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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이지만 가장 무서운 합병증이기도 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 모두에서 평생 유병률이 60% 정도로 많은 당뇨병 환자고 고통받고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 초기에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사소한 증상도 눈여겨봐야 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봤다. 1. 혈당 높아지면 신경으로 가는 혈관 좁아지고 손상돼 혈액 속에 포도당이 많으면 혈액 속에 떠다니는 다른 물질들과 결합하는데, 이를 최종당화산물(AGEs), 다른 말로는 당 독소(glycotoxin)라고 한다. 당 독소가 자주, 지속해서 만들어질수록 혈관 벽에는 염증과 손상이 가해진다. 당뇨 합병증이 ‘혈관의 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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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 연골이 닳는 질환으로 악화될수록 그 통증이 극심해진다. 고령화 시대와 동시에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세대 등에서도 외상성 관절염이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308만여 명일 정도로 많은 사람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 초기에는 약간의 통증과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붓거나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기의 경우, 오래 걷는 게 힘들어지며 붓기와 통증, 때때로 관절이 뻣뻣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퇴행성 관절염 초·중기에는 주사치료와 약물치료로 증상을 개선하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치료법에도 호전이 없을 시 기존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했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치료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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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는 전체 치매 사례의 7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환자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5,500만 명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고령화 등의 이유로 2030년에는 알츠하이머 환자가 1억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1. ‘베타아밀로이드’ 조기에 진단해야 알츠하이머는 뇌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면서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그로 인해 각종 이상행동을 보이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다양한 연구를 통해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면서 발생한다는 주장이 가장 힘을 얻고 있다. 2008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 데니스 J. 셀코(Dennis J. Selkoe)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국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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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다가오면 불안함, 예민함 등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 평소엔 괜찮다가 이 시기만 되면 유독 혼자 있고 싶고, 남들과 싸워 스스로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또 어떤 이들은 신체적 증상을 겪기도 한다. 피곤하거나 손과 발이 퉁퉁 붓고, 가슴을 만지면 느껴지는 통증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자극적이고 단 음식을 유독 생각난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이 같은 증상을 ‘월경전 증후군’이라고 한다. 월경전 증후군은 생리를 하기 7~10일 전부터 신체적∙행동적∙정신적 증상을 겪는 것으로, 아직 원인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월경 주기에 따라 변화하는 세로토닌 분비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월경전 증후군은 신체적∙정서적으로 많은 여성을 힘겹게 한다. 한 달에 한번 꼴로 돌아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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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이목구비 중에서 심리 상태를 표현해 줄 수 있는 부위로, 인상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줍니다. 이 때문에 마스크가 필수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당시 눈성형을 결심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특히, 동양인에서 눈 앞머리 눈꺼풀 위에서 시작되어 내안각 아래쪽 피부를 향해 안쪽으로 비스듬하게 내려간 ‘눈몽고주름’이 흔합니다. 눈 앞머리에 주름이 깊게 자리 잡고 있고 미간 사이 거리가 먼 경우, 답답하고 둔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때 앞트임 수술을 통해 몽고주름을 제거하고 미간 거리를 조절하면 시원한 인상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마다 다른 눈매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앞트임 수술을 과도하게 진행할 경우, 흉터가 남게 됩니다. 앞트임 흉터는 한 가지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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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말하고 웃고.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하는 행동들이 꿈만 같은 사람들이 있다. 심각한 질환 혹은 사고를 겪고 몸에 마비가 생기거나 뇌의 기능을 일부 잃은 환자들이다. ‘재활의학’은 각종 질병 및 사고로 인해 장애가 생긴 사람들이 평범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1. 고령화 시대, 재활의학에 분 변화의 바람 매년 세계 최저를 경신하는 출산율과 함께 초고령화 시대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 대한민국.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하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재활의학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의 재활의학은 물리치료에만 국한된 경향이 있었다. 초기에는 기초의학적 지식에 바탕을 둔 직관적 타당성과 의료인의 임상적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뇌를 포함한 신체 구조에 대한 지식과 공학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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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자마자 12시간 이내에 면역글로블린과 B형간염 1차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각종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독감 바이러스는 해마다 돌연변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매년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매년 겨울철 독감 시즌을 앞두고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강아지도 마찬가지로 성장 단계에 맞춰 꼭 실시해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이 있다. 강아지의 필수 예방접종의 종류와 접종 시기, 순서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태어난 이후 일정 기간 동안은 예방접종이 필요 없다. 모체이행항체로 인해 감염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체이행항체란 모체로부터 태아로 전이되는 면역항체다. 항체 유지 기한은 생후 8~12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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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왔다. 명절음식부터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을 위한 선물, 차례상까지 준비할 것들이 많다.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은 '소화제'다. 유독 명절이면 소화가 안돼서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명절음식은 대부분 기름지고 열량이 높아 소화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과식을 부르는 흥겨운 분위기와 평소보다 줄어든 활동량도 소화를 방해하는 요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9~10월에는 명절 연휴로 인한 과음,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 진료 인원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 소화불량 원인과 증상은? 소화불량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기질적 소화불량’과 검사상 특별한 이상 소견 없이 일반적으로 겪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구분한다. 전체 사례의 약 60%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소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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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귀로 꽉 쥐는 힘, 악력은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악력으로 생물학적 나이와 몸속 근육의 강도와 양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 1. 악력 약하면 질환 발생 위험 커지고 삶의 질 낮아져 유독 잼이나 페트병 뚜껑을 잘 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악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뚜껑이야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악력이 약하면 다양한 질환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먼저 악력이 약하면 근감소증 가능성이 커진다. 나이가 들면 근육의 양이 점차 줄어드는데, 근감소증이 나타나면 근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기력이 쇠하고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력은 남성의 경우 28kg, 여성은 18kg 이하면 근감소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악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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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건선은 전 국민 1%가 환자일 정도로 흔한 피부 질환인데, 경계가 뚜렷한 붉은색 구진이나 발진이 피부에 반복적으로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건선 환자는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도 여러 갖고 있다. 이에 건선과 심혈관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도 다수 진행됐다. 최근 난치성 피부 질환인 건선이 심혈관 질환과 연관이 있음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 건선 지속 기간 1년 늘 때마다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 장애 5~6% 증가 건선은 면역체계의 공격으로 촉발된 염증으로 피부가 손상되면서 가렵고 거친 붉은 반점들이 피부를 뒤덮는 자가 면역성 피부 질환이다.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Università degli studi di Pad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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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환절기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각종 질병이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성 피부질환도 발생 확률이 더 높은데요. 신체 면역력 저하로 인해 나타나는 피부질환 중 대표적인 하나는 바로 ‘사마귀’입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대부분 노출이 많은 부위인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생기게 됩니다. 발생 부위, 형태의 기준에 따라 일반적인 사마귀, 편평사마귀, 손발바닥사마귀, 사마귀 병변이 뾰족한 콘딜로마 사마귀 등으로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1. 편평사마귀란? 편평사마귀란 인간 유두종 (HPV) 바이러스, 주로 HPV-3, 10 유형에 의해 유발되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유형은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된 표피의 과다한 증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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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성형을 원하는 사람들은 보통 수술을 통해 눈 상태를 개선하거나 매력적인 눈을 가지고자 합니다. 그래서 각종 매체에서 나오는 연예인의 눈을 기준으로 자신에게 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내린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수술 방법과 결과를 임의로 우선 결정하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1. 절개 vs 비절개(매몰), 수술 방식에 따른 특징 눈성형의 대표적인 수술은 쌍꺼풀 수술과 눈매교정 수술입니다. 수술 방법에 따라 절개방식과 매몰방식으로 나뉘는데, 이 방식에 따라 수술 후 눈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 다릅니다. 자연스러운 형태의 쌍꺼풀 및 눈매라인을 원하는 경우, 비절개(매몰) 방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절개(매몰) 수술 방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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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진 만큼 야외로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야외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가을철에 발생하기 쉬운 ‘가을철 열성질환’에 대한 우려 역시 많아지고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과 함께 3대 가을철 열성질환으로 꼽히는 ‘쯔쯔가무시병’.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1. 쯔쯔가무시병에 어떻게 걸리나요? 가을철 열성질환 중 하나인 쯔쯔가무시병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균에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 그 미생물이 혈액과 림프를 통해 전신에 퍼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2. 대표적인 증상은? 쯔쯔가무시병은 보통 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뒤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갑작스럽게 발열, 구토, 두통 등의 전신 증상과 함께 피부에 가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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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의 종류는 셀 수 없이 많다.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동충하초 등 다양한 버섯이 일상생활에서 식재료나 약용으로 다양하게 애용된다. 버섯 중에서도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줘 '불로초'라고 불리는 버섯이 있다. 바로 영지버섯이다. 영지버섯은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 중 하나로,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 여겨져 왔다. 도교 책자인 '포박자'에는 효험이 뛰어난 약으로 기록돼 있으며, '신농본초경'에는 독이 없어 오래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이로운 약제로 평가하고 있다. 예로부터 사랑받아 온 영지버섯의 다양한 효능을 농촌진흥청 자료를 토대로 알아본다. 1. 노화 방지, 면역증강까지…영지버섯의 다양한 효능 영지버섯은 200여 종의 다양한 2차 대산물을 지니고 있어 건강에 다양한 방식으로 이롭게 작용한다. 특히,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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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인 42개국 중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해서 생활환경, 비만, 운동량 감소 등이 ‘젊은 대장암’의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젊을수록 대장암 선별검사의 기회가 적고 일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도 암까지 의심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예후는 꽤 나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요즘은 20~30대부터 선제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대장내시경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다른 검사들과 다르게 장정결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점이나 검사 과정에서 느껴질 수 있는 불편감 또, 큰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중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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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얼굴에 있던 생기가 점차 사라지는 것은 세상의 이치다. 가장 대표적인 노화 현상은 주름이다. 거울로 본인이 늙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을 반가워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나이가 들수록 얼굴실리프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 그러나 막상 얼굴실리프팅을 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현존하는 리프팅 실의 종류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본인에게 제일 잘 맞는 것이 무엇인지 찾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볼패임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최소 일주일이라는 회복기간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는데,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정부에서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발표함에 따라 올 추석 9월 28일부터 10월 3일 개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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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를 규칙적으로 먹으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견과류가 건강상 많은 이점이 있지만, 그중 아몬드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고단백질 식품인 아몬드는 높은 열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아몬드를 포함한 다이어트 식단은 체중 감량 효과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열량 높지만 체중 감량에는 탁월 최근 연구에서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연구원들은 아몬드가 체중 감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27.5~34.9 사이에 해당하는 25~65세 비만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다이어트 식단을 실시하도록 했다.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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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은 에이즈, 말라리아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가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3대 감염병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26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6개국 중 1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 결핵 발생률이 높은 데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잠복결핵’의 영향이 크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결핵균에 노출, 감염, 발병 등 3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결핵균은 산소가 많은 환경을 좋아하는 호기성균으로, 주로 활동성 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침방울에 의해 감염된다. 따라서 대부분 폐에서 감염을 유발하지만, 신장, 신경, 뼈 등 체내 다른 조직이나 장기에서도 병을 일으킬 수 있다. 1. 결핵 감염자 중 약 90%는 ‘잠복결핵’ 감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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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귀한 식품이자 약품으로 사용되어 온 '꿀'. 요거트, 차 등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기기 좋은 달콤한 맛, 그리고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건강에 이롭다는 특성 덕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피로회복∙숙취해소∙기침완화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며 꿀을 상비약처럼 집에 구비해 두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리고, 최근 집에 꿀을 두면 좋은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국내산 밤꿀이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밤꿀은 6월 중순에 생산되는 벌꿀로, 진한 갈색을 띠며 강한 향과 약간의 쓴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1. 국내산 밤꿀, 면역력 높이는 효과 있어 농촌진흥청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국내산 밤꿀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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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너무 자주 어지럽거나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심하다면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1. 어지럼증은 어떤 경우에 나타날 수 있나요? 어지럼증은 지속시간, 성격, 빈도, 유발인자, 완화인자 등 원인이 매우 다양한데요.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 내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이며, 특히 뇌간 및 소뇌와 연관이 있습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전정신경, 이석증, 메니에르병 등 말초 전정기관의 문제, 다발말초신경병증의 문제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혈액의 이상 소견에 의한 대사성 어지럼증의 감별도 필요합니다. 몇 가지 약물(혈압약, 전립선 비대증 약물 등)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지럼증은 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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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소양감(가려움증), 홍반, 태선화 등의 증상을 주로 하는 피부염 중 하나로, 그 증상이 심해질 시 부종과 진물을 동반하게 된다. 그중 소아기에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은 출생부터 성인 전까지 발생하며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을 앓고 있는 부모로부터의 유전적인 요인과 대기 오염이나 서구화된 생활방식, 주거 환경 변화, 유·소아기 때 복용하는 항생제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적인 요인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꼽을 수 있다. 일반 아토피처럼 신체 중 접히는 부위와 얼굴에 주로 나타나며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수면 부족을 겪거나 성장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고 지속적으로 발병하게 되면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비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발병 초기에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적으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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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렸던 원로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이 81세 나이로 지난 18일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하던 중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3.9%에 불과한 무서운 암이다. 특히 뚜렷한 증상이 없어 더욱 악성 암으로 꼽힌다. 그나마 알려진 증상이 3기쯤 찾아오는 등 통증이다. 등 통증 외에 췌장암을 의심할 만한 또 다른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1. 치사율과 재발률 모두 높은 췌장암 췌장암의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유전적 요인이 10%를 차지한다. 직계가족 중 췌장암이 2명 이상 있는 사람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췌장암 위험도가 9~10배나 된다. 만성 췌장염도 췌장암의 원인이 된다. 염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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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검진은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유방암 검진은 크게 자가검진,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가검진은 여성이 스스로 유방을 만져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월경이 끝난 후 2~3일 사이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쇄골 위아래와 겨드랑이 부분, 가슴 부분을 세심하게 만져보았을 때 유방 피부가 함몰되었거나 유두가 치우친 경우, 몽우리가 만져진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촬영술은 X-ray를 이용하여 유방의 내부를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4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1~2년마다 한 번씩 시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압박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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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은 영양 섭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노화 현상으로 영양소 흡수율이 줄어 영양부족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후각, 미각이 둔해지고 치아에 문제가 있어 정상적인 식사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노년층에서 영양부족 상태에 빠지면 각종 질환이 발생∙악화되고,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노년층에게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3 영양결핍에 빠지지 않으려면 끼니를 거르지 않고 제때 식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 식품군별로 빠지지 않고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노년층에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칼슘 △아연 등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1. 단백질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3명 중 2명은 단백질 섭취 부족 상태인 것으로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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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평발은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발은 아치형 구조를 띄고 있는데, 평발은 이 아치의 형태가 매우 작거나 거의 없는 상태를 지칭한다. 발의 구조와 관련해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평발의 40%는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하는 즉 후천적으로 생긴다. 후천성 평발에 대해 알아봤다. 1. 후천성 평발은 왜 나타나나요? 평발은 평평한 발바닥 부분의 모양을 묘사한 용어입니다. 일반적인 아치형 발 모양보다는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죠. 평발은 선천적인 경우가 있고 후천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선천적이지만, 비만이나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경우 또는 관절염이 있으면 후천적으로 평발이 됩니다. 후천적인 경우로 인해 평발이 되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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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건강식을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최근 아무리 건강한 식사를 하더라도 건강에 좋지 않은 간식을 먹으면 심장병,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 초콜릿, 과자, 케이크 등의 간식 먹으면 건강식 소용 없어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non) 연구팀이 건강한 식사를 하는 영국인 854명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대상자 4명 중 1명은 건강에 해로운 간식을 먹음으로써 건강식의 이점을 무효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한 식사를 따르는 854명의 대상자 가운데 4명 중 1명은 간식으로 초콜릿, 과자, 케이크 등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으며 당분 등이 많이 함유된 정크푸드를 먹고 있었다. 이들의 인체 측정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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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생리통 약 주세요’라고 한다면 아마 약사들이 꺼낼 수 있는 약은 족히 10가지가 넘을 것이다. 생리통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수많은 진통제. 그러나 진통제도 다 같은 진통제가 아니다. 성분도 약효도 모두 다르다. 과연 증상에 알맞은 약을 먹고 있는지, 혹시 부작용은 없는지, 오래 먹어도 되는지 등 생리통 진통제에 관한 수많은 궁금증. 오늘은 생리통 진통제에 대해 알아봤다. 1. 해열진통제 vs 소염진통제, 어떤 차이가 있나요? 우선 생리통에 사용 가능한 진통제는 대표적으로 해열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있습니다. 모두 통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지만, 기전에 따라 차이점도 있습니다. 먼저 해열진통제는 말 그대로 해열 작용과 진통 효과를 가지는 약물로, 아세트아미노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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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활동은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취미활동은 노년층에게 이롭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노인 우울증 완화·예방에 도움 되기 때문. 실제로, 최근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취미를 갖고 있는 65세 이상 노년층은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낮고 행복감,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연구를 통해 취미활동이 치매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지속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렇다면 노년층은 어떤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 연구를 토대로 노년층에게 좋은 취미활동을 알아본다. 1. 함께 즐기면 더 좋아…정신∙신체 건강 증진시키는 취미 취미활동은 다른 이들과 함께 즐기는 것이 좋다. 미국노인의학회지(J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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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나 패션, 메이크업 등 스타일링을 할 때 본인에게 좀 더 어울리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얼굴 부위를 꼼꼼하게 체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통 계란형, 모나지 않은 갸름한 얼굴라인을 선호하는 모습이 아직도 계속 이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유독 관자놀이 부위가 푹 꺼져있어 울퉁불퉁한 땅콩형 얼굴을 보이는 경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관자놀이가 꺼져있는 경우 자연스럽게 이마라인이 매끄럽지 못하며 훨씬 이마가 좁아 보이는 느낌을 준다. 또 상대적으로 광대가 도드라지면서 얼굴이 길어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얼굴 윤곽이 전반적으로 부드럽지 않고 모나고 넓어 보이는 분위기가 생겨 이를 개선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관자놀이는 왜 꺼지는 것일까? 시간의 흐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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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사람을 볼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부위입니다. 그러다 보니 인상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데요. 만약 눈 밑에 그늘이 있으면 생기가 없어 보일 수 있고,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노안 이미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첫 인상이 중요한 시대에 이러한 인상은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그 때문에 이를 개선할 방법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1. 눈 밑 주름과 다크서클이 생기는 이유는? 눈가에 주름과 다크서클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노화’입니다. 눈 주변은 피부가 얇고 피하 지방량이 적으며, 근육층이 얇다 보니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위인데요. 노화가 진행되면 눈꺼풀 아래 둘러싸고 있는 지방의 막인 안와격막이 느슨해지면서 지방이 볼록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 볼록 ..