정맥류의 대표 증상으로 ‘다리 혈관의 돌출’을 꼽았다. 하지만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 증상은 ‘다리가 무겁거나 피로한 느낌’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는 작은 구멍을 뚫어 문제되는 혈관에 도관을 삽입하여 열이나 접합제, 경화제 등을 사용하여 혈관을 페쇄하는 수술이 많이 시행된다. 그러나 수술 외에도 먹거나 바르는 약으로도 어느 정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약물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1.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름 아닌 ‘피로한 다리’ 하지정맥류는 정맥 판막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정맥 내부에 있는 판막은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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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거리에서 꼬릿꼬릿한 냄새가 진동한다. 바로 은행나무 때문이다. 은행나무는 4월에 꽃을 피우고 10월에 열매가 황색으로 익어 땅에 떨어진다. 푸른 보약이라고도 불리는 은행, 어떤 효능이 있을까. 1. 혈액순환 개선 은행은 △탄수화물 34.5% △단백질 4.7% △지방 1.7% △카로틴 △비타민 C 등으로 구성돼 있는 건강식품이다. 이 외에도 은행에는 장코플라톤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혈관을 따라 이동하는 혈액이 굳어 뭉치는 것을 억제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장코플라톤은 시중에 판매되는 약재의 성분으로 사용될 만큼 동맥경화 등의 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2. 기관지 보호 은행은 폐를 따뜻하게 하고 호흡기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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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서 컴퓨터를 이용하는 직장인이나 청소년들에게는 거북목증후군이 잘 나타난다. 거북목증후군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굽어지는 자세를 말한다. 거북목증후군이 있으면 목 디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일상생활 속에서 틈틈히 할 수 있는 거북목증후군 완화 스트레칭 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1. 장시간 잘못된 자세가 초래하는 질환, '거북목증후군' 한참 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앞으로 쏟아지는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목덜미와 등의 근육이 지속적으로 일을 하게 된다. 수개월에서 수년간 근육과 인대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나중에는 일하지 않을 때도 통증을 느낀다. 나이가 들수록 통증의 정도는 더욱 심해져 잦은 통증과 목덜미 당김, 두통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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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 후에 두꺼운 소시지 눈이 되어서 고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소시지 눈은 쌍꺼풀 라인이 전반적으로 두껍고, 아웃라인(평행한 라인)의 형태를 띠고 있을 때 생깁니다. 특히 눈꺼풀의 피부가 두꺼운 편이라면 소시지 눈이 되기 쉽습니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 눈 재수술 중에서 두줄따기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1. 소시지 눈의 불편한 점? 라인이 두꺼울수록 눈을 뜨기가 불편하고 무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외관적으로도 눈꺼풀이 무겁고, 졸려 보이게 되어 눈이 또렷하지 않게 됩니다. 눈이 무거우면 이를 보상하기 위하여 이마 근육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마 근육의 사용은 눈썹을 위로 올리게 되고, 이는 라인을 더욱 두껍게 보이도록 하는 요인이 됩니다. 2. 두줄따기란? 두줄따기는 두꺼운 쌍꺼풀 라인을 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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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을 맞아 등산, 캠핑과 같은 스포츠나 축제, 행사 등을 즐기기 위해 야외로 나가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야외 활동이 늘어날 때는 자외선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적지 않은 분들이 '가을에는 여름보다 햇살이 약하다'라는 생각에 자외선 관리를 소홀히 하곤 합니다. 하지만, 가을에는 맑은 날이 많고, 비교적 구름이 얇은 편이라 일사량(태양 에너지가 땅에 닿는 양)과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자외선의 양이 많습니다. 가을에도 여름 못지않게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1. 자외선 노출이 부르는 '색소질환'…기미가 대표적 우리 피부는 자외선에 1~2시간만 노출되어도 태닝 현상이 일어나며,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피부에 주름은 물론 주근깨, 기미, 오타모반 등과 같은 색소질환이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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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치료제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세계비만재단이 지난 3월 발표한 ‘세계 비만 아틀라스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과체중 인구 비율은 2020년 38%에서 2035년 51%로 증가해 40억 500만 명까지 늘어나며, 비만 인구 역시 2020년 14%에서 2035년 24%로 증가해 19억 1,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는 이에 따라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가 2030년 5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비만치료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각종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한편, 새롭게 등장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2달 차이로 국내 모두 허가돼 주목을 받고 있다. 주 1회 투여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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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 3분 이상을 강조하는 일명 '333원칙'. 치아 건강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사항이다. 치아 건강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 아무리 선천적으로 건강하고 튼튼한 치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노화나 사고, 치주 질환 등 여러 가지 후천적 요인들과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약해지고 손상받을 수 있다. 치아 건강을 망치는 대표적인 생활습관에 대해서 소개한다. 1. 당분과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습관 입안에서는 충치균과 침이 치아건강을 좌우한다. 충치균은 설탕, 전분 등 탄수화물을 분해해 산을 생성한다. 칼슘, 인 등 무기질이 함유된 침은 치아를 단단하게 만든다. 충치균이 만드는 산이 많아지면 침이 역할을 하지 못해 치아가 썩는다. 치아는 피부,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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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방광 아래에 위치하여 요도를 감싸고 있는 남성의 생식기관으로, 정액을 생성하고 정자의 운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노화 현상이 시작되면 신체 곳곳에 변화가 나타나듯, 전립선 역시 변화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전립선질환으로 이어지며 중년 남성의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전립선질환에는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이 있다. 이중 전립선염과 전립선 비대증은 환절기에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 가을철 위태로운 ‘전립선 건강’ 그 원인은?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크기가 커지는데, 과도하게 커지면 전립선 내부를 지나는 요도를 누르면서 야간뇨, 빈뇨, 잔뇨감,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상태를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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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조절, 운동 및 행동조절의 병합은 비만의 치료 및 예방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충분한 체중감량이 어려운 경우, 보조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승인 받은 비만약은 적절한 체중감량 유도 및 유지 효과와 함께 여러 가지 비만 합병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와중에 의외의 효능 또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한 결과를 나타낸 대표적인 임상연구에 대해 알아봤다. 1. 제니칼(오르리스타트) "오르리스타트의 당뇨병 예방 효과, 최대 52%" 오르리스타트는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4년간 진행된 XENDOS trial 임상연구에 따르면 오르리스타트 복용과 생활습관 개선을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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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비염은 치료 후에 증상이 없어지는 완치 개념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재발했다고 하더라도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신속히 증상을 가라앉혀 줄 수 있는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다. 특히, 소아비염은 면역계가 아직 성숙하는 과정 중이기 때문에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 아이들의 호흡기는 성장과 발달하는 과정 중으로, 코의 구조와 점막 면역 자체가 미숙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호흡기 면역체계도 같이 자란다. 성인의 면역력과 비교하자면 만 3~5세가 성인의 50%, 초등학교 입학쯤에 성인의 75%, 그리고 만 10세 이후부터 성인과 유사한 수준이 된다. 그래서 나이로 볼 때 비염 완치를 위해서 놓치면 안 되는 골든타임이 2번 있는데, 1차는 만 6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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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버섯은 식물이 아니라 포자를 가진 곰팡이의 한 종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독특한 향과 맛, 영양을 가지며, 식용과 약용 버섯으로 구분하여 사용할 만큼 우리의 일상생활 여러 방면에서 이용되고 있다. 연중 계속하여 버섯을 맛볼 수 있지만, 습한 여름에 성장을 마친 버섯은 가을이 되면 맛과 향, 영양이 모두 진해지는 시기이므로, 가을 버섯을 용도에 따라 잘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식용버섯 활용법 국내에서 자생하는 버섯류는 1,500여 종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국내에서 재배하는 것은 30여 종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소비되는 식용버섯 종류에는 느타리버섯, 송이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능이 등이 있다. (1) 느타리버섯 우리나라에서 식용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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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혜진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서 2주 만에 체지방을 8kg 감량한 비법으로 '반신욕'과 '단백질 보충'을 꼽았다. 다이어트를 할 때 반신욕을 매일 한다는 그는 "확실히 살이 잘 빠진다"라고 강조했다. 반신욕은 정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까? 1. 반신욕하면 신진대사 활발해져…면역력 강화에도 효과 반신욕은 따뜻한 물에 하반신만 담그는 목욕법으로 체지방 분해에 도움이 된다. 체온이 1도 올라가면 우리 몸의 생화학적 반응이 10% 정도 높아져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반신욕을 1시간 동안 하면 30분 산책을 한 것과 동일한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뜻한 물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도와 몸의 부기를 제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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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는 원칙적으로 식이와 운동요법을 기본으로 하며, 필요 시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대한비만학회에서 규정한 바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25kg/m2 이상인 환자가 비약물치료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실패했을 경우 약물치료를 권고 받는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비만치료제는 △제니칼(성분명 오르리스타트) △콘트라브(성분명 날트렉손·부프로피온) △큐시미아(펜터민·토피라메이트) △삭센다(리라글루티드) 등 총 4종이다. 비만 환자라고 해서 아무 약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각 환자들이 갖고 있는 기저질환이 다르고, 약제가 갖는 부작용도 다르기 때문이다. 비만치료제의 종류와 각 특성에 따른 주의사항이다. 1. 제니칼(오르리스타트) 1세대 비만치료제에 속하는 제니칼은 지방흡수억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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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B씨는 최근 불면증으로 고생 중이다. 밤이면 심해지는 신경통 때문이다.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불면으로 피로감이 쌓여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진 B씨. 최근 B씨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숙제는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밤에 심해지는 통증을 '야간통'이라 한다. 통증의 원인은 근골격계의 문제부터 내부 장기의 문제까지 다양하다. 특히 군집성 두통, 신경병성 통증 등은 유독 야간에 두드러진다. 1. 밤이면 아픈 이유는?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낮에는 일이나 공부 등에 집중하여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다가 밤에 쉬면서 몸이 통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자세, 호르몬 변화도 원인 중 하나다. 예를 들어 어깨질환에 의한 야간통은 염증성 사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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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자연의 풍경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절입니다. 단풍이 붉게 물들고, 선선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날, 많은 이들이 산을 찾습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서 발아래의 위험을 잊기 쉽습니다. 등산로는 때론 습한 잎, 미끄러운 돌, 숨어있는 뿌리 때문에 예상치 못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의 미끄러운 산길에서는 발목을 삐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은 단순히 발목 부상만을 초래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벼운 부상으로 시작되어 재활이 필요한 중대한 부상으로 번질 수 있고, 심지어 등산 중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등산 전에 알맞은 준비와 지식이 필요합니다. 가을 등산 시 발목의 위험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 안전하게 산을 즐기기 위한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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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은 수확 후 잘 말려서 꼬투리를 깐 뒤 볶아서 먹는 볶은 땅콩과, 일찍 수확해 삶아 먹는 풋땅콩으로 나뉜다. 풋땅콩은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만 즐길 수 있는 제철 음식으로,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먹으면 제격인 풋땅콩을 좀 더 맛있고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항산화 성분 풍부, 껍질째 삶아 먹어야 땅콩은 콩과에 속하는 초본식물로, 불포화지방과 비타민 E, 무기물 등 미량영양소와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갓 수확해 말리지 않은 풋땅콩은 단맛과 섬유소가 많고 떫은맛이 별로 없는 편이다. 또한 볶은 땅콩보다 지방 함량과 열량은 낮고 수분함량이 높아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풋땅콩은 끓는 물에 익혀서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땅콩을 삶으면 겉껍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